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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몽골의 강에서 잡히는 최대어-타이멘(몽골에서는 '톨'이라고도 함) 세계적인 희귀어로 원래는 바다를 오가는 연어종 이었는데 몽골 대륙이 융기하며 내륙에 갖혀 진화한 특이한 희귀어입니다. 고생대 기간 바다였던 몽골이 약 2억년 전 쯤 융기한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타이멘은 몽골의 중북부를 흐르는 오르홍강에서만 잡힙니다. 그리고 낚시 허가 기간은 8월 부터 10월초까지 약 2달간입니다. 허가없이 낚시를 하거나 잡은 타이멘을 다시 방생하지 않을 경우 벌금은 2만$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몽골에는 의외로 이런 강들이 많이 있으며 흘러가는 길이 또한 상당합니다. 가장 긴 강은 몽골 동북부에서 발현하여 만주 땅을 지나 러시아 연해주로 흘러가는 '헤룰렌'강이 있습니다. by 하늘과구름 (몽골여..
창덕궁 후원 관람코스는 후원입구를 출발해서 부용지에 이르고, 여기서 애련지로 갔다가 그 옆 관람지로 간다. 그리고 연경당을 들렀다가 향나무길을 따라 퇴장하는 순서이다. 아쉽게도 북쪽 에 있는 옥류천 부근의 풍경은 보질 못한다. 애련지는 두 개의 연못이 이웃해 있다. 앞서 올린 애련지에 대한 글에서 애련정이 있는 연못의 풍경은 올렸는데 그 옆에 있는 작은 연못 사진은 함께 하질 못해 여기 소개한다. 작은 애련지에서 왼쪽 끝에 의두합으로 들어가는 문이 보인다. 애련지에서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특이하게 생긴 연못이 보인다. 바로 관람지이다. 일제 시대에는 한반도 모양을 닮았다고 반도지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이 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관람지로 불린다. 관람지를 잘 볼 수 있는 자리에 서 있는 정자가 바로 관람정 ..
창덕궁 후원에 일반 사대부 살림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건물이 있다. 바로 연경당이다.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아버지 순조에게 존호를 올리는 의례를 행하기 위해 순조28년 1828년 경에 창건했다. 연경당은 사대부 살림집을 본 떠 왕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궁궐의 여느 건물들과는 달리 단청을 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건물 이름인 '연경(演慶)'은 '경사스러운(慶) 행사를 연행(演行)한다'는 뜻이다. 이로 보아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연회를 베푸는 장소로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연경당을 처음 지을 즈음인 효명세자 대리청정기에 그린 《동궐도》를 보면, 지금과는 구조가 많이 다르다. 애초에 연회나 공연 같은 행사를 하기 위한 구조였는데, 이것이 고종 때 증축, 신축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
창덕궁 후원에는 기오헌과 운경거라는 작은 전각들이 있다.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에 넌덜머리가 난 순조는 아들 효명세자에게 국사를 맡기고 자신은 대리청정을 하며, 후원 연경당에 들어가 쉬곤 하였다. 총명했던 효명세자는 정조를 본받아 후원 규장각 뒷편에 작은 서재를 지어 자신의 독서처로 삼았는데, 이것이 의두합이다. 금마문은 의두합(기호헌이라 불리기도 한다.)에 들어가는 정문이다. 기오헌은 '거침없이 호방한 마음을 기댄다'는 뜻으로 중국 동진의 시인 도연명이 쓴 '귀거래사'의 구절을 따왔다. 의두는 북두성에 의지한다는 뜻으로 정조를 본받아 자신의 뜻을 펼치고자 했으나 효명세자는 애석하게 대리청정 3년만에 갑자기 죽는다. 금마문 옆에 불로문이라는 석문이 서있다. 이 불로문은 왕실의 안녕과 장수를 기원하는 것인데 ..
창덕궁은 태종 5년 1405년 경복궁의 이궁으로 동쪽에 지어진 궁이다. 바로 곁에 창경궁이 함께 있어서 이 두 궁궐을 형제궁궐이라 하여, 동궐이라고 불렀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때 재건된 창덕궁은 조선의 법궁 역할을 하였으며,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기도 하다. 조선 시대 궁궐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창덕궁에는 비원으로 알려진 후원이 있는데, 조선 궁궐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고 있다. 10년 전에 비원을 방문했을 땐 수리 중이라 제대로 관람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비원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창덕궁후원인 비원 입구에 매표소가 있다. 창덕궁을 들어올 때 비원 관람료를 내지 않았다면 여기서 추가로 구입할 수 있으며 또 여기서 창경궁으로 들..
