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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내여행 (517)
공감과 파장
부산하면 떠오르는 말 중 하나가 오륙도 워낙 조용필의 노래가 유명하다 보니 오륙도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그런데 부산을 방문한 사람들이 오륙도에 가면 정말 오륙도가 있다며 신기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부산 용호동에 있는 오륙도와 오륙도공원의 풍경을 찾아간다. 오륙도는 크게 두 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섬이 보는 각도와 또 시간에 따라 다섯개로 보이기도 하고 여섯개로 보이기도 한다고 해서 오륙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오륙도에는 아주 오래된 등대가 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다. 오륙도 위로 이기대자연마당이 꾸며져 있다. 부산시가 2014년 지역주민들을 위해 이곳 방치된 땅들을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과거 이곳은 한센병 집단 거주지역 이었으나 철거된 이후 척박한 나지상태로 방치..
부산 하면 오륙도를 떠올린다. 아마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라는 노래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부산을 와보지 않는 사람들도 오륙도가 있다는 것은 안다. 그리고 실제 오륙도에 와서는 '오륙도가 있었어?' 하고 놀라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 오륙도에 스카이워크가 있다. 다른 곳에도 스카이워크는 꽤 많이 있지만 여기처럼 깎아지른 절벽에 위에 세워진 곳은 드물 것이다. 예전에 모 방송에서 이곳을 소개한 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부쩍 많아졌고 오륙도의 유명세와 함께 어쩌다 보니 부산의 필수 관광코스가 되어버렸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상당히 많이 왔다. 이제는 익숙해질만도 한데, 여길 걸을 때마다 심장이 쫄깃하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중간쯤에서 주저 앉을 뻔했다. 스카이워크 끝에 서면 오륙도가 지척에 있고, 그..
연꽃엔 신묘한 매력이 있다. 사진을 찍어보면 연꽃엔 자연발광의 느낌이 난다. 연꽃잎에서도 느껴지고 또 연꽃 속 연근이 노란 빛을 발할 때는 연꽃 안에 불을 피워놓은 느낌이 난다. 그래서 조금만 보정을 하면 마치 연등을 밝힌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기에 사진사들은 매년 연꽃을 찍고 또 찍어댄다. 찍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 신비한 매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기자는 4년 정도 연꽃 촬영을 하지 못했다. 이상하게 타이밍을 놓쳐버린다. 그래서 올해는 꼭 찍자고 결심하고 길을 나섰건만 연꽃 단지에 도착하니 폭우가 쏟아진다. 그런데 한가지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기자가 살고 있는 양산에도 연꽃 단지가 있다는 것이다. 통도사에 가면 있기는 하지만 거긴 촬영하기 참 어려운 지형이다. 그런데 통도사보다 더 가까..
화천군과 춘천시가 갈라지던 지점에 ‘건넌들’이라 불리던 늪지대가 있다. 장마철이면 쓰레기가 떠 내려와 강물도 물고기도 몸살을 앓던 곳. 사람들은 마을의 골칫거리였던 건넌들 주변을 깨끗이 정화하고 연꽃을 심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 그곳은 400여 종의 아름다운 연꽃들이 피어오르고, 뜸부기, 원앙 등의 희귀조류와 다양한 물고기들이 찾아오는 생태공원이 되었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던 건넌들이 ‘서오지리 연꽃단지’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보통 연꽃은 진흙 속에서 고결한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지만 서오지리의 연꽃들은 북한강 청정수 속에서 맑은 공기와 바람을 맞으며 피어난다. 멀리서도 곁에 있는 듯 은은한 향기로 손짓하는 서오지리의 고운 연꽃들을 제대로 보려면 꽃들이 한창 피..
