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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04 (7)
공감과 파장
부산대 다니는 아들이 여친과 함께 스테이크를 사달라고 한다. 우리 아들 여친도 볼 겸 그리고 군 입대하기 전 뭔가 좀 특별한 것을 사주고 싶어 가자고 했더니 바로 여기 '잇쇼우안 스테이크'라고 하는 식당으로 안내한다. 우리랑 식사 하기 전에 이미 몇 번을 와 본듯하다. 아주 자신 있게 여기 맛있는 집이라고 한다. 스테이크점 이름이 특이하다. 살짝 일본 풍도 느껴지고 .. 입구에 이런 허브꽃들이 참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들어서는데 향기가 좋다. 난 이름도 생소한 것들을 이 철없는 아들이 마구 시키기 시작한다. 아마 둘이서는 평소에 먹지 못했던 것을 다 시키는 것 같다. 여기 식탁에는 아직 오르지 않았지만 이것 외에도 또 있는 것 같다. 고기 모양새로 봤을 때는 이건 등심인 것 같고 이건 갈빗살인 것 같은..
저는 왜 맛집이나 여행지를 다녀온 바로 그 때 올리지 않고 열심히 묵혀두었다고 꺼내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오늘 올리는 집도 작년 (2019) 여름 그러니까 8월에 들렀던 집입니다. 제 딸이 서울에 있는 국민대학교에 입학했고, 학교와 좀 먼 곳에서 통학을 하다보니 힘들다고 하소연하더군요. 그래서 발품을 팔아가며 국민대 근처의 집을 알아보았는데 다행히 적당한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했죠. 아침부터 열심히 짐을 나르고 하다보니 배가 너무 고파서 근처에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낮 시간에 마땅히 먹을만한 곳이 없더군요. 그런데 우리 눈에 딱 띄는 쌀국수집이 보입니다. 베트남 쌀국수 사이공 본가.. 본가? 여기가 본점인가? 그런데 알고보니 사이공본가가 프랜차이즈 회사더군요. 우리가 찾아간 곳은..
부산 장전동 부산대학교 근처에서 일거리가 있어 열심히 일하고 나니 배가 출출하다. 부산대 근처에 뭔가 좀 칼칼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메뉴가 없을까 함께 일했던 직원에게 물어보니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역시 그 지역의 맛집은 그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 제일 잘 아는 것.. 난 오늘도 그 동네를 주름잡고 있는 직원을 따라 그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을 찾았다. 다행히 그 맛집은 일하고 있던 사무실에서 10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었다. 식당 이름은 '장터' .. 오늘은 장터에서 먹는다. 부산대 앞 장터에서 먹는 맛있는 점심 .. '부산대 장터' 이리 말하면 부산대 앞에 재래시장이 있는 줄 오해할 것 같기도 하다. 장터는 부산대 후문에서 지하철 장전역으로 가는 길에 있다. 장전역과는 3분 정도..
양산이라는 곳은 참 묘한 동네이다. 바로 이웃엔 유명한 항구 도시인 부산과 울산이 있지만 정작 바다는 없는 내륙 지역이다. 하지만 마음만 먹으면 한 시간 내로 바다로 갈 수 있는 그런 동네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먹거리도 참 다양한다. 양산을 대표하는 음식이 뭐냐고 하면 딱히 내놓을 게 없지만 뭘 먹을까 하고 찾아보면 웬만한 것은 다 있는 그런 동네이다. 그리고 그 맛도 대부분 중간은 넘어선다. 양산에 맛있는 아구찜집이 있을까? 아구찜 하면 부산과 마산의 대표적인 음식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둘 사이에 끼여 있는 양산에서도 꽤 맛있는 오래된 아구찜 집들이 있다. 그 중에 양산토박이들은 알지만 외지 사람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는 아구찜집이 있다. 바로 '진동 아구찜'이다. 여기 양산에 온지 10년인데, 나도 ..
벚꽃으로 유명하다는 곳은 대부분 다 다녀봤습니다. 제마다 나름의 특색이 있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곳 중 한 곳을 추천하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언양 작천정 가는 길에 있는 수남마을 벚꽃길을 추천합니다. 수남마을 벚꽃길은 다른 지역과 달리 소박합니다. 그리 길지 않은 직선 길에 벚꽃나무가 좌우로 늘어서 벚꽃터널을 만들고 있죠. 그런데 벚꽃나무들의 수령이 오래되어 고목들이 많아서 더 울창합니다. 핸드폰으로 광각을 최대로 했더니 왜곡이 넘 심하네요.. 아쉽습니다. 여기서 매년 이맘 때면 벚꽃 축제가 열립니다. 작년만 해도 축제 때 정말 발디딜 틈도 없이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해 정신 없었습니다. 축제 분위기를 내고자 틀어놓은 큰 음악소리에 각종 이벤트성 행사 그리고 호객하는 장사꾼..
양산을 여행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법기수원지입니다. 이 수원지는 1932년에 만들어졌고, 최근까지 상수원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에게는 개방하지 않았다가 2011년에 개방되었습니다. 저수지의 저수능력이 150만톤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큰 저수지이며, 무려 79년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곳이라 개발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입니다. 이 수원지가 처음 개방되었을 때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아름드리 큰 편백나무들이 시원하게 쭉쭉뻗어 있는 광경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맑은 호수와 잘 보존된 아름다운 숲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연의 안식을 가져다 주며 빠르게 지역주민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계절에 상관없이 늘 푸름을 자랑하고 있지만 봄철, 특히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때..
코로나19로 세상은 아직도 겨울처럼 얼어붙어 있지만 봄은 옵니다. 3월이 되니 매화가 피더니 3월 말이 되니 벚꽃이 활짝 펴서 세상을 아름답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산에는 나무들이 푸른빛을 띠며 생기를 더해가고 세상은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을 벗어나 봄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오후에 아내와 함께 통도사 극락암을 들렀습니다. 사진 사이트에 한 회원이 오늘 찍은 것이라며 올린 사진이 너무 아름다워서 보기로 한 것이죠. 사실 극락암은 계절에 맞춰 종종 찾아가는데 이렇게 벚꽃이 한창일 때 찾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극락암 입구입니다. 통도사 경내로 들어와서 산길을 따라 10분쯤 극락암 표지를 따라 계속 오르면 극락암이 나옵니다. 이 사진 아래는 주차장인데 수십대를 주차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와 같은 마음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