오랜만에 찾은 서울.. 나의 사진첩을 살펴보니 서울에 있는 궁궐에 가본지 죄다 10년이 넘었다. 그래서 이번에 서울에 올라온 김에 창덕궁가 창경궁을 둘러보기로 하고 먼저 창덕궁을 찾았다. 지하철 종로3가 역에서 내려 창덕궁쪽으로 걸어갔다. 오랜만에 찾은 창덕궁, 10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니다. 주변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창덕궁에 들어가면 입장권을 사야하는데 예전에는 입구에서 입장권을 팔았다. 그런데 지금은 창덕궁 옆에 위치한 안내소에서 구입해야 했다. 창덕궁에 들어가는 입장료는 창덕궁 후원을 들어가는 것, 연희당 공연을 보는 것 등으로 가격 차이가 나니 잘 선택해야 한다. 난 줄서지 않고 무인발권기에서 구입했다. 창덕궁의 정문 돈화문 돈화란 임금이 큰 덕을 베풀어 백성을 감화시킨다는 뜻이..
부산의 특징 중 하나는 산 위에 있는 동네가 많다는 것이다. 흔히 달과 가깝다고 달동네라고 하는데, 부산은 이렇게 산 위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인구의 70%정도가 될 때도 있었다. 이 통계가 15년 전이니, 지금은 신도시도 많이 지어져서 60%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해본다. 그런 부산의 달동네 풍경 중 감천동의 모습이 특이해서 유명해졌지만 부산을 돌아보면 대부분 비슷한 풍경을 가진다. 오늘은 부산 동천초등학교가 있는 감만동 산동네를 걸어가보자. 동천초등학교는 감만동 큰 길 옆에 있다. 비교적 평지지대에 있는 학교다. 학교 운동장에 오징어 게임 등 아이들이 즐겨노는 놀이터가 보이고 입구에는 보안관 아저씨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학교를 보살피고 있다. 자 이제 산 위 마을로 올라가 보자. 마을로 들어서면 옛..
비는 부슬부슬 오는데 우리 식구 외식하러 나왔다가 처음 가고자 한 곳은 폐업했다고 해서 멘붕이 온 상태 뭔가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데 딱히 먹고 싶은 것은 없어 고민하는 찰라 우리들 눈에 들어온 '차돌박이' .. 맞아 저거다. 오늘 점심은 차돌박이 .. 뜻을 모아 가게 앞에 주차하고 숙주차돌박이전문점 '다온'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우리보다 먼저 온 손님들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식사하고 있다. 차림표를 보니 숙주로 시작된다. ㅎㅎ 그래서 숙주차돌박이구나 .. 오케이 일단 숙주차돌박이 3인분을 시켰다. 조금 있으니 사장님이 직접 상을 차려주신다. 그런데 불판 가득 숙주나물이 떡하니 내 눈 앞에 놓여진다. 숙주나물을 먼저 익히고 그 아래에 차돌박이를 차곡히 쌓아서 소스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사..
문재인대통령께서 최근 이전보다는 많이 평안해지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바로 대통령께서 계시는 평산마을에 극우 유투버들이 돈벌이를 위해 정말 저열하면서도 독한 시위를 하는 바람에 대통령 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이 엄청난 고통에 시달리셨습니다. 이제 법이 제정되어 300미터 이상 떨어져야 해서 이전처럼 그렇게 악독한 짓을 하진 못한다고 하더군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퇴임 후 계시는 평산마을에서 7.5Km 정도 떨어져 있는 카페 수피아를 소개해드립니다. 평산마을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으니,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실내외가 아주 널찍합니다. 세련된 건물에 넓은 정원 그리고 잘 가꾸어진 주변 풍경 주차장도 널찍해서 차 대기도 좋구요. 요즘 같은 가을 날에는 야외에서 아름다운 풍경..
