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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연습 때 159km 찍은 투수는 누구? 본문

박기자 취재수첩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연습 때 159km 찍은 투수는 누구?

레몬박기자 2022. 11. 1. 08:38

대구에 갈 일이 있어 볼 일을 보고 가다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장이 보여 잠시 차를 주차하고 경기장을 구경했다. 

TV로만 보던 구장인데, 내가 자주 가는 부산 사직구장과는 다른 맛이 느껴진다. 

 

 

 

삼성라이언즈파크에는 경기장 양 옆으로 주차장이 있다. 

차를 주차한 뒤 천천히 경기장을 둘러보았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는 일명 쿠키커터식 야구장에서 벗어난 대한민국 최초의 팔각 구장이며, 

각진 모양이라도 전체적인 모양은 좌우대칭형이다.

전체적인 외형, 각진 외야, 관중석의 지붕은 시티즌스 뱅크 파크를 모델로 하였고, 
대한민국 프로야구장 중에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와 함께 중견수 뒤에 전광판이 없다.

 

 

 

좌·우 외야 펜스까지의 거리가 99.5m 이고, 중앙 펜스까지의 거리는 122.5m

여기까지만 보면 9개 구장중 딱 중간의 파크 팩터를 가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보다도 구장이 크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가장 일반적인 홈런 코스인 좌·우중간 펜스거리는 107m 에 불과하다.

이는 작은 크기를 펜스 높이로 커버하는 사직 야구장이나,

탁구장 소리 듣던 인천 SSG 랜더스필드 보다 6~8m 나 짧다.

 

 

 

 

특유의 각진 옥타곤 구조라 라이온즈 파크 좌·우중간으로 날아가는 타구는

다른 구장이라면 일반적인 플라이가 될 타구가 그냥 넘어가버린다.

파울 지역이 전반적으로 좁은 편이며, 특히 외야 지역의 파울 지역은 매우 좁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29,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야구장들 중 가장 수용인원이 많은 야구장이다. 

 

 

 

지방에 있는 야구장 중에 원정 응원단이 제일 많이 파견되는 야구장이다. 

바로 옆에 수성IC가 있어서 자가용을 통한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가능하다.

 

 

 

경기장을 둘러보는데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연습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전광판에 수치가 찍히는데 159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숫자가 계속 바뀐다. 

설마 저 숫자가 투수가 던지는 볼의 속도는 아니겠지? 

경기 때도 저런 속도로 던지는 선수가 거의 없는데, 연습 때 저런 속도가 나온다는 건 말이 안되지. 

 

 

 

그런데 저 전광판 UI의 경우 홈팀과 원정팀의 차별이 심하다.

홈팀인 삼성 라이온즈 선수 사진과 정보가 한가운데에 대문짝만하게 나오고,

원정팀 선수 정보는 상단에 조그맣게 나온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장은 규모와는 다르게 홈런이 자주 나와서

한국판 쿠어스필드로 불리고 있다. 

구장을 가보면 형태가 팔각형이라 외야 펜스가 곡선이 아닌 직선이다. 

그러다보니 좌중간과 우중간이 특히 짧고,

여기에 구장 옆에 연호동 연호지 호수까지 있어서 바람까지 많이 분다.

여러가지 조건에서 투수들한테는 불리한 구장이라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운다.

 

그런데 올해 삼성라이온즈의 성적은 괜찮나?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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