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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맛집 멋집 유명한집 (207)
공감과 파장
한 달에 한 번 울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합니다. 이번 달은 회가 많이 땡기더군요. 그래서 회를 먹자고 했더니 모두 오케이. 어디서 먹을까 고민이 되네요. 큰 딸이 있는 부산의 부산대학교 근처로 갈까 아님 우리가 사는 양산에서 먹을까? 아무래도 부산이 좋긴 하지만 퇴근 시간에 길이 많이 막힐까 싶어 양산에서 먹기로 하고 제가 횟집을 찾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 양산시민광장에 횟집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한 분이 지중해 횟집(회센터)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집에서도 가깝고 딸이 오기도 좋은 위치라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아쉽게도 딸 둘은 사정이 있어 못 오고, 단촐하게 아들과 큰 딸 우리 부부 이렇게 넷이 식사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에 도착하니 주차장도 바로 옆에 있어서 좋더군요. 편안한 마음으로 횟..
칠원에 있는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방문한 후 '금동굴'에서 식사했다. 처음 금동굴에 간다고 해서 함안 인근에 있는 또 다른 관광지인가 했는데 금동굴은 우리 일행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한 식당이었다. 동굴이 있을만한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가니 마침내 도착한 금동굴 6시 내고향에도 소개된 꽤 유명한 맛집이다. 금동굴 표지판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아주 널찍한 주차장과 그 너머로 족구장이 보이는 것이 이곳은 아마 단체 손님을 주로 받는 그런 식당인 듯 하다. 그런데 왜 이름을 금동굴이라고 했을까? 사진을 찍어두진 못했는데, 금동굴 입구에 보면 금동굴에 대한 유래가 있는 안내판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이곳이 원래 금을 캐던 금광이었고, 지금은 그것을 식당으로 개조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금광에서 식사를..
5월 어버이주일을 맞이해 교회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들께 뭘 드시고 싶냐고 몇 가지 제안을 드렸습니다. 회, 한우, 대게.. 그랬더니 만장일치로 대게를 먹자 하시네요. 예전 같으면 기장시장을 찾았을텐데, 최근 소문들은 것이 있어 기장 '대게만찬' 이라고 대게 전문점으로 갔습니다. 대게만찬.. 건물도 상당히 크고, 또 주차장도 잘 되어 있더군요. 우리가 좀 일찍 간 터라 입구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특선코스가 있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대게를 구입하는게 더 좋다고 하네요 여기서 대게를 구입해서 맡기면 식당으로 요리해서 보내줍니다. 식당에 들어서니 평소 제가 즐겨가던 그런 대게 음식점이 아닙니다. 완전 최고급 부페에 온 것 같은 느낌 우리 일행은 창가에 자리를 잡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습..
오늘 아내와 부산 나들이 양산에 이사 온지 12년이 되다 보니 이젠 부산에 오는 것도 어떨 때는 낯설다. 그래도 고향인 부산이니 오면 정겹고 좋은 곳 오랜만에 여기 살 때는 너무나 자주 왔지만 지금은 너무 낯선 곳이 되어버린 '동래 밀면' 부산음식으로 유명한 '밀면' 부산에서 밀면으로 유명한 양대 산맥이 있으니 하나는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가야 밀면' 그리고 또 하나는 여기 '동래 밀면'이다. 난 부산 살 때 동래 밀면이 있는 동네에서 살았기에 계절에 관계없이 정말 자주 찾았던 곳이다. 오랜만에 찾은 동래밀면, 옛날 그 자리에 자리하고 있고, 여전히 사람들은 북적인다. 일부러 점심시간을 피해 갔는데도 앉을 자리가 없어 조금 기다려야 했다. 난 물밀면 , 아내는 비빔밀면 여기선 비빔보다는 물밀면을 주문하..
