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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선찰대본산이라는 부산 금정산 범어사의 풍경

레몬박기자 2018. 8. 3. 23:57


부산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가 범어사이다. 

부산 금정산에 위치한 범어사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18년(678년)에 의상대사가 화엄십찰 가운데 하나로 창건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금빛나는 물고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에서 놀았다고 해서 산 이름이 금정산(金井山)이고, 그곳에 사찰을 지어 범어사(梵魚寺)를 건립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범어사_조계문범어사 경내에 들어서기 전 처음 맞닥뜨리는 문이 기둥 네 개가 나란히 늘어선 범어사 조계문(보물 제1461호)이다. 높은 돌 위에 짧은 나무로 기둥을 세웠는데 보기에도 안정되고 전통의 건축미가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걸작품이다. 만법은 하나로 돌아간다는 법리를 담고 있어 삼해탈문이라고 부른다.




창건 당시 문무왕의 명으로 대규모의 불사를 해서 요사만도 360개의 방사이고, 토지가 360결, 소속된 노비가 100여 호에 달하는 대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어 거의 폐허가 되었다. 그 후 광해군 5년(1613년)에 묘전스님, 해민스님 등이 법당과 요사 등을 중수해서 현존하는 대웅전과 일주문은 그때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범어사는 많은 신도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지만 그리 분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다른 불교 사찰들이 그렇지만 이곳도 사람을 차분하게 한다. 아마 위 사진과 같이 황토색이 주는 안정감, 담백함 그런 것이 전체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켜주지 않나 생각된다. 




범어사는 그리 높지 않지만 이렇게 계단이 많이 있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내리며 마음을 비워본다. 





보물 제250호인 범어사 삼층석탑. 범어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3층석탑이며 의상대사가 건립하였다.



범어사는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로 불리며, 특히 선불교의 전통이 강해서 선찰대본산이라 불린다. 

역대 범어사를 거쳐간 고승들은 의상대사를 비롯해서 원효, 표훈, 낭백, 명학스님과 경허, 용성, 성월, 만해, 동산스님 등이다. 



범어사는기자가 참 자주 찾아보는 곳이다. 그 때는 한창 내부 수리 중이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라나.. 



범어사를 돌아보면 참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저 청동북이다.  이 청동북은 범어사 대웅전 앞에 있는데,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금고이다. 금고는 청동으로 만든 북으로 반자라고도 부른다. 현재는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청동북 좌우 측면에 새겨진 글귀로 봐서 1862년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청동북은 대중을 부르거나 시간 및 급한 일 등을 알릴 때 사용하였다. 




여긴 범어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대웅전

대웅전을 제대로 찍으려면 계단 아래에서 찍어야 한다. 계단 아래에서 대웅전을 바라보면 상당히 웅장하다. 




이 탑은 최근에 만든 것 같다. 




이제 다시 왔던 길로 내려간다. 범어사도 산문을 들어서 올라오면 누하진입하도록 되어 있다. 나갈 때도 역시 그렇게 나간다. 진리를 찾으려면 고개를 숙이라는 것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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