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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제주여행] 섭지코지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 본문
제주여행,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0에 선정
이번 제주여행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들러야 할 곳으로 꼽은 곳이 바로 섭지코지이다. 이 섭지코지는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0에 선정되기도 할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섭지코지는 코지(코지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코의 끄트리 모양 비죽 튀어나온 지형이다. 위치상으로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해안에 돌출되어 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해주는데로 따라갔더니 신양 해수욕장 백사장으로 날 인도해준다. 신양리 마을을 지나면서 우측으로는 깨끗하고 고운 모래밭 정경이 인상적인 신양해수욕장의 한가로운 풍경이 나란히 한다.
차를 한화아쿠아에 주차하고, 섭지코지로 걸어가다.
신양리 해수욕장과 해녀의 집
바다 숲을 조성한다는 안내판
길을 따라 걸어가니 제주 특유의 검은돌 해변과 넘실대는 바다 너머로 거대한 성산 분화구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낚시하는 강태공과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부부
여기가 꽤 괜찮는 셀카 포인트
섭지코지에서 보는 성산일출봉
사실 섭지코지 말만 많이 들었지 상세한 코스에 대한 이해는 없었다. 제주도는 그저 발길 닿는대로 걷기만 해도 모두가 볼 거리라서 무얼 꼭 봐야겠다는 생각없이 그저 걸었다. 걷다보니 저 멀리 산위에 등대도 보이고, 산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서 있는 특이한 건물도 보인다. 얼마나 더 걸어야 할 지 그저 갈 수 있을만큼 가보는 거야.
저기서 차 한잔 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가보니 레스토랑이다.
그런데 등대가 너무 멀리 있다.
오르는 길도 만만찮다. 뭐랄까 저 계단으로 오르면 내 맘에 있는 108번뇌가 다 사라질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래서 올랐다.
하얀 등대가 보인다. 등대가 저렇게 내륙에 있을리는 없고, 아마 저 밑이 해안 절벽인가 보다.
그저 걸어가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저기 붉은 오름이 보인다
이 붉은오름은 제주말로 송이라고 하는 붉은색 화산재로 이루어진 오름이다.
여기 정상에 서있는 하얀 등대의 모습이 노란 유채 꽃밭과 오름의 붉은 흙빛, 그리고 파란하늘빛, 바다빛과 대비되는 또다른 이국적인 정취를 불러 일으킨다.
저기 등대가 보인다. 역시나 그 밑은 절벽이다.
순간 갈등했다. 저길 올라가야할까? 그런데 다 오르기만 하면 내 맘에 있는 번뇌가 사라질 것 같다.
등대에 오르니 해안의 풍경이 더 없이 정겹고 아름답다.
등대까지는 철계단이 마련되어 있어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등대 난간에 올라서면 과연 기가막힌 섭지코지의 해안절경이 바로 코 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부산 오륙도처럼 몇 개의 바위섬들이 보인다. 역시나 전설이 있다.
절벽아래로 보이는 촛대 모양으로 삐죽 솟은 바위는 용왕의 아들과 하늘나라 선녀에 대한 슬픈 짝사랑의 전설이 담긴 선돌로, 하늘을 향해 치솟은 족한 정수리에 온통 갈매기 배설물로 허옇게 덮여있는 것이 마치 사람이 흰 눈을 이고 있는 듯한 모습이어서 더욱 시선이 끌린다.
애틋한 전설을 갖고 서 있는 선돌과 하얀등대
모든 사랑은 해피앤딩이었으면 좋겠다.
드뎌 하얀 등대에 올랐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다.
올라갈 땐 가파른 철계단으로 올랐지만 내려올 땐 나무산책계단으로 내려간다.
붉은오름 위에서는 성산일출봉 뿐만 아니라 섭지코지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제 저 너머에 보이는 유채꽃밭으로 가보자.. 이곳이 영화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제주풍경이라고 하는데
나도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보자.. 다음 포스팅에 섭지코지 2탄을 올립니다. 기대해주세요.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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