양산 통도사에서 삼남면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 진부령 황태구이라고 있다. 언덜 길 가에 있는데 여길 수없이 지나가보면서도 이런 식당이 있는 줄은 몰랐다. 아마 황태구이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일게다. 그런데 모처럼 만난 친구가 아주 괜찮은 집이 있다면 여기로 우릴 데려왔다. 황태구이라 .. 반찬으로야 자주 먹었지만 이걸 주식으로 먹어보는 건 첨인 것 같다. 입구를 들어서면 꽤 널찍한 주차장이 손님을 반긴다. 메뉴판을 보니 황태를 주로 하는 요리도 꽤 많다. 우리 일행은 총 3명, 황태찜과 황태구이를 주문했다. 조금 기다리니 한 상 가득하게 나온다. 황태구이는 자주 먹어본 음식이지만 황태찜은 첨이다. 맛은 어떨까? 예전에 먹어본 대구 뽈찜을 연상하며 그 맛이지 않을까 했다. 황태찜은 맛이 좀 특이하다...
언양과 가까운 곳에 살다보니 언양에 갈 일이 자주 있습니다. 친우가 찾아와서 언양불고기 이야길 하길래 점심으로 언양불고기 먹자며 원조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이 집을 원조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제일 유명한 곳입니다. 제 친구가 아주 기대를 하더군요. 가게는 언양진미불고기로 검색해서 가면 됩니다. 큰 길 가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고,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가면 됩니다. 대신 점심이나 저녁 시간 사람이 밀릴 때는 줄서야 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우린 점심시간을 살짝 지날 타임에 갔더니 그래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군요. 드뎌 주문한 언양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언양불고기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렇게 한우를 잘게 져며서 떡갈비식으로 되어 나온다는 것과 석쇠를 이용해서 굽는다는 ..
언양 작천정 수남마을은 벚꽃으로 아주 유명하다. 아름드리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터널을 만들어 찾아오는 이들의 넋을 잃게 만든다. 그런 벚꽃터널 옆에 거대한 빵집이 새로 생겼다. 벚꽃 보러 왔다가 새로 생긴 건물에 '해월당'이라는 간판을 보고는 저긴 뭐하는 곳일까? 식당이려니 생각하고 배고픈 참에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빵집이다. ㅎㅎ 해월당은 그렇게 경치가 좋다는 언양 작천정 계곡 옆에 자리하고 있다. 주차장 또한 아주 넓게 있어서 주차 걱정하지 않고 찾을 수 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맛있는 빵 냄새가 코를 찌른다. 어헉 ~ 눈을 들어보니 엄청나게 많은 빵들이 손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 정말 쾌적한 느낌이 좋다. 빵을 고르는 것도 고민이다. 뭘 집어야 할까? 내 배는 한정..
광안리 해수욕장에 놀러올 때마다 내게 갈등을 안겨주는 식당이 있다. 중국집인데 '삼천각'이라고 하는 곳이다. 부산토박이고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살기에 광안리해수욕장은 정말 자주 온다. 어렸을 때부터 여기가 내 놀이터였고 또 휴식처였고, 데이트 장소였다. 얼마나 오래였을까? 하여간 그 때마다 내 눈에 띈 중국집이 삼천각이다. 삼천각에서 짜장면 먹어보라는 권유를 참 많이 받았다. 그런데 어렸을 때는 여기가 굉장히 고급스런 곳으로 느껴져 들어가기가 꺼려졌고 나중에는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다. 중국음식이 먹고 싶을 때 봐야 하는데 .. 오늘은 아내와 함께 삼천각을 찾았다. 솔직히 이전에 퓨천 중국집이 근처에 있었고, 거기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거기 가려고 했는데 이전을 했는지 그곳엔 중국집이 보이지 않고..
서울 시흥동에 나의 절친이 있다. 일년에 한 두번 서울에 갈일이 있을 때 나는 항상 내 친구집에서 지낸다. 아침이 되면 친구는 언제나 여기 24시 한방전주콩나물국밥집에서 아침을 대접한다. 10년 이상을 반복하다보니 나도 여기 24시 한방전주콩나물국밥집이 단골이 되어버렸고 서울에 갈 때 꼭 여기서 아침을 먹어야 서울 온 기분이 든다. 친구도 여기가 단골집이다보니 가면 사장님이 항상 인도해주는 방이 있다. 아침 8시경이면 이미 여긴 만원이다. 오늘은 늦잠을 자서 조금 늦게 가보니 한산해서 다행히 친구랑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역시 아침 식사에 콩나물국밥만한 것이 없다. 양도 푸짐하고 먹으면 속이 시원해진다. 생계란을 하나 깨서 넣고 언제나 국물까자 싹 다 비워버리게 된다. 그리고 함께 나온 만두.. ..
