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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픔을 치유하며 성장하고 있는 조수교회

레몬박기자 2018. 10. 19. 15:41


제주도 조수리 마을을 관통하는 큰길가에서 살짝 들어간 곳에 있는 조수교회, 조수교회는 1932년 자생적으로 세워진 역사가 오래된 교회다. 역사가 오래된만큼 아픔도 많다. 조수교회는 4·3사건 때 소각되는 비극을 겪었고, 이후 6·25전쟁 때 모슬포 피란 성도들에 의해 다시 문을 연 뒤 70년 벽돌로 다시 지어졌다가, 2008년 지금의 모습으로 새롭게 건축됐다. 



교회 입구에 들어서면 고운 잔디가 깔린 마당과 주변 경관이 교회당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바위 위에 자라는 나무와 식물, 소담스레 가을꽃들을 피운 화단 등은 누군가가 잘 가꾸어 놓은 듯하다. 잔디마당에 서 있는 두 그루의 큰 팽나무는 교회의 90여년 역사를 말해준다. 잔디마당에는 두 개의 자그마한 골문이 서 있다. 꼬마들의 놀이터로 쓰이고 있으며, 때로는 문화마당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교회당은 담임목사인 김정기(60) 목사가 “중세의 기독교 건축 양식을 반영해 지었다”으며, 김 목사가 직접 디자인해 설계를 맡겼다고 한다. 


김정기 목사는 꽤 알려진 화가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한 그는 서울산업대(지금의 서울과기대) 디자인학과를 다니면서 회화에 몰두했다. 그리고 서울 광나루에 있는 장신대를 거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컨콜디아 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탠퍼드대학에서 한국학까지 공부한 이력을 갖고 있다. 



조수교회


김 목사는 1990년 요양 차 제주도에 왔다가 비어 있던 납읍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됐다. 50여명 교인의 교회로 키운 뒤 96년 예장 통합 제주노회의 도움으로 공부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2003년 다시 제주도로 돌아온 그는 조수교회를 맡았다. 조수교회 또한 이전까지 교역자의 빈번한 이동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다 김 목사 부임 이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상의 내용은 국민일보의 보도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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