부산 기장군 철마면에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명소가 있다. 바로 '아홉산숲' 아홉산숲은 아홉개의 봉우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곳은 사유지로 남명 문씨 집안에서 9대에 걸려 관리해온 16만평 규모의 숲 400년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2015년 3월 드디어 신비의 베일을 벗고 일반에 공개되었다. 일반에 공개된 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올린 아름다운 풍경은 소문을 타고 전해졌고 이곳은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나도 올 봄 개나리가 피는 그 때 이 아홉산숲을 찾았다. 아홉산숲이 있는 철마면 미동리에 아주 넓은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한 뒤 100여미터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아홉산숲 입구에 이른다. 아홉산숲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여기 매표소와 매점을 겸하고 있는 곳에서 입..
김건희 때문에 아주 유명해진 국민대학교를 찾았다. 내가 서울 살았던 30년 전 이곳은 아무 것도 없는 황량한 야산에 덩그러니 대학교 건물만 있던 곳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주변에 밀집된 동네가 있고 여기는 숲이 잘 우거져 있는 곳으로 바뀌어 있다. 최근 김건희 때문에 이 국민대는 아주 아주 유명해졌다. 너무 유명해져서 이곳 출신들은 자신이 국민대라는 사실을 말하기도 부끄러워졌다. 국민대의 박사학위 소지자 김건희 그녀가 쓴 YUJI 논문 누가 봐도 논문이랄 수 없는 그런 글을 국민대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다시 결론지었다. 여기 교수들은 스스로 학자적인 양심을 저버렸고, 그 덕에 이곳은 대학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아니 이미 그런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줬다는 자체가 대학교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 학교를 설립한 성..
여름 휴가 한적한 산 속에서 하룻 밤 지내고 싶어 아내와 함께 경주 힐링캠프에 예약했습니다. 이전에 여기 오페라 하우스에서 하루 묵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다시 오페라 하우스로 예약했습니다. 경주 힐링캠프장이 있는 경주 산내면 다봉산의 풍경 여기 찾아오기는 쉬우면서도 좀 어렵다. 하여간 네비게이션이 가자는대로 가면 이곳 힐링캠프에 도착합니다. 경주힐링캠프장에는 여러 종류의 숙박 시설이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펜션형태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텐트형으로 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가 묶을 오페라 하우스 텐트 모양이 오페라 하우스랑 비슷하다고 해서 붙인 이름 침실에는 킹 사이즈 침대가 두 개 있고, 냉온 다 되는 벽걸이 에어컨이 있습니다. 여름인데도 깊은 산중이라 그런지 좀 추워서 에어컨보다는..
비오는 날 아들과 함께 해운대를 서성이다 저녁이 되어 배가 고프니 이제 저녁을 먹을 때 아들에게 뭐 먹고 싶냐니 이런 날씨에는 매콤한 족발이 좋단다. 그래서 맛이 좋다는 족발집을 찾아본 집이 '착한 족발' 네비게이션이 가라는 대로 찾아갔다. 옛날 집을 개조한 것인지 2층 건물 2층에 위치한 착한 족발 차 1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아주 단촐한 가게 테이블이 2개가 있고, 내부는 깔끔하다. 요즘 유행하는 실내 디자인.. 뭔가 좀 없어보이고 또 하다만 듯한 ㅎㅎ 뭘 먹을까 메뉴를 보니 반반세트가 있다. 그래서 반반세트 중자로 하나 주문하고 콜라와 사이다 한 병씩 주문 .. 그런데 주문하면서 주인장 하는 말이 여기는 배달 전문점 이라고 한다. 이렇게 가게로 찾아와서 먹고 가는 손님은 최..