밀양 얼음골에 있는 밀양케이블카(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에 올랐습니다. 평소 등산을 하는 이라면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천황산 정상까지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천황봉에 올라 기념샷 찍고 산 위에서 보는 절경을 감상하는 맛 이건 산을 오르지 않는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일 겁니다. 산 정상에 올라 한참을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내 눈 앞에 펼쳐진 산하를 굽어보며 마음을 비웠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다시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마음을 비웠더니 제 속도 비워졌는지 허기지네요. 이럴 때는 라면이지.. 산을 타고 내려오는 길에 먹는 라면맛.. 그렇게 라면에 꽂혀 있을 때 제 눈 앞에 보이는 허름한 건물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샘물상회' 웬지 저기 가면 ..
해운대에서 일본식 라멘집으로 유명한 상생라면 해운대 갈 일이 있어 여길 찾았습니다. 전 라면보다는 여기 덮밥이 더 맛있다고 해서 덮밥 먹으로 갔죠. 상생라멘집은 해운대에 있는 아주 큰 재래시장인 우이동종합시장 안에 있습니다. 우이동종합시장은 먹자골목으로 또 유명합니다. 시장 구경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라멘 종류가 꽤 많습니다. 시장 안을 가득 메우는 라멘 특유의 맛을 뒤로 한 채 전 장어덮밥을 시켰습니다. 역시 라면향은 식욕을 자극합니다. 모두들 참 맛있게 먹더군요. 드디어 나온 장어덮밥 .. 그런데 양이 좀 안습입니다. 맛은 괜찮네요. 다 먹고 나니 좀 허기져서 라멘을 하나 더 시켜먹어야 하나 고민하다 시간에 쫓겨 더 시켜먹지 못하고 나왔네요. 담에는 라멘을 주문해야겠습니다. 다른 분 블로그 보니 일반..
새해가 되었습니다. 울 큰 딸이 부모에게 효도한다며 한우를 먹자 합니다. ㅎㅎㅎ 그러면서 부산에서 한우로 유명한 지역인 철마에 있는 한 한우집을 예약했습니다. '형제가든' .. 상당히 평가가 좋은 곳이라 기대하고 찾았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널찍한 주차장이 있고, 그 앞에 전통 한옥집이 보입니다. 연초라 그런지 예쁜 전등으로 트리 장식을 해놓았습니다. 와 예쁘다 ~ 라고 하며 안으로 들어선 순간 정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전 이렇게 너른 마당이 있는 집이 참 좋습니다. 나중에 식사를 마친 후에 여기 마당을 거닐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내에 들어와 보니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니 좋습니다. 아주 위생적일 것 같다는 믿음이 듭니다. 울 딸이 한우 방갈로로 예약을 해 놓아서 예약 ..
부산 금정구 금정산에 산성마을이라고 있다. 온천장이나 부산대학에서 산성마을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금정산을 빙글빙글 돌아가며 올라가고 그 정점에 산성마을이 나온다. 기자가 대학 다닐 때 산성마을은 막걸리와 염소와 오리고기를 요리해주는 식당이 많았다. 대부분 족구장까지 갖춘 대형식당들이며, 기업이나 단체의 회식, MT 등으로 코로나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연중 산성마을은 시끌벅적하였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이런 행사들이 다 중단되다보니 최근에 찾은 산성마을은 정말 조용하다. 그리고 그 조용한 분위기를 타고 여기저기 못보던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산성마을 한 가운데쯤이라고 해야 하나 새로 지은 건물 같은데 하얀칠을 곱게 한 깨끗한 카페가 눈에 띈다. 그 앞에 작은 주차장도 있어서 거기에 차를 ..
