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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생태계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논산천의 봄의 여정

레몬박기자 2020. 3. 27. 21:27


아들 군입대 때문에 논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논산을 관통하는 큰 강을 만났다. 

여기가 논산이니 논산천이겠지 하고 강둑길을 따라 쭉 내려가보니 강의 경치가 너무 좋았다. 

여기 강도 홍수방지를 위한 목적이 클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것보다 강의 생태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런 풍경이었다. 논산에서 대전으로 가는 다리(다리 이름은 모름)에서 부터 탑정호까지 쭉 이어지는 길을 따라 계속 셔터를 눌러댔다. 




논산천(論山川)은 금강의 제1지류며 상류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왕사봉 동쪽 계곡에서 발원하며 전라북도 구간에서는 장선천이라고 한다.(조선시대에는 용계(龍溪)라 불렸다) 장선천은 괴목동천(옥계玉溪)과 안심천이 합류된다.



강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강 한 가운데에 숲이 우거진 곳도 있다. 그곳에 가면 여지없이 많은 새들이 집을 짓고 있는지 평화로이 노닐고 있었다. 흰 백로와 또 왜가리, 청동오리와 같은 새들이 평화로운 봄날의 저녁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이곳을 처음 온 나그네의 마음도 푸른하게 해준다. 




논산천에 대해 알아보니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으로 넘어오면서 논산천이 되며 오산천, 양촌천, 임촌천, 장성천, 웅천이 합류되며 탑정호에 이른다. 탑정리에 있는 탑정저수지는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저수지다. 탑정호에서 명암리천이 합류되며 국가하천으로 바뀌며 논산시 지산동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논산시 덕지동,대교동,부창동을 지난다. 강경을 향해 하천이 흐르며 왕암천, 노성천, 방축천이 합류되고 호남선이 이 방향을 따라 평행하며 이어진다. 강경읍에서 강경천이 합류되고 바로 금강과 합류한다.





많은 강들을 봐왔지만 이렇게 강 한 가운데에 작은 섬들이 있고, 또 맑은 강물에 많은 새들 여러가지 나무와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있는 생태계를 갖춘 강들은 참 만나기 힘들다. 그런데 여기 논산천이 그런 강이었다. 이 강을 따라 쭉 이어가면 금강과 합류한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난 탑정 저수지에서 여정을 끝내야 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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