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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초보강좌]물어보기도 미안한 M,A,S,P 모드 쉽게 이해하기

레몬박기자 2009. 9. 12. 21:49

초보강좌 두번째는 카메라의 다이얼에 있는 P,A,S,M 모드를 이해하기 입니다. 그럼 첫번째 강좌는 뭐였냐구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첫번째 강좌, 떨지 않고 사진찍기를 링크해드립니다. 8월 27일에 올렸으니 시간이 꽤 되었네요.

2009/08/27 - [사진강좌] - [강좌] 흔들리지 않게 사진을 찍는 방법
 
사실 요즘 나오는 보급기에는 이 외에도 인물,풍경, 다이나믹, 야경 모드 등이 함께 있어서 사용하는데 참 편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본은 위 네 가지 모드인데 이를 상황에 따라 프로그램화 시켜놓은 것이죠. 일단 위 네 가지 모드만 이해할 수 있으면 다른 것은 스스로 응용해서 적절하게 자신이 의도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어떻게 찍히느냐? 사실 공학적인 관점에서 이를 이해하기는 힘들고 또 그렇게 이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카메라는 기계입니다. 만들어진 기계를 어떻게 잘 조작하느냐가 소비자의 관건이지, 그 공학적인 원리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사용자가 꼭 알아야할 기본 원리가 있는데, 바로 사진은 빛을 셔터속도와 조리개가 적절하게 조합해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조합이 적절하면 우리 눈에 편한 색감과 적당한 밝기로 나타나고 그렇지 않으면 너무 어둡거나 밝게 나온다는 것입니다.즉 사진을 찍을 때 염두에 두어야 할 환경은 일단 빛이 어느정도인가? 그리고 이 빛을 어떻게 조합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카메라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이 조합을 사용자가 손수 알아서 정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수동모드 "M"입니다. 이후 이것을 좀 더 간편하게 하기 위해 반자동 모드가 생겼습니다. 말 그대로 반만 자동으로 되는 것이죠. 바로 "A,S" 모드입니다. A는 조리개조절은 수동으로 하면, 셔터속도는 카메라가 알아서 조절해주는 것입니다. S는 셔터속도는 수동으로 하면, 조리개가 알아서 조절되는 것입니다. A는 인물이나 풍경을 찍을 때 편리하고, S는 운동경기나 공연을 찍는데 사용하기가 용이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카메라가 알아서 해주는 완전자동모드를 "P"라고 합니다. 자동모드도 두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인 P모드 외에 보통 카메라 다이얼에 보면 카메라모양의 모드가 또 있습니다. 이것은 플래쉬까지도 자동으로 조절되도록한 기능입니다. P모드에서는 플래쉬는 수동으로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위 네 가지 모드를 어떻게 활용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1. M모드 : 사실 이 모드는 초보자에겐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굳이 해보고 싶다면 두 가지만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이전 똑딱이 자동카메라는 어떤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사진이 찍히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데, 필름 감도가 100일때, 여름에는 조리개 수치 11과 셔터속도 200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조리개 11과 셔터속도 120에 맞춰져 있었구요. 이것을 기억하고 대충 계산하면 그 상황에 맞는 답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다음 강좌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 A 모드 :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아까도 설명했지만 조리개는 내맘대로, 셔터속도는 카메라가 알아서 조절해주는 것입니다. 이 모드는 뒷 배경 처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조리개 수치가 낮으면 조리개가 많이 열리는 것입니다. 많이 열릴수록 많이 흐려집니다. 때로는 뒷배경의 빛이 빛망울을 형성하기도 하죠. 그래서 인물을 찍을 때 사람만 부각되고 뒷 배경은 흐려지게 하고 싶을 때, 조리개의 수치만 낮추면 됩니다. 번들렌즈의 경우는 F3.5정도가 가장 낮은 수치이고, 고급렌즈일수록 수치가 더 낮아지죠. 그만큼 더 흐려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뒷 배경을 선명하게 살리고 싶다면 수치를 올려주면 되는데, 일반적으로 35밀리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초점이 맞는 수치가 11입니다. 그래서 풍경을 찍을 때 앞이나 뒤가 모두 선명하게 나오게 하려면 11이상으로 올려주면 되는 것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숫자가 높으면 뒷배경이 선명해지고, 낮아질수록 흐려집니다.





3. S모드 : 이것은 셔터속도 우선 모드입니다. 즉 셔터속도는 사용자가 조절하고 여기에 따른 조리개 조절은 카메라가 알아서 해주는 것이죠. 이것은 운동경기나 공연사진을 찍을 때 용이합니다. 먼저 운동경기에서 사람들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순간포착이 쉽지 않습니다. 최소 셔터속도가 1/120 정도가 되어야 됩니다. 야구경기에서 방망이를 순간포착하려면 최소 1/500 정도 되어야 하구요. 그래서 그 움직임을 순간포착할 수 있는 셔터속도를 맞추면 나머지는 카메라가 알아서 조절해주는 거죠. 또한 실내에서 공연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는 빛이 조명밖에 없어서 빛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찍으면 흔들린 사진처럼 나옵니다. 손발은 흔들려도 몸이나 얼굴은 정지되어야 하는데, 그 최소 요구 속도가 1/30입니다. 셔터속도를 일단 여기에 맞춰놓고 찍으면 나머지는 카메라가 알아서 조절해주니 참 편리하죠이~ㅎ

4. P모드 : 에구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카메라가 알아서 찍도록 해두심 됩니다. 즉 데세랄을 똑딱이처럼 사용하는 것이죠. 그리고 똑딱이 중에도 수동조절 기능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원리를 적용해서 찍으심 더 자신이 의도하는대로 사진을 담을 수 있죠.


마지막으로 ISO는 필름의 감도를 말합니다. 하여간 어렵게 이해하지 마시고 ISO 수치가 높으면 사진의 화질은 떨어지지만 빛을 빨리 받아들이기 때문에 셔터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만 이해하심 됩니다. 그래서 빛은 없는데 셔터속도가 많이 확보되어야 하는 장면, 즉 야간운동경기나 실내촬영, 공연촬영 때에는 이 ISO를 높여주어야 어느정도 원하는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요즘 신개발되는 카메라제품들은 ISO를 높였을 때도 화질이 투박하지 않고, 매끄럽게 나오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ISO3000인데도 마치 200정도의 화질처럼 보이는거죠. 일반 보급기는 800정도까지는 화질이 보장됩니다. 1600이상가면 노이즈가 많이 생기는데 제품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보통 카메라에는 ISO자동 조절기능이 있습니다. 이것을 해두면 S모드로 촬영할 때 더 좋은 환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즉 그 셔터스피드에 맞게 카메라가 더 용이하게 알아서 조절해주는 것이죠.

오늘 주말 모두 즐거운 시간되시고, 많은 추억들 멋지게 담으시길 바랍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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