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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금정산 산성마을 카페 '언가' 콤부차와 레몬차 그리고 겨울연가 본문
부산 금정구 금정산에 산성마을이라고 있다.
온천장이나 부산대학에서 산성마을로 올라가는 버스를 타면
20분 정도 금정산을 빙글빙글 돌아가며 올라가고 그 정점에 산성마을이 나온다.
기자가 대학 다닐 때 산성마을은 막걸리와 염소와 오리고기를 요리해주는 식당이 많았다.
대부분 족구장까지 갖춘 대형식당들이며, 기업이나 단체의 회식, MT 등으로
코로나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연중 산성마을은 시끌벅적하였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이런 행사들이 다 중단되다보니
최근에 찾은 산성마을은 정말 조용하다.
그리고 그 조용한 분위기를 타고 여기저기 못보던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산성마을 한 가운데쯤이라고 해야 하나
새로 지은 건물 같은데 하얀칠을 곱게 한 깨끗한 카페가 눈에 띈다.
그 앞에 작은 주차장도 있어서 거기에 차를 대고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카페 이름이 '언가'이다. 언뜻 봤을 때는 '연가'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언가'이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보니 깔끔하고, 또 맛있는 빵맛이 코를 자극한다.
솔직히 커피나 다른 차보다 이 빵에 더 눈길이 간다. 배가 고팠나?
아내와 난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창 너머로 보이는 산성마을의 풍경
정겹고 평안하고 따뜻하다.
콤부차는 그냥 마시기엔 좀 아까웠다. 따뜻한 물에 섞어 마셨다면 더 좋았을까?
그리고 추운 겨울 역시 따뜻한 레몬차는 영혼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준다.
카페 언가.. 아내와 난 저기 창가에 앉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겨울 산성마을의 풍경을 마음에 담았다.
따뜻하게 피어오르는 달콤한 레몬향
멀리 서서 창으로 살짝 다가오는 겨울 햇살
아무 표정 없이 그저 가만히 눈을 감고 따뜻한 겨울을 담담히 즐긴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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