양산시의 젖줄 삽량천 양산의 옛지명이 삽량이라 삽량천이라고 하기도하고, 양산천이라고도 한다. 삽량천은 산책로로 잘 정비가 되어 있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이 길을 따라 늘 산책을 한다. 매일 보는 풍경이지만 매일 새로운 느낌.. 특히 삽량천의 저녁 풍경은 아름답고 신비하다. 보통 여기까지 걸어 내려온다. 더 내려가면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지만 내 다리가 허락하질 않는다. 바로 위 코카콜라 공장이 있고, 그 뒤로 넥센타이어 공장이 있다. 이제 여기서 돌아가자 이렇게 돌아오면 여기서 잔디골프를 즐기는 어르신들을 많이 보게 된다. 하늘을 보니 용 두 마리가 열심히 날아간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by 레몬박기자
폭염으로 들끓었던 도시에 찬기운이 들면서 여름이 물러가고 있는 걸 느낀다. 살짝 찬바람이 느껴지는 이 날 칼국수가 땡기는 날이다. 지금 있는 곳은 연산동, 연산동에 칼국수 잘하는 집이 있던가? 이럴 때는 검색해야지.. 다행히 가까운 곳에 칼국수 집이 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청와면옥' 가게 이름을 들었을 때는 냉면집인줄 알았다. 그런데 들어가보니 칼국수 전문점이다. 단독 건물이 아니라 일반 건물 1층에 있다. 다행히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고, 식사 후 나갈 때 주차했다고 하면 주차권을 준다. 칼국수집이지만 내가 자주 가던 시장통 칼국수집과는 다르다. 깔끔하고, 직원들은 아주 친절하다. 뭘 먹을까? 메뉴판을 보니 내가 일반적으로 보던 칼국수집 메뉴가 아니다. 네 가지 칼국수에 보리밥이 딸려 나오는 메..
사회전반적으로 갑질 사건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수사해야 하는 경찰 내부에서도 이런 갑질 문제가 불거진 것도 충격이지만 이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대부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서귀포해양경찰서(이하 서귀포해경)에서도 상사의 지속적인 폭언으로 부하 직원이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본청에 신고했지만 경징계에 그쳐 논란이 일고 있다. 1. 서귀포해경 경위 A씨는 순경 B씨에게 “새X야 맞냐고 안 맞냐고 새X야”, “XX놈아 인내심 실험하냐 지금?” 등의 욕설 및 폭언을 지속적으로 행했다. A씨는 함장 다음으로 높은 기관장이었고 B씨는 기관원 중 한 명이다. A씨는 B씨에게 지속적으로 욕설과 함께 상대를 비꼬고 비하하며, 욕설과 폭언을 동시에 행했다. A씨의 ..
예전에 간간히 들렀던 대신동 꽃마을 대신동에서 10여분간 차를 몰고 올라가면 꽃마을이 있다. 오랜만에 찾아보니 꽃마을 프로방스라고 한다. 마을 중심에 들어서니 20년 전 내가 찾았던 동네가 아니다. 완전히 달라져 버린 꽃마을 그런데 중심을 지나 학장쪽 국도로 가니 옛 풍경이 보인다. 예전에 꽃마을에 자주 간 이유는 여기에 아주 맛있는 시락국밥집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디가 원조인지는 모르지만 이 작은 마을에 시락국밥집에 여럿 있었다. 점심 뭐 먹을까 고민이 되면 회사 직원들과 함께 여기 와서 국밥을 먹었다. 아름다운 풍경에 맛있으면서도 저렴한 시락국밥 거기에 파전과 또 여러 음식들을 시켜놓고 맛있는 수다를 떠는 게 직장생활할 때 하나의 낙이었다. 저렇게 달라진 마을에 예전에 내가 갔던 그 시락국밥집은 아직..
부산 구덕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서대신동에 온 김에 꽃마을은 지금 어떤가 싶어 왔다가 꽃마을을 거쳐 구덕산으로 올랐습니다. 구덕산은 차를 몰고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은 정상에 오르고 나면 차를 돌릴 수가 없어서 일정 구간 후진해서 내려와야 합니다. 꽃마을 올라가는 입구에 '꽃마을 프로방스'라는 현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긴 프랑스도 아닌데 뭔 프로방스? 꽃마을 중심입니다. 여기서 좌회전을 해서 산길로 쭉 올라가면 구덕산입니다. 조금 올라가면 이렇게 '구덕문화공원' 입구가 보입니다. 구덕산 중턱까지 다양한 테마로 문화공간을 구성해놨더군요. 다음에 시간이 있을 때 차근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런 좁은 산길을 따라 쭈욱 끝까지 올랐습니다. ..
