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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칠원 맛집 '금동굴' 난 금광에서 오리백숙 먹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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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칠원 맛집 '금동굴' 난 금광에서 오리백숙 먹었다

레몬박기자 2022. 6. 10. 18:05

칠원에 있는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방문한 후 '금동굴'에서 식사했다.

처음 금동굴에 간다고 해서 함안 인근에 있는 또 다른 관광지인가 했는데 

금동굴은 우리 일행이 점심식사를 하기 위한 식당이었다.

동굴이 있을만한 산길을 꼬불꼬불 올라가니 마침내 도착한 금동굴 

6시 내고향에도 소개된 꽤 유명한 맛집이다. 

 

 

 

금동굴 표지판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아주 널찍한 주차장과 그 너머로 족구장이 보이는 것이 

이곳은 아마 단체 손님을 주로 받는 그런 식당인 듯 하다. 

그런데 왜 이름을 금동굴이라고 했을까? 

 

 

 

사진을 찍어두진 못했는데, 금동굴 입구에 보면 금동굴에 대한 유래가 있는 안내판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이곳이 원래 금을 캐던 금광이었고, 지금은 그것을 식당으로 개조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금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다.  

 

 

 

금광 안으로 들어가면 꽤 규모가 큰 금광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금광을 식당으로 잘 개조한 덕에

지금은 백여명 이상이 한 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는 상당히 큰 규모의 식당으로 변모했다.  

 

 

 

동굴 끝까지 들어가니 예전 금광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대형 연회실로 변모하여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한 테이블에 4명씩 앉아 식사를 했다. 

먼저 나온 것은 오리 백숙 .. 갖은 양념으로 잘 익힌 오리 백숙이 시장기를 자극했다. 

 

 

 

여간 시장했던 것이 아닌터라 정말 게눈 감추듯이 미친듯이 먹었다. 

시장기가 반찬이라고 했던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그랬더니 2차로 오리주물럭이 나온다. 

 

 

 

우와~~ 이건 또 뭔가? 이렇게 맛있는 오리주물럭이.. 

또 그렇게 바닥을 박박 긁어가며 다 먹어버렸다. 

내 배가 이리 큰지 몰랐다. 

 

 

 

여기서 끝인가 했두만 입가심용으로 도토리묵이 나온다. 

이거 진짜 도토리묵이다. 

오리주물럭에 배가 빵빵해진 터라 도토리묵을 먹을 때는 서로 이야기도 나누며 좀 여유있게 먹었다. 

 

 

금동굴 메뉴판.. 우리 일행이 정말 배터지게 먹은 것 다해서 105,000원 1인 25000원 정도..이 정도면 가성비 갑이다.

 

 

맛있는 것을 배불리 먹고 나면 사람들 인심이 후해진다.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그러다 보니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가 술술 나온다. 

평소 그리 친하게 지낸 분들이 아니긴 하지만 오늘은 오랜 친구처럼 대화가 막힘이 없다. 

그러자 주최측에 특별주문했다면 함안의 특산품인 함안 수박이 디저트로 나왔다. 

함안수박은 씨없는 수박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껍질이 얇아 

씨가 있는 수박도 정말 맛있다. 

 

이렇게 푸짐하게 배를 채우고 난 뒤 

우리는 족구장에서 편을 갈라 족구 한판 하고 아주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금동굴에서 내려왔다. 

금광에서 식사를 다 하나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금동굴을 네비게이션으로 찍으니 잘 찾지 못한다. 

여기 가려면 주소 입력해서 가는 것이 좋다. 

 

주소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면 유장3길 297' 

예약을 하시려면 055-587-0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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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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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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