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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좌, 돌행사 사진 어떻게 찍어야할까?

레몬박기자 2010. 2. 6. 07:57


디카로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새 포샾의 전문가가 되어갑니다.
논란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디카에서 후보정은 필수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 저것 하라는대로 해보다가 이제는 웬만한 작업 쯤은 문제없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꽤 알려져서 사진 보정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또 압축앨범을 제작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돌 앨범을 만들다 보면 어떤 분은 앨범을 만들기 쉽게 사진을 찍지만,
어떤 분은 찍기는 정말 많이 찍었는데 쓸만한게 없어 제작자를 당황하게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앨범을 만들 스토리를 생각하기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문 사진기사는 꼭 필요한 장면을 정확하게 담아내는데 반해, 이분들은 다른 거 찍다가 필요한 부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혹 여러분 중 이렇게 데세랄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돌이나 기타 행사에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 후에 앨범을 만들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사진을 찍는 요령을 터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갖추어야 할 장비


1) 필수 주변 장비 / 삼각대, 스트로브, 사탕, 예쁜 인형 - 사탕과 인형은 아기의 주의를 끌게하고 웃게 하는 소품입니다. 
                         실전에 와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유용한 도구인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2) 렌즈 / 표준화각을 지원하는 줌렌즈. 개방조리개가 클수록 좋음. 그리고 밝은 단렌즈 하나 (30,50,85 밀리 어느 것이든 좋음) 
      줌렌즈는 행사장면을 담을 때 용이하고, 단렌즈는 아기 독 사진과 가족 사진 촬영에 유용합니다.
      그런데, 아기는 카메라를 가까이 댈 때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를 잘 다루실 수 있으면 30이나 50밀리가 좋고
      아니라면 85밀리를   추천합니다.  요즘 신형 DSLR은 고감도에서 노이즈 억제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ISO를 800정도로 찍어도 
       현상하기에 무리없는 경우도 많더군요. 
행사촬영에는 이렇게 고감도를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가 좋구요, 렌즈는 조리개가
       밝을수록 좋답니다. 기본 번들을 사용하신다면 
아마 기변을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밝은 렌즈가 없다면
       빌려서라도 가져오시는게 좋아요.  





     
2. 촬영 방법 및 장면

 1) 최소한 예식 30분 전에 아기와 부모들과 함께 식장에 도착하여 먼저 아기 독사진 및 가족 사진을 찍는 것이 좋습니다.
 순서는 아기 독사진, 엄마와 함께, 아빠와 함께, 엄마 아빠와 함께, 가족 모두 다함께 순으로 찍어두면 사진 편집하기 정말 좋습니다. 
왜 일찍와서 찍어야 하는가 하면 ,사진은 순간의 예술이기에 마음이 편할 때 인상도 좋고, 사진의 질도 좋습니다.
그래서 식후보다는 식전에 하는 것이 좋은 것이죠. 

 




2) 독사진은 연사로 촬영하여 표정의 변화를 다양하게 담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스트로브를 사용하는 것보다 실내조명을 최대한 이용해서 찍고, 마지막 석 장 정도를 스트로브를 사용해서 찍습니다.
이 때 단렌즈가 유용합니다.


 




3) 사진 찍을 포인트를 확보해 두라

일단 식순을 확인해야겠죠? 이벤트로 할 경우 사회자에게 순서를 미리 확인 후 어디서 사진을 찍을 것인지 포인트를 잘 생각해두어야 합니다. 행사 사진을 찍을 때 사진사는 에티켓을 잘 지켜야합니다. 이거 영화나 화보촬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돌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이며 또한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온 하객들입니다. 그런데 사진사가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면서 예식을 독점하거나 방해한다면 자기 본분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가끔 그런 경우를 보는데 정말 눈쌀 찌푸려지더군요. 잊지 마세요. 가장 유능한 사진사는 그 식장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를 정도로 그렇게 은밀하게 다니며 필요한 장면을 제대로 다 담아내는 사람이다 라는 것을요.

 





4) 행사는 순서대로 담되 꼭 필요한 장면이 있습니다.

돌 앨범을 편집할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장면이 있습니다. 행사장 전경, 돌잡이 때 아기가 원하는 물건을 손에 들고 있는 장면, 박수치며 생일 축하하는 장면, 건배하는 장면, 형제가 함께 있는 장면은 필수적으로 담아야 앨범이 스토리 있게 편집이 됩니다. 그외 하객이나 친구들과 함께 찍는 사진에는 찍어달랄 때만 찍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장면은 편집 때 처리하기 참 애매한 사진들입니다. 찍기야 하지만 낱장으로 현상한다 하더라도 나중에 본인에게 전하기도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5) 아참 아주 중요한 사실을 하나 빼먹을 뻔 했습니다.

초점이 흔들리지 않도록 찍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노이즈가 좀 있어도 되니 셧속을 확보하셔서 움직이는 장면도 잔영이 남지 않도록 하세요.

조금 밝고 이쁘게 찍혔으나 흔들리는 것보다 조금 어두워도 흔들림이 없는 사진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노이즈나 어두운 사진은 웬만하면 다 후보정을 할 수 있지만 흔들리거나 움직여진 사진은 후보정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한다해도 사진의 퀄리티에 손상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초점이 잡힌 사진, 흔들림이 없는 사진 .. 이 두가지는 꼭 지켜야할 필수사항입니다

 

 



데세랄을 가졌다는 이유로 돌 사진을 찍도록 압력을 받으신 분들은 사실 축복받은 분들입니다.
다른 이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혹 누가 초청을 한다면 빼지말고 걍 하십시오. 제가 위에 적은 것을 잘 생각하셔서
찍는다면 좋은 앨범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초보 때는 많이 찍어야 늡니다.

혹시 앨범제작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 카페를 방문해보세요.
유익한 정보가 많이 있답니다. 

http://cafe.daum.net/bada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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