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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모자 유재석에게 '북으로 가라' 공유한 민경욱의 용서못할 과거

레몬박기자 2018.06.14 07:19


민경욱 자유한국당(인천 연수구을) 의원이 파란모자를 쓰고 투표한 방송인 유재석씨를 비판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공유했다. 민 의원이 공유한 게시물에는 흰 티셔츠를 입고 파란 모자를 쓴 채 투표장에 나타난 유씨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그는 이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아무 말도 덧붙이지 않았지만 사진 아래에 최초 게시자가 쓴 글이 함께 공유돼 있다.   

  

해당 글에는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라는 말이 적혀 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는 두 사람이 있는데, 바로 김연아와 유재석이다. 이들의 지지층이 그만큼 넓고 두터우며, 이들을 향한 관심과 충성심이 남다르다. 그렇다보니 이 두 사람을 잘못 비판했다가는 역풍을 맞기 십상이다. 그런데도 파란모자를 쓰고 선거했다고 '북으로 가라'는 식의 비난의 글을 아무 설명 없이 현직 국회의원이 공유했다는 것은 정말 겁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상황판단이 안서는 사람인지 아마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나는 민경욱 의원이 상황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데 더 무게를 둔다. 왜냐하면 그의 과거 행적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세월호 사고 당일 그의 웃음 사건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그는 청와대 대변인이었다.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의 공식 첫 브리핑장에 나와 단상 앞에 선 민경욱 대변인은 마이크에 대고 “난리 났다”고 말하며 고개를 돌리더니 “으하하” 하고 크게 웃었다. 그런 뒤 재빨리 엄정한 표정으로 브리핑 내용을 읽어갔다. 아무리 브리핑 준비 중이라 해도 어처구니없는 모습이었다. 


이에 민경욱은 보도된 장면은 카메라 앞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같은 부분을 자꾸 틀려 혼잣말로 ‘난리 났다’고 얘기한 부분과, 그리고 옆에서 웃는 기자분을 따라서 웃는 장면으로 일종의 방송사고라고 해명하고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은 “공감능력 제로, 사이코패스”(@leec****) “이게 인간인가”(@jang******) “청와대 대변인이란 자가 상황 인식도 못하면서 브리핑 하다니 앵무새인가”(@junm***) “당신들은 국민이 정말 개·돼지로 보이나 보다. 악마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peac***) “민씨의 저 웃음을 잊지 맙시다”(@kello**)며 분개했다. 


이후에도 민경욱은 세월호 수습 과정에서 여러 ‘망언’으로 지탄을 샀다. 참사 직후 실종자 가족들이 바닥에 모여앉아 있는 곳에서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었다가 물의를 일으킨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을 두둔하며 “라면에 계란을 넣어 먹은 것도 아니고…”라고 말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민경욱은 사실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될 때부터 문제가 많았다. 2014년 2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청와대 대변인직을 수행한 민경욱은 대변인으로 지명될 당시 한국방송(KBS) 간판뉴스인 <뉴스9>을 진행 중이었다. 그는 청와대에 출근할 때 KBS에 사직서도 내지 않고 출근해 물의를 일으켰고, 또한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는 해당 직무가 끝난 후 6개월 이내에는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KBS 내 윤리강령도 어기면서 청와대 대변인이 되었다. 그리고 세월호 사고 때는 브리핑장에서 이런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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