부산대 근처에 딸의 직장이 있습니다. 부산에 분가해 살다보니 잘 보질 못하네요. 딸이 보고 싶어 아내를 재촉해 오랜만에 딸 보러 갔습니다. 잠시 저녁 시간에 시간을 낼 수 있어서 편하고 가볍게 먹으면서도 또 조용히 대화할 수 있는 그런 식당을 찾았는데, 딸이 괜찮은 곳이 있다고 우리를 데려가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늘 제가 한상 푸짐하게 차려드릴께요." 그럽니다. ㅎㅎ 그렇게 찾아간 곳이 '한상'입니다. ㅎㅎ 식당 이름이 '한상' 인데, 그 앞에 마음 담은 식사라고 쓰여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깨끗해보이고, 또 정말 한상 잘 차려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식당 안은 그렇게 넓진 않지만 깨끗합니다. 우리가 저녁시간이 좀 지난 뒤 들어 갔더니 손님도 없고 정말 우리 식구가 전세낸 것 같은 분위기..
주남 저수지에 겨울 철새를 찍으려 왔다. 한참을 걷다보니 배가 출출 .. 뭘 먹을까 고심하는데 주남지 근처에 사는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점심 먹을 거리 추천해달랬더니 짜장 좋아하냐고 묻는다. 엄청 좋아한다고 했더니 자기가 사줄테니 '돌짜장'집으로 오란다. 지도를 살펴보니 내가 있는 곳에서 2킬로가 되질 않는다. 걸어갈까 차를 몰고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날도 추운데 ㅎㅎ 그래서 차를 몰고 갔다. 왔던 방향으로 나가서 우회전하니 돌짜장집이 바로 보인다. 주남저수지 돌짜장 집은 10여대 정도 주차할 주차공간이 있다. 하지만 점심 때 가보면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야 할 정도로 손님이 많다. 우리도 번호표 뽑고 10분쯤 기다리다 자리가 나서 들어갈 수 있었다. 돌짜장이 나오기 전에 파전과 반찬들이 먼저 세팅이 된..
경주 여행은 하여간 잘 걸어다녀야 한다. 좀 편하게 다니려면 자전거나 탈 것을 빌려서 다니면 된다. 난 편한 걸 포기하고 걸어다녔다. 경주 여행할 때 초가을이라 날씨가 그래도 더웠고 한참을 걸은 나는 목이 말랐다. 그리고 지쳤다. 어디라도 들어가서 쉬고 싶었다. 교촌에도 카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찰라 내 눈에 들어온 카페라는 두 글자 카페 사바하 .. 수리수리사바하.. 그런건가? 알아보니 사바하는 불교 용어이고, 기독교식으로 말하면 '아멘'과 같다고 한다. 뜻대로 이루어지소서.. 그런 소망을 담은 말인 모양이다. 그런데 들어가려니 살짝 망설여진다. 일단 경주에 있는 카페이고 또 교촌이다 보니 카페 건물이 전통 기와집인 것은 이해하겠는데 카페라 하기에는 상당히 크다. 고급져서 여기 커피나 차가 상..
양산 하북면에 연잎밥 전문점이 있습니다. 식당 이름은 '다인' 연잎밥은 연잎안에 각종 곡식으로 만든 찰밥을 주먹밥처럼 넣어 만든 것인데 이 밥에 연입향이 배여 아주 특이한 맛을 내는 밥입니다. 예전 진주에서 한 번 먹어본 후로 연잎밥을 먹기는 처음이네요. 다인은 통도사를 지나 산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서리마을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식당 건물은 통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운치가 있죠? 이건 좀 품위를 지키며 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 연잎향을 음미하며 꼭꼭 씹어먹으니 입안에서 연꽃이 피는 느낌이 나더군요. 쫄깃하니 찰진 밥 그리고 씹을 때마다 여러 견과류와 곡식들이 같이 씹히면서 연이어 새로운 맛이 씹히는 것이 정말 별미입니다.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 .. 거기다 식당 자체가 주는 품격까지 정말 행복한 식사..
