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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의 5·18 북한군 개입 증거자료들 기무사에서 흘러나와

레몬박기자 2017. 11. 20. 22:35

5·18 민주화 운동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일명 '광수'라고 주장하며 내놓은 극우인사 지만원의 사진자료가 기무사에서 흘러나온 자료라는 것이 SBS의 취재결과 밝혀졌다.

 

SBS는 80년 광주에 북한군이 개입했던 증거라며 극우인사 지만원 씨가 제시했던 이 사진들 속 인물들이 지씨의 주장대로 북한 특수군, 일명 '광수'가 아니라 사진 속 인물들이 우리 국민들이라는 걸 밝혀낸 바 있다. 그런데도 지만원은 이 사진들을 갖고 계속 그 엉터리 주장을 해대며, 광주시민들의 민주화항쟁을 왜곡하고 폄하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2017.11.20) SBS는 다시 지만원이 갖고 있는 사진들과 자료들이 국군 기무사에서 흘러나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아래는 SBS 뉴스 보도의 내용이다.

 

 

장훈경 기자가 원본 사진들을 찾아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만원 씨가 지난 7일, 5·18 진상 규명 보고 대회라는 곳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장면입니다.

 

[지만원 : 전투 준비하는 거야. 교도소 공격하려고 전투 준비하는 거야. 총기를 많이 쌓아두고 무슨 총기가 있는가 들여다보는 거예요.]

 

국방부가 공식 부인했고 5·18 단체와 시민들이 낸 관련 소송에서 잇따라 지면서도 지만원 씨는 북한군 개입설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고 극우 사이트는 이걸 퍼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SBS가 기무사 비공개 사진첩을 입수해 확인해 보니 지 씨가 공개한 사진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교도소 공격 준비 장면이라는 사진은 시민군이 총탄을 점검하는 장면으로 기무사가 설명을 달았고 총기를 쌓아 놓은 사진은 설명은 없지만 총기를 반환하기 위해 모았을 때 상황으로 보입니다.

 

5·18 자료를 수집·분석해 온 전문가들은 처음 보는 사진들이라고 말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관계자 : 처음 본 것 같은데요. 지만원이 자주 활용하는, 그러니까 (사진을) 감춰놓고 자기들만 보여주는 거네요. 기무사에서 어떻게 흘러나왔지?]

 

사진뿐 아닙니다.

지 씨는 안기부 시각에서 5·18 상황을 정리한 안기부의 문건을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에 공개하며 왜곡된 주장을 폈습니다. 이 대외비 문건 역시 국방부 5·18 특별조사위원회가 37년 만에 처음 입수했다는 기무사 자료 안에 포함돼 있었습니다.

지 씨는 SBS와 통화에서 사진은 언론사 데이터 베이스에서 군 기록은 신군부 측 변호인을 통해 입수했다고 말했지만 어느 언론사인지 변호인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기무사 자료들이 극우 인사인 지만원 씨한테 흘러가 역사 왜곡에 악용된 것인지 밝혀져야 합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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