통도사엔 참 많은 암자들이 있다. 그 중에 마음을 비우며 그저 걷고 싶을 때 찾아는 가는 곳 바로 지장암이다. 지장암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풍경이 예사롭지 않다. 바로 동천계곡이 그 앞을 흐르는데 이곳은 세계문화유산청정보전지역이다. 차를 몰고 들어서면 보이는 지장암의 아름다운 풍경 계단이 말처럼 아름답다. 걷다보면 백팔번뇌가 싹 사라질 것 같은 .. 그리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주 깔끔한 느낌, 정갈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절의 풍경이 그렇다. 바위에 관음보살상이 새겨져 있는데, 유적이 될만큼 오래된 것은 아닌 것 같다. 여긴 봄도 좋고 가을도 좋다. 봄빛이 다르고 가을빛이 다르다. 울긋불긋 봄의 색으로 덧입혀진 아름다운 지장암.. 걷다보니 정말 마음의 번뇌가 사라진 것 같은 느낌 .. by 레몬박기자
지리산에 삼성궁이라고 있다. 옛날 몇몇 무협영화의 촬영지로 등장해서 세간에 알려지기도 했는데 여긴 돌천지다. 돌로 세운 탑들이 이곳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한 여름에 찾은 삼성궁 그 풍경은 어떨까? 삼성궁에 들어갈 때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개인 - 어른 7,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 경로,장애,유공자 3,000원 단체 - 어른 6,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500원 ※ 단체는 30명이상 ※ 만 65세 이상 신분증 제시 입장시간도 제한이 있다. 늦게 가면 들어갈 수 없다. 이용시간 4월~11월 8:30 ~ 17:00 12월~3월 8:30 ~ 16:30 삼성궁은 다시 말해서 돌천지다.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옛날부터..
천성산 홍룡폭포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그 뒷길로 쭉 올라가면 천성산 원효암이 나오는 산길이 있다. 산행이 편한 사람들에겐 그리 험한 곳이 아니지만 간혹 산을 오르는 이라면 정말 숨이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기자도 여길 첨 올랐을 때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다. 오르다가 몇 번을 쉬었는지 모른다. 그런데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산길이 낯이 익고 또 몸에 힘이 생겼는지 그렇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난 자주 이 길을 오른다. 올라도 끝까지 오르지 않고 중간에서 내려온다. 왜냐하면 이 산길을 20분 정도 올라가면 아주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나오는데 거기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멍때리는 것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천성산에 이런 편백나무 숲이 있는 지 양산사람들도 잘 모른다. 내가 자주 머무는..
거제도에 신선이 노닐었다 해서 이름 붙여진 신선대 신선이 내려와 노니는 곳이라고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흐린 날 가족과 함께 신선대를 찾았다. 거제 신선대(巨濟 神仙臺)는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있는 바위이다. 신선대가 있는 곳.. 신선이 노니는 곳이라 할만큼 풍광이 아름답다. 거제도는 모래로 된 해수욕장보다 작은 몽돌 해변을 가진 해수욕장이 많다. 여기 신선대에도 몽돌 해변을 가진 해수욕장이 있다. 그런데 여기 해수욕장 이름이 재밌다. 함목해수욕장 .. 신선대는 부산에도 있다. 신선대라 이렇붙은 곳은 이곳처럼 특이한 형태에 주변 풍경이 참 아름답다. 요즘 멍때리기가 마음 건강에 좋다고 한다. 여기 신선대 바위에 앉아서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모든 사념들은 저 바다에 던..
경주 감포에 파도와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 조각품이 있다. 해식동굴 ‘용굴’로 전촌항 인근의 해안가에서 만날 수 있다. 사룡굴과 단용굴 두 곳이 있는데,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용에 관한 설화를 품고 있다. 사룡굴에는 동서남북의 방위를 지키는 네 마리의 용이 살았고, 단용굴에는 감포 마을을 지키는 용이 한 마리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지만 여름이라 날이 밝다. 용굴을 보기 위해 가는 길 저기 수평선 너머에 해가 떠오른다. 그리고 도착한 용굴.. 우리나라에는 용과 관련된 설화들이 많다. 여기도 마찬가지 .. 용이 드나들었을 법한 통로가 보이는 두 동굴은 감포읍의 스토리텔링 걷기길인 ‘감포깍지길’ 제1, 8구간 코스의 경유지이고, 동해안 트레킹코스 ‘해파랑길’ 11구간을 걷다 보면 만..
