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네로 말하라
- 행복한 맘스
- 뭘더의 로이터 닷컴
- 혜천의 바람흔적
-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 세미예의 지키자 환경
- 소곤소곤비밀노트
-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 빨간來福의 통기타 바이러스
- 구름지기의 사진블로그
- 귀여운걸의 리뷰스토리
- 두자매 이야기
- 리우군의 today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애버그린 스토리
- 루비의 정원
- 찰칵찰칵 사각사각... 커피 향
- 용포토스닷컴 : YongPhotoS.com
- 류희의 샌드아트
- yitzhak의 블로그
- ITstory
- 꼬마악당의 사진 속으로
- 내카메라로 닷컴
- 사진하나 추억둘
- 꿈꾸는 여행자
- 비츠로의 사진미학
- 골목 안 작은사진관
- 솜다리's gallery
- 마루토스/선배집
- 새로운 시작
- 생.활.사.진.가
- 내 앵글속에 그린 그림
- 골목 안 작은사진관
목록2019/10 (9)
공감과 파장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그 해에 난 서울에서 살았다. 아내와 결혼해서 참 어렵게 신혼살림을 반지하 단칸방에서 시작한 것이다. 하루는 혼자 명동을 걸었다. 방송에서만 봐왔던 그 명동 거리가 궁금하기도 해서 한 번 찾아봤다. 솔직히 왜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지 잘 모르겠더라.. 그냥 큰 대로에 많은 가게들.. 그냥 가게들 그러다가 속옷매장을 봤는데, 가격이 천원대였다. 그 당시 내 수입으로는 비쌌지만 그래도 이왕 명동에 온 거 아내에게 명동에서 산 것이라고 자랑도 할 겸 용감하게 그 가게로 들어갔다. 그리고 점원에게 저기 있는 속옷을 달라고 했더니, 그 점원이 보기에 아무리 봐도 내가 저 속옷을 살만한 형편으로 보이지 않았나보다.. "손님 혹시 가격을 보셨나요? 외제라 비싼데 .." 그래서 가격표를 ..
10월 26일에 있었던 우리나라의 역사에 길이 남을 두 번의 총격 사건, 탕탕절의 유래 오늘 10월 26일 그런데 오늘을 사람들이 탕탕절이라고 하며 탕수육이나 설렁탕 같은 탕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고급 양주인 시바스시갈을 마시며 탕수육을 안주로 먹어야 한다네요. 10월 26일 도대체 무슨 날인데 이 날을 탕탕절인가 하고 알아봤더니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두 가지 사건이 일어났더군요. 첫째는 도마 안중근 의사가 일본 내각 총리대신인 이토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사살한 사건입니다. 이토 히로부미(일본어: 伊藤博文 いとうひろぶみ, 1841년 10월 16일 ~ 1909년 10월 26일)는 일본 제국의 정치가로 제1대 일본 제국의 내각총리대신이자 조선통감부의 통감이었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에 정부의 ..
2019년 9월30일 한국기독교 회관 2층에서 우리나라 4대종단 성직자 수도자 4천인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검찰개혁을 통해 '민주주의와 개혁을 지켜냅시다'라는 구호로 종교인들이 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그리고 오늘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우리나라의 7대 종교 대표들이 검찰개혁에 한 목소리를 냈다. 25일(2019.10)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통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은 부패한 집단의 카르텔을 형성하려는 유혹을 받기 마련'이라며 민주주의에 걸맞게 검찰은 개혁돼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검찰 개혁으로 인한 갈등과 충돌이 개혁을 지연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국민의 개혁 요구에 국회와 정당이 답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이..
아내의 생일.. 내가 미역국을 끓여주기로 했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집에서 끓여주는 건 포기하고 일단 부산 송정해수욕장으로 떠났습니다. 일단 바다의 낭만을 즐기자 해서 해거름이 지는 송정해수욕장 백사장을 거닐다 길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며 오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아내의 생일잔치를 즐겼는데, 얼마나 노래를 불렀는지 배가 엄청 고프더군요. 노래방에 나오니 떡 하니 우리 눈 앞에 보이는 미역국 전문점. 평소에 여길 자주 지나다니면서 여기서 밥 한 번 먹어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아내의 생일, 내가 끓인 미역국은 아니지만 내가 사주는 미역국은 먹일 수 있겠다 싶어 여기로 왔습니다. 이집 상호가 좀 깁니다. 그냥은 동주미역인데, 정확한 명칭은 '유명갈치&동주미역'입니..
