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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비 그리고 봄을 노래하는 시 두 편 본문

사진과 낙서

꽃과 나비 그리고 봄을 노래하는 시 두 편

레몬박기자 2009. 2. 12. 16:27


봄을 찾아온 나비와 봄을 노래하는 시 두 편



점점 봄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사진첩을 뒤지다 예쁜 나비 사진들이 있어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시와 역어 올려봅니다.


암끝검은표범나비_봄_신선대

부산신선대 공원에서 담은 암끝검은표범나비

 





                                                          - 김광섭


나무에 새싹이 돋는 것을

어떻게 알고

새들은 먼 하늘에서 날아올까



물에 꽃봉우리 진 것을

어떻게 알고

나비는 저승에서 펄펄 날아올까



아가씨 창인 줄은

또 어떻게 알고

고양이는 울타리에서 저렇게 올까







부전나비_온천천_봄

유채꽃에 붙어 있는 부전나비






봄은 어디에서 먼저 오는지

                                                                               
                                                                                - 하정심

 

햇살 가득한 날

놀이터에 가 보면

봄이 어디서 먼저 오는지

알게 되지.


 

봄꽃보다 더 환한

놀이터의 아이들

 


봄 기운 돌아 촉촉해진 눈망울

마알갛게 피어나는 분홍볼


 

움츠렸던 어깨 활짝 펴지며

발걸음도 통통 튀어 오르지.

 

놀이터 봄꽃들도

아이들 웃음소리 따라

꽃망울 톡톡

터뜨려 놓지.


부전나비_강아지풀

강아지풀 위에 사뿐이 내려 앉은 부전나비




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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