밥은 참 대단한 음식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밥힘으로 산다고 하지 않는가? 그냥 흰쌀로 한 밥도 있고, 또 여기에 각종 잡곡과 해산물 그리고 야채를 넣어 만든 밥도 있다. 기자도 참 여러 종류의 다양한 밥을 맛봤지만 시래기를 넣어 만든 밥은 처음 먹어봤다. 울산 언양하면 언양불고기가 가장 유명한 음식인데 이 메뉴 외에 추천하는 맛집들이 많이 있다. 오늘은 지인의 추천으로 시래담에 갔다. 아주 특별한 맛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하여 도대체 뭐길래 그러는가 궁금했다. 소고기전골을 시켰는데, 여기가 언양이니 소고기가 맛있을 거라는 짐작은 했지만 같이 먹기 위해 나온 밥이 아주 특이하다. 바로 시래기밥이다. 처음에 이 밥을 봤을 때 헛웃음이 나왔다. 시래기라니 .. 처음에는 곤드레밥인 줄 알았다. 그런데 자세히 보..
양산 통도사 들어가는 입구에 물소리라는 민물고기 매운탕 전문점이 있다. 얼큰한 매운탕이 먹고 싶을 때 자주 간다. 오늘 점심 반가운 지인들과 매운탕 먹으러 갔다. 물소리는 겉에서 보면 식당이라기보다는 전통찻집같은 느낌을 준다. 황토와 목재로 지어진 식당이라 맛이 더 좋은듯 하다. 드뎌 나온 민물매운탕 냄새부터 식욕을 자극한다. 나는 탕이 끓는 소리가 좋다. 이 소리가 나의 허기를 채워줄 음식에 대한 관심을 더 키워준다. 국물을 한술 떠 먹으면 짜릿하게 위가 먼저 반응한다. 비린내도 없다. 맛있다 하면서 한두술 뜨다 보면 어느새 바닥긁는 소리가 들린다. 너무 깨끗이 비웠나? 괜시리 미안타.ㅎㅎ 주인장 잘 먹고 가오. by레몬박기자
신철원터미널 입구에 있는 길목 칼국수집에서 연사흘째 칼국수 먹었습니다. 그제는 장칼국수 어제는 야채칼국수 그리고 오늘은 이집의 메인 메뉴 해물칼국수 넘 맛있네요. 역시 쌀쌀한 늦가을엔 칼국수가 최고죠!! 길목해물칼국수는 신철원터미널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카카오맵으로 검색하면 '길목해물찜칼국수'로 나옵니다. 이 길목해물칼국수는 무려 35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2대가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고, 이 지역 사람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철원에 버스타고 왔는데 뜨끈한 국물류의 음식이 먹고 싶을 땐 주저하지 말고 들어오세요. * 위 사진과 글의 내용은 철원군 관광기획개발실 농촌체험관광담당인 '이상화'님이 제공한 것입니다. by 레몬박기자
양산 북정동엔 맛집 거리가 있다. 아니 그냥 동네 자체가 맛집 동네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중대형 마트도 3군대나 있고, 돼지국밥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점이 있는 곳이다. 우리 가족들이 그리고 손님을 대접할 때 자주 찾는 식당 중 하나가 '고기굽는 마을'이다. 왜냐하면 여기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소고기전골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기굽는 마을은 북정동 써니마트 바로 곁에 있고, 1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있다. 고기굽는 마을은 바로 곁에 동아축산이라고 하는 고기전문점이 있다. 우리 가족이 먹을 삼겹살과 한우 등 각종 육류는 여기서 대부분 구입한다. 한우전문점인 고기굽는마을은 바로 여기 동아축산에서 먹을 고기를 구입해서 구워먹을 수 있다. 동아축산에서 구입한 고기를 각종..