경남 양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아마 에덴밸리일 것이다. 겨울에는 영남지역에서 유일한 스키장으로 운영하고 최근에는 루지 체험장과 MTB파크도 개장해서 레포츠를 즐기는 많은 이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이 찾는 곳이다. 에덴밸리로 가려면 양산 어곡에서 산을 타고 올라가는 방법과 배넷골에서 올라오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 양산 어곡에서 에덴밸리로 간다. 그런데 어곡에서 에덴밸리로 들어서는 입구에 아주 예쁜 식당이 하나 있다. 이름도 이쁘다. '단비네 정식 그리고 단비찻집' .. 이름 그대로 식당과 찻집을 같이 하고 있다. 들어가서 차를 시켜 마시며 시간을 보내도 되고, 식사를 주문해도 된다. 밥을 다 먹고 나니 이제 이곳의 특이한 실내가 눈에 들어온다. 어지간히 배가 고팠던가 보다. 참 물은 셀프 ㅎㅎ 아기자기..
양산의 맛집, 육전국밥꼭 가고 싶었던 양산의 맛집이 있었다. 바로 양산 물금의 육전국밥집이다. 서울에 본점을 둔 체인점인데 물금점은 전국 1위의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알다시피 같은 체인점이라고 맛이 같은 것은 아니다. 음식의 재료는 본사에서 내려받지만, 요리하는 것은 각 체인점의 몫이기 때문이다. 문태양 Moon Sun 사장님과 사모님은 직원들과 함께 가장 맛있는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여 주어진 재료로 최고의 맛을 만들어 내었다. 오늘 장례심방을 마치고 육전국밥에 들렀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대표음식 육전소고기국밥을 먹어본 아내의 평가는 합격, 매우 만족이다. 함박곰탕 역시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최고의 맛이다. 그외에도 소고기 육전, 소고기 완자, 모듬전, 산적소고기 갈..
10월 7일과 8일은 부산영산대학교 축제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에 있는 영산대학교는 대학 정문만 지나쳤지 들어가 본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한 번 들어가 봤다. 대학 축제가 그렇듯이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이 축제가 맞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축제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입구부터 여러 먹거리를 파는 먹자골목이 형성되는 법인데 그런 건 보이지 않고, 또 자신들이 마련한 코너를 찾아오라는 호객 행위도 없다. 대신 입구에 들어서자 넓은 잔디 광장에 재밌는 체험코너들이 기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봤더니 영산대학교 일자리센터에서 주관하는 '여대생 커리어 페스티벌' 이다. 입구에 있는 초록빛 잔디밭에 여대생들의 직업 진로에 필요한 여러가지 체험부스들이 설치되어 있..
태풍 미타가 지나가니 날씨가 넘 좋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푸르고 맑은 가을 하늘거기다 오늘이 개천절, 공휴일이다. 이런 좋은 날에 그저 집에만 있는 것은 날씨를 모독하는 일이라 여겨 아내와 나는 영도 절영로로 달렸다. 바다도 보고, 거기에 있는 운치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할 요량으로 달렸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점심시간, 배가 고프다. 아내는 회덮밥을 먹자는데, 내가 알고 있던 집은 문을 닫았다. 뭘 먹을까 굶주린 하이에나 처럼 절영로 근처를 서성이는데 눈에 딱 띄는 광고판 하나 "10찬 정식이 6천원" .. 오호 여기다. 식당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니 식당은 보이지 않고 영도해수랜드 건물이 보인다. 식당은 아무래도 이 건물 안에 있으리라 생각하고 주차장으로 올라가 주차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통로..
우리나라 최고의 습지인 우포늪, 우포늪은 경남 창녕군에 무려 세 개의 면에 걸쳐 있는 국내 최대의 내륙 습지이다. 창년군에 있는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의 3개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31㎢ 이며, 천연기념물 제5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33년에 천년기념물로 이미 지정되었고, 광복 후에는 '창녕 백조 도래지'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15호로 지정되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역사만 해도 80년을 훌쩍 넘기는 우리나라 생태의 보고라 할 수 있다.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어느 날 그 우포늪을 찾았다. 우포늪의 한 면을 차지하는 대합면을 통해 가니 시골 농가가 정겹게 맞이한다. 우포늪으로 가는 길, 모심기가 끝난 푸른 빛 논에 백로들이 보인다. 내 눈에는 한가하게 보이지만 이들은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