부산 정관에 가면 신세계 아울렛이 있다. 부산에서 알아주는 명품 아울렛 쇼핑몰 그래도 이곳에서는 파는 물건들이 대부분 명품이라 그것을 70% 할인을 한다해도 나 같은 사람이 구입하기엔 사실 벅찬감이 없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할인한 것을 1+1으로 판매할 때도 있어 이런 소식이 들리면 쇼핑몰 구경이라도 할 겸 들러본다. 주차장을 나서서 아울렛 매장으로 가보면 예전 미국 여행 때 우드버리 아울렛에 간 적이 있는데 마치 그곳을 여기 부산에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신세례 아울렛 쇼핑몰 1층? 거리를 활보하다가 계단을 올라 그 윗 거리로 올라갔다. 신세계아울렛은 상당히 넓다. 여기를 한참 돌아다니다 보면 내가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도 든다. 돌아다니다 보니 의류 외에도 가전제품, 맥주, 와인을 판..
창덕궁은 1405년(태종5) 경복궁의 이궁으로 동쪽에 지어진 궁궐이다. 창덕궁은 이웃한 창경궁과 서로 다른 별개의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하나의 궁역을 이루고 있어 조선 시대에는 이 두 궁궐을 형제궁궐이라 하여 ‘동궐’이라 불렀다. 1592년(선조25)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소실되어 광해군 때에 재건된 창덕궁은 1867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경복궁이 중건되기 전까지 조선의 법궁(法宮) 역할을 하였다. 또한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이다. 경복궁의 주요 건물들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으로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창덕궁은 응봉자락의 지형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여 한국 궁궐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다. 비원으로 잘 알려진 후원은 각 권역마다 정자, 연못, 괴석이 어우러진 ..
현재 전당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 당대표에는 이재명 후보가 크게 앞서면서 무난히 당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당대회는 어느 당이나 당의 축제와도 같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일이지만 전 지역을 돌면서 지지 당원들을 결집하고 또 이를 통해 당의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키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전당대회에 찬물을 끼얹는 위험요소가 있다. 바로 당헌 80조이다. 당헌 80조 1항은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즉 검찰이 기소만 하면 당직자가 누가 되었던 간에 그 직무를 정지한다는 것이다. 이 규정이 왜 생겼을까? 문제가 된 80조 1항은 2015년 민주당이 야당이던 시절 문재인 대표가 당 혁신을 ..
1. 취임 100일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10.7%를 기록했다. 2. 기자협회보가 한국기자협회 창립 58주년을 맞아 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0.7%만이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는 편이다’에 9.4%, ‘매우 잘하고 있다’에 1.3%의 비율이었다. 반면 대다수 기자들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에 47.6%, ‘잘못하는 편이다’에 37.8%의 기자들이 응답해, 부정 평가만 총 85.4%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국민들의 대통령 지지율을 밑도는 수치다. 3. 기자들은 언론사 유형, 소속 부서, 직위, 연령을 가리지 않고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
오랜 만에 부산 일광해수욕장에 가족 나들이 갔습니다. 아내와 큰 딸 이렇게 셋이서 바다도 볼 겸 맛있는 회도 먹을 겸해서 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 일단 일광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점심 때라 허기가 져서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울 큰 딸, 이미 우리를 위해 아주 특별한 음식을 예약해 두었네요. 일광해수욕장 해변에 위치한 "일광바다횟집" 일광바다횟집에서 멸치쌈밥을 먹자고 합니다. 물회가 생각보다 가격이 쎄고, 나머지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창으로 일광해수욕장이 바로 보입니다. 벽에 이렇게 일회용 앞치마를 준비해두었네요. 저도 이걸로 앞치마를 하고 식사를 기다렸습니다. 맛보기 회 소자가 먼저 나옵니다. 회 종류가 뭔지 물어보지는 않았는데 회 모양과 색을 보니 자연산광어 같습니..
부산 정관에 커피가 맛있다고 소문난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JM COFFEE 커피 매니아인 내가 안 가 볼 수 없어 찾아가 봤습니다. 정관에서 산길을 타고 10분쯤 올라가면 정관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JM커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죠. 높은 곳에 있으니 거기서 보는 뷰도 그만이구요. 안으로 들어가면 커피향이 코끝을 파고들며 피곤기를 싸악 가시게 합니다. 2층으로 된 건물, 1층에는 커피를 내리는 곳과 빵 진열대 그리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다양한 형태로 좌석이 준비되어 있구요.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가 곁눈으로 보니 드립하는 분이 있습니다. 드립하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전 드립커피로 이디오피아 게이샤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한 ..