정말 덥다. 올 여름 엄청나게 덥다고 하더니 정말 덥다. 이렇게 무더운 여름, 삼복더위에 빼놓을 수 없는 보양식 삼계탕 삼복 보약식 삼계탕 먹을 땐 우리 가족 10년 단골인 '양산정' 으로 간다. 여기 양산 중부동 택지에 있는 양산정, 예전에는 이곳이 주왕산삼계탕집이었다. 주왕산삼계탕은 프렌차이즈라 부산에 살 때도 자주 들렀기에 양산에서도 간판을 보고 찾았던 곳이었다. 아내가 삼계탕을 좋아하기에 사시사철 기력이 좀 딸린다 싶으며 여기 주왕산 삼계탕집을 찾았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간판이 '양산정'으로 바뀌었다. 주인이 바뀐 건지 아니면 주인이 프렌차이즈를 접고 자신의 브랜드로 재 창업한 것인지는 몰라도 우리에겐 이 건물이 변함없이 삼계탕집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삼계탕을 먹을 때면 두 말 없이 이..
부산 마산지역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아구찜이다. 생선 이름도 어떻게 그리 지었는지 이름이 아귀다. 옛날에는 버리는 음식이었지만 전쟁통엔 이것도 버릴 게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일단 먹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좀 더 맛있게 먹을까 그런 맛의 창조를 일궈내는게 우리 민족이 아니던가? 그래서 아귀를 이리저리 요리하면서 이런 저런 양념을 쳐서 먹어본 결과 아귀찜과 아귀탕 또는 전골로 귀결되었다. 마산에는 아귀를 살짝 말려서 이걸 찜으로 요리했고, 부산은 생아귀를 사용해서 찜을 했기에 마산아귀찜과 부산아귀찜은 맛이 완전 다르다. 부산 아귀찜집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망미동에 있는 '옥미 아구찜'이다. 순수하게 아귀고기만 들어있는 아구찜도 있고, 또 여기에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부산 경남에만 있다는 돼지국밥 양산에도 맛있는 돼지국밥집이 꽤 많다.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양산 북정에 규모가 큰 돼지국밥집에 길가에 나란히 있는데 점심 때에 가면 한 그릇에 5천원이다. 그리고 맛도 평균이상이다. 가성비 최고. 오늘은 양산 신도시에 볼 일이 있어 점심을 먹어야겠는데 국밥집이 눈에 띈다. 정말 돼지국밥은 엄청나게 많이 먹어봤다. 그런데 이집처럼 고급지고 깔끔한 맛을 내는 곳은 별로 없다고 할 수 있다. 돼지국밥은 기본적으로 돼지냄새를 잘 지워야 하고 또 국물이 찐해야 한다. 그리고 고기도 삼겹살류가 아니라 지방이 없는 목살이나 뒷다리살 같은 것으로 하는데 이 집 고기는 한마디로 고급지다. 그리고 양도 내 마음에 쏙 들 정도로 많이 들어있다. 황장군돼지국밥 그리고 수육 .. 대박나세요^^ ..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뭔가 따뜻하면서도 속깊은 맛을 내는 음식이 먹고 싶어질 때입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부산에서 지인들이 찾아왔습니다. 저보다 양산 맛집을 더 잘 아는 이분들 오늘은 아주 특별한 것을 먹어보자며 양산부산대병원 맞은편 택지에 있는 '황금해물문어보쌈'집에서 만나잡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 '황금해물문어보쌈' 이라는 커다란 간판이 걸린 집을 찾았습니다. 따끈따끈한 삶은 문어와 삼겹살수육 거기에 홍탁 한 점을 상추에 올리고 그 위에 김치와 무우가 주가 된 보쌈속재료와 소스를 곁들여 입안 가득히 넣으니 먼저 문어의 쫄깃쫄깃한 식감 사이로 삼겹살의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풍겨납니다. 그리고 찐하게 느껴지는 홍탁의 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숙성된 맛이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함께 넣었던 ..
대구에 생긴 미친뷔페, 뭔 이름을 미친뷔페라고 .. 그래서 들어가보면 볼 수 있는 풍경 이 집 주인장이 자선사업가인가 했더니 그건 아니고 나름 철학이 있어서 이 뷔페를 운영하는 것 이 식당을 운영하는 이유는 먼저 선한가게에 동참하려는 것 그리고 급식카드를 소지한 결식아동들에게 무료로 도시락을 제공.. 훈훈하다. 사장님 글씨도 명필이고 *사진은 딴지게시판 💙ROK💙 님이 올린 것 가져왔습니다.
