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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서 열린 경남과 대전의 프로축구 6:0 대승 주요장면 본문

박기자 취재수첩

양산에서 열린 경남과 대전의 프로축구 6:0 대승 주요장면

레몬박기자 2013. 6. 24. 07:33


양산에서 열린 경남과 대전의 프로축구 6:0 대승 주요장면,경남 일리야 페트코비치 신임감독의 첫 데뷰전



일리야 페트코비치 신임 경남FC 감독의 첫 데뷔전으로 관심을 가졌던 경남과 대전의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경기. 두골씩을 기록한 부발로와 김형범을 앞세운 경남이 대전을 6대0 스코어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페트코비치 감독의 데뷔전 승리로 경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와 홈경기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을 한꺼번에 끊었습니다. 반면 후반기 도약을 노리던 대전은 대패를 당하며 무승행진을 10경기(4무6패)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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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에서 열린 경남과 대전 경기, 경기시작 2분만에 부발로가 한골을 넣었다. 패스하는 부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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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팅 모션을 취하는 경남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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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은 대전. 하지만 킥이 정확도가 없었다.


저와 아들, 비오는 중에도 프로축구 경기를 보려고 양산종합운동장을 찾았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산에 살아서 부산팀을 응원했는데, 이제 경남팀을 응원하니 조금 어색하더군요. 주차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여 운동장에 들어서니 경기 시작 2분만에 부발로가 벌써 한 골을 넣었네요. 아쉽게도 그 장면은 보질 못했습니다. 부발로는 31분 통렬한 오른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뽑아냈습니다. 이 골 정말 시원했습니다. 이후 47분 김형범이 트레이드마크인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한골을 추가했습니다. 다행히 이 장면은 제가 카메라로 담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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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전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았지만 모두 무산되었다. 심판이 페이트로 그은 선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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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프리킥 찬스. 김형범이 킥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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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범이 찬 킥이 정확히 대전 골모서리로 들어가 골이 되었다. 정말 멋진 골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이 맹렬한 기세로 나섰지만 경남의 날카로운 역습이 돋보였습니다. 후반 7분 이한샘의 패스를 받은 김형범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통렬한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전 소속팀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세명의 공격수가 일직선상으로 함께 밀어붙이며 패스 연결을 하며 골을 넣었는데, 정말 멋진 골이었습니다. 12분에는 부발로가 돌파 중 페널티킥까지 얻었습니다. 이재안의 킥이 김선규 골키퍼에 막혔지만 골키퍼 맞고 흘러나온 공을 포기하지 않고 뛰어든 이재안이 마무리에 성공했습니다. 다행히 이 장면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20분에는 전광석화같은 역습으로 강승조가 골을 추가했습니다. 설마 들어갈까 싶었는데 오늘 경남 선수들 그 분이 오셨는지 유효슈팅마다 거의 골로 연결되네요. 6:0 경남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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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공격수 부발로 드리볼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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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강승조의 페널티킥을 대전 김선규 골키퍼가 막아내는 장면. 이재안이 대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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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김선규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쳐낸 것을 경남 이재안이 밀어넣어 골로 연결하고 있다.




제가 보기에 승패는 패스의 정확도에 달렸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어제 경기 비가 꽤 왔습니다.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운동장이 좀 미끄럽지 않았나 생각되구요. 대전은 일단 패스타임이 늦었고 또 정확하질 못해서 좋은 기회를 종종 놓쳐버렸습니다. 하지만 경남은 긴패스나 짧은 패스 모두 신기할 정도로 정확하게 연결되었고, 이런 매끄러운 패스가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전은 프리킥 찬스를 대부분 어이없는 똥볼로 스스로 사기를 떨어뜨리게 하더군요. 축구할 맛 안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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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종료 휘슬. 경남이 대전을 6:0이라는 스코어로 대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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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후 기도하는 경남선수, 다리에 쥐가 난 선수 그리고 고개 숙인 대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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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으로 경남이 승리했다고 보여주는 전광판




경남은 또 수비가 참 견고했습니다. 포백라인이 아주 튼튼해서 웬만한 찬스를 주지 않았고, 미드필드들의 수비 가담력이 돋보였습니다. 반면에 대전은 공격 후 역습에 수비진이 번번히 무너졌습니다. 수비로 돌아서는 것이 많이 늦더군요. 멋진 골 우리 팀이 펑펑 쏟아 넣어서 기분은 좋습니다마는 너무 일방적인 경기라 재미는 덜했습니다 .나중에는 관중들도 대전을 응원하더군요. 제발 한 골이라도 넣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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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열심히 응원하는 경남의 응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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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경기관람에 열중하고 있는 양산팬들. 이날 6300명이 입장하여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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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인사를 하는 경남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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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움직이는 경남 선수들


 비가 꽤 왔는데도 양산종합운동장에 6천300명이 입장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참 많이 왔는데, 알고보니 이날 경기관람하고 경기장에 있는 쓰레기 갖고 오면 3시간 봉사활동을 인정해준다고 하네요. 울 아들도 저를 따라 순순히 축구장 온 이유 중에 이것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경기 후 아들과 함께 따뜻한 돼지국밥 한 그릇 먹고 속을 든든히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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