청도 운강고택을 둘러본 뒤 그 뒤로 이어진 길을 따라 쭉 올라갔다. 이 길이 끝나는 곳까지 올라가보자는 마음으로 산을 따라 올라가니 그 끝에 마을이 하나 나온다. 바로 '오봉마을'이다. 오봉 마을 어귀 도로변에는 큰 느티나무 한 그루와 쉼터, 그리고 마을 회관이 있다. 오봉 마을의 보호수는 1983년에 면나무로 지정되었으며, 이 느티나무에서 매년 동제를 올린다. 마을 사람들은 이 보호수를 당신(堂神) 또는 당신목(堂神木)이라고도 부른다. 당나무인 이 느티나무는 수령이 약 250년 정도. 마을과 그 주변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으며 마을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렇게 멀리서 보니 이곳이 계곡 지형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산세가 너무 좋다. 이 자리에 서서 한참을 바라보며 산의 정기를 느꼈다. 그리고 하천을..
청도 금천면사무소가 있는 동곡리의 거리 풍경 2022년 7월 27일 촬영 점심 때라 이 동네에 있는 동해반점으로 들어갔다. 우동을 먹으려다 콩국수가 있어서 콩국수로 시켰다. 꽤 많은 양의 콩국수.. 먹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다 먹고 나니 뭔가 배터지는 느낌? ㅎㅎ 그리고 눈에 띈 삼송빵집 .. 빵이 아주 맛있을 것 같아 갔는데 정기휴무라고 ㅠㅠ by 레몬박기자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에 동창이라고 하는 마을이 있다. 동창마을은 1520년 삼족당 김대유와 소요당 박하담이 사창을 만들었다. 사창은 지역 관아에서 서민들에게 곡식을 대여해주는 기관을 말한다. 이 중에 관아의 동쪽에 이런 사창이 있다고 해서 이 마을을 동창마을이라고 불렀다. 이 동창마을 지나는 강이라 하여 동창강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동창강은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에서 발원하여 경상북도 청도군의 운문면, 금천면, 매전면, 청도읍을 거처 청도읍 내호리에서 밀양강으로 유입된다. 청도 동창천은 수량이 풍부하고 그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이 아름다운 강을 따라 많은 정자와 집들 그리고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무더운 여름, 그저 이 강을 따라 가다보면 신록과 강바람이 주는 시원한 기운으로 이 여름을 너끈히 이..
청도 매전면에 있는 동산 초등학교 동산초등학교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1952년에 개교하였으며 7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총 학생수는 36명, 교직원은 21명이며, 병설 유치원이 학교와 함께 있다. by 레몬박기자
경북 청도군에 매전면이라는 꽤 큰 마을이 있다. 청도읍에서 운문사로 가려면 이 매전면을 지나가야 한다. 이전부터 이 마을 풍경을 담아두고 싶었다. 최백호가 부른 '낭만에 대하여'라는 노래 가사 중에 "궂은 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스폰 소릴 들어보렴.." 이 가사에 참 잘 맞는 그런 동네 풍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다 보니 매전면의 풍경은 이전과 꽤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위 사진과 같은 옛날식 다방이 즐비하게 있었는데 지금은 몇 남지 않았고, 새롭게 지은 건물과 서로 대조를 이루며 있다. 그런데 매전면에 도시개발이라도 하는 건지 여기에 부당산 업체 건물들이 옛날식 다방보다 더 많이 포진되어 성업 중이다. 은하다방 옆에 동다방 솔다방 ..
2015년까지 매년 여름에 부산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비치발리볼 대회를 열었다.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 못하였고, 또 다른 지역의 해수욕장에서 이런 대회를 개최해서인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비치발리볼 대회를 볼 수 없어 많이 서운하다. 그래서 예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국제비치발리볼 경기 현장 사진을 꺼내보며 무더운 여름과 한판 승부를 걸어본다. 국제비치발리볼대회가 열렸던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2013년의 풍경 광안리해수욕장의 풍경은 그 때나 지금이나 그렇게 크게 변한 것은 없어보인다. 그 때 운좋게 결승전과 준결승전을 본 것 같다. 너무 오래돼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 이제 곧 이런 역동적인 경기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다시 보게 되길 기대한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