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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겨울 철새를 찾아 떠난 창원주남저수지

레몬박기자 2010. 3. 15. 11:20



람스르 총회로 더욱 유명해진 창원 주남저수지, 우리에게 이런 자연의 보고가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르겠습니다. 쉬는 날, 겨울 철새들을 보기 위해 주남 저수지로 떠났습니다. 그 아름다운 풍경 함께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주남저수지

평일인데도 참 많은 사람들이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사진찍는 꼬마아가씨 포스가 장난 아니더군요.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며, 산남(750,000m²), 주남(용산) (2,850,000m²), 동판(2,420,000m²)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입니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습니다. 





주남저수지는 인근주민에게 계절마다 민물새우, 민물조개, 민물고기와 같은 먹을거리와 갈대, 억새와 같은 땔감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주남저수지가 철새도래지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 만 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하면서입니다. 







현재는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 및 재두루미의 월동지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남저수지 홈피 참조)






저는 주남저수지를 일년에 한 두어차례 방문합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저를 맞이하더군요. 이번에는 생태체험관과 전망대가 완공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이제 봄이 오는 길목, 한 번쯤 이런 생태보고에 들러 우리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내일은 주남 저수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아마 이번 한 주 동안은 주남저수지 특집으로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기대해주시고, 추천과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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