코로나19만 아니면 이 여름에 부산만큼 좋은 여행지가 없을 것이다. 부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아마 감천 문화마을.. 여긴 젊은이들이 참 많이 찾아온다. 예전 모 연예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이후 폭발적으로 방문객들이 늘었는데 지금도 꾸준한 것을 보면 문화마을이 그만큼 젊은이들의 트랜드에 맞는 모양이다. 그런데 감천문화마을은 오면서 거기서 조금만 산으로 올라가면 부산의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마산 전망대가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감천문화마을 바로 뒷산이 천마산이고, 문화마을에서 20분 정도만 산행을 하면 전망대에 이른다. 여기 전망대에 서면 부산이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인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도대체 어떤 풍경을 볼 수 있는가? 두둥 ~~ 그리고 온 산을 메우고 있는 부산시의..
전남구례에서 노고단을 넘어 전북남원으로~ 사실 이번여행의 가장 큰목적은 팔랑마을(고사리마을)에 200년 된 억새집을 보러가는거였습니다. 여러 방송에서 억새집이 200년 되었다고 해서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지금 김채옥 어르신이 살고 있는 이 억새집은 원래 시댁의 작은아버님이 살 던 집이었다고 합니다. 이 집을 구입해서 쓰러져가던 구식 한옥을 뼈대만 남긴 채, 찹쌀과 느릅나무 껍질 삶은 물을 섞은 황토로 벽을 바르고, ‘억새’를 이어 지붕에 얹었습니다. 할머니가 다시 팔랑마을로 온 것이 2005년 경이라고 하니 이 억새집은 200년이 아니라 20년도 채 안된 것이라 봐야겠죠. 하지만 원래 있던 오래된 집 뼈대를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 한 것이니 집 자체만 하면 200년 정도 되었을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에 있는 용담댐 전라도의 젖줄인 금강 상류에 있는 댐으로, '용담다목적댐'이라고도 한다. 한 여름 녹음이 우거진 날 용담으로 만들어진 용담호를 찾았다. 용담댐은 1990년에 착공하여 2001년 10월 13일에 준공하였다. 댐의 높이가 70 m, 길이 498 m, 총저수량 8억1500만 톤의 콘크리트 차수벽형 석괴댐이다. 총 공사비가 무려 1조5889억 원이 투입되어 완성한 댐이다. 용담댐의 주요시설로는 21.9 km의 도수터널과 도수터널 끝인 완주군 고산면에 유역변경식 수력발전소가 있다. 용담댐으로 만들어진 용담호는 저수량 기준으로 소양호, 충주호, 대청호, 안동호에 이어 대한민국 5위이다. 예전에는 댐이 치수관리에 절대적이라 생각하여 댐 건설을 많이 했지만 댐의 치수능력에 대한 과..
부산 감천동은 청년들이 가장 와보고 싶어하는 부산의 명소이다. 그런데 감천동 바로 위에 부산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천마산 전망대가 있고 또 거기에 멋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조각공원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른다. 아래 사진은 10년 전 천마산 조각공원에 전시되어 있던 작품들이다. 이제 조각공원에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감상해보자 지금은 또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을까? 궁금하다. 감천동에 왔다면 조금 더 힘을 내어 천마산에 올라보시길 .. 여기가 부산항 .. 그러면 이런 멋진 풍경도 볼 수 있다. by 레몬박기자
뜨거운 여름빛에 배롱나무가 꽃을 피운다~ 배롱나무는 원추화서로 아래서부터 가지 끝으로 올라가며 한여름내내 꽃을 피운다. 100일 정도 계속 핀다고 하여 나무백일홍(목백일홍)으로 불리기도 한다. 배롱나무의 꽃말은 '부귀'로 옛날 양반집에서 많이 심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서원이나 절에서 볼 수 있으며, 요즘은 가로수로도 많이 심고있다. 장현광(張顯光, 1554년 ~ 1637년 9월 7일)은 조선시대 중기의 학자, 문신, 정치인, 철학자, 작가, 시인이다. 본관은 인동(仁同), 자는 덕회(德晦), 호는 여헌(旅軒). 그는 과거에 뜻을 두지 않고 학문에 힘써 이황(李滉)의 문인과 조식의 문인들 사이에 학덕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수많은 영남의 남인 학자들을 길러냈다. 관직에도 많이 천거되었지만 대부분 고사하거..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전곡항 고3 손녀 스트레스 풀어줄 겸 해서 왔더니 노을이 정말 환상이네요. 이제 여름방학만 지나면 고3들은 본격적인 진학 시즌이 되겠네요. 이 땅의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울 손녀도 화이팅 ! 할머니가 기도하며 응원한다. by 신희섭
금오산(金烏山)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976m의 산입니다. 최고봉인 현월봉을 비롯해 약사봉(958m), 보봉(933m) 등이 솟았고 남쪽에는 만봉(873m), 서쪽에는 서봉(851m)이 자리합니다. 북쪽 계곡의 중턱에는 도선굴이 있고, 북서쪽의 거대한 암벽에는 보물 제490호 금오산 마애보살입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 팀의 목적지는 바로 도선굴입니다. 도선굴로 가려면 금오산 도립공원으로 쭈욱 올라갑니다. 녹음으로 우거진 산길을 걷다보면 몸도 마음도 시원해지죠. 물론 힘들 땐 또 이렇게 쉬어가기도 해야죠. 그리고 올라가다보면 만나는 시원한 대혜폭포, 명금폭포라고도 합니다. 해발 400 m 지점에는 높이가 무려 27 m로 시원하게 물이 떨어지는 광경이 정말 ..
화창한 봄날 , 캠핑하기 참 좋은 날씨다. 내 차에는 항시 캠핑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으니 이런 날은 캠핑해야지. 섬으로 가고 싶다. 섬에서 갯내음 맡으며 아무 세상 일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 그래서 달려간 곳, 진해 소쿠리섬 소쿠리 섬은 육지인 진해구 명동의 신명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우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0.5㎞, 초리도에서 동쪽으로 1㎞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비교적 규모가 큰 무인 도서이다. 소쿠리섬은 과거 멸치잡이 어민들이 한 때 거주하여 섬의 북쪽 해안에는 멸치잡이와 멸치 가공을 위하여 어민들이 지어놓은 임시 가건물이 여러 곳에 있다. 점점 해는 기울어지고 밤이 찾아온다. 그런데 밤이 오기 전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노을 가지고 온 음식과 고기를 꺼내..
첨성대(瞻星臺)는 경상북도 경주시 반월성 동북쪽에 위치한 신라 중기의 석조 건축물로, 선덕여왕때에 세워진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알려져 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었다. 첨성대는 신라의 왕궁이 있었던 월성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362개의 화강암 벽돌을 사용하여 원통형으로 축조하였다. 높이는 9.4미터, 밑면 지름 6.09m, 지대석 한 변 길이는 5.35m이다. 돌로 27층을 쌓았으며, 꼭대기에는 다시 우물 정(井) 모양의 2층의 천장돌이 있다. 13층에서 15층에 이르기까지 정남향의 네모난 문이 있고, 이 문의 아래로 12층이 있고 위로 13층이 있으므로 첨성대 위아래의 중간에 문이 위치한다. 이 문에 사다리를 걸쳐 사람이 오르내렸다. 내부에는 12단까지 흙..
그래서 실제 대전 사는 친우들에게 물어봤다. 정말 대전은 가볼만한 곳이 없냐? 그러자 아니다, 가볼만한 곳이 최소 10군데는 된다며 대전에 가볼만한 곳을 추천해주었다. 일단 아침에 유명한 빵집 성심당에 가서 부추빵을 먹고 '계룡산, 대전 시립박물관, 엑스포 과학공원, 대전 오월드, 대전둔산선사유적지, 대전무역전시관, 대전스카이로드, 대전중리전통시장, 대전유성도서관, 대전계족산성' 을 추천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한 마디를 더 덧붙인다.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들렀던 장태산 휴양림도 있고, 대청댐도 있다. 또 옛날에는 여기가 단란주점의 성지 같은 곳이어서 재미난 곳도 많다. 하지만 내 집 방구석이 제일 재밌는 곳이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더 한다. 대전보다 청주가 더 재미없다. ㅋㅋ 청주 의문의 1패 ㅎㅎ ..
만경산은 만가지 경치를 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만 들으면 금강산 못지 않게 멋있는 경치를 기대하게 되는 산이다. 이 산이 바로 구미시 도개면 동산리에 있다. 의성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이 산은 구미의 산 종주길에 포함된다. 산림욕장으로 잘 가꾸어져 있는데, 네비에도 나오지 않