홍대 근처에서 국수 먹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는 집 '명품잔치국수' 이름처럼 정말 명품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런 국수집 기본 잔치국수 5000원 유부잔치국수 6000원 두부김치국수는 6500원 순두부, 열무, 비빔도 있습니다.. 여긴 사장님이 누군지 모르지만 하여간 직원들 모두가 친절합니다. 그리고 실내는 깔끔하구요. 일단 이집 국수는 양이 많습니다. 그런데 밥이 없습니다. 술도 안팝니다. 다른 집에서는 찾기 어려운 두부국수도 맛이 일품입니다. 면발이 얼마나 쫄깃한지 그리고 역시나 양도 푸짐하고 맛은 담백하면서 어느 것 하나 빠진 것이 없습니다. 망원역 근처이긴 하지만 홍대 인근에선 가장 맛있는 국수집인듯합니다. 양도 많고...다데기도 양 조절 가능하고.. 그야말로 잔치에 어울리는 그런 푸짐한 인심 좋..
서울 홍대에서 술마시고 해장하거나 칼칼한거 땡길때 자주 가는 곳 춘자네. 한 두번 가본 곳이 아니라 30회 이상은 간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집은 사장님 따님이 서빙하시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십니다. 브레이크타임이 있습니다. 2~5시까지 가끔 재료가 떨어지면 문을 닫습니다. 미리 확인을 한번 하고 가야 합니다. 토요일 일요일 쉽니다. 사장님 낚시가야 되서..ㅋㅋ 실내에 들어가 보면 이집 사장님 어느정도 낚시광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본 대구탕은 8000원 입니다...고니 추가하면 12000원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칼칼한 국물이 떙기거나 해장할떄 좋습니다. 술마실땐 탕에 계란말이 추가하면 좋습니다. by 위 글과 사진은 딴지게시판 맛집당 '안달달' 님이 작성한 것을 가져와 편집하였..
군산에서 맛집을 추천해 달랬더니 중국집을 하나 소개시켜준다. 그런데 중국집 이름이 정말 지린다. 그래서 '지린성' ㅎㅎ 맛도 정말 그렇게 지릴 정도로 맛있는가 해서 찾아가봤다. 그리고 추천메뉴인 고추짜장면과 짬뽕을 시켰다. 흠 ~~ 엄청 맛있다. 허벌라게 맛있지만 너무 매워서 디져버릴 것 같다. 후아 ~~ 그래도 다 먹었다. 이걸 다 먹었고 '군산 지린성'을 검색했더니 또 이런 말이 있다. 탕수육을 함 드셔봐야 배가 터져서도 죽을수 있겠구나~ 를 느낍니다만...." 탕수육 먹으러 다시 와야하나? by 레몬박기자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뭔가 따뜻한 국물이 내 속을 시원하게 해줬으면 하는 날씨다. 이런 내 맘을 알았는지 미역국 아주 잘하는 데가 있다며 미역국 먹으러 가잔다. ㅎㅎ 넘 좋다. 그런데 가는 길이 생각보다 좀 멀다. 통도사 사거리까지 오더니 통도사 쪽으로 가지 않고 그 아래 동네로 들어간다. 양산에 내가 모르는 동네가 없다고 자부한 터인데.. 여긴 좀 낯설다. 그리고 여기에 음식점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줄은 첨 알았다. 그렇게 찾아간 집이 '초원의집' .. 어라 한우 갈비전문점이다. 그런데 이 집 미역국이 그렇게 맛있다고? .. 그런데 이 집 .. 미역국을 시켰는데 곁가지로 나온 음식들이 엄청나다. 수수떡에 오징어무침, 그리고 가자미구이에 호박강정, 약밥 .. 그외 기타 등등 이것만 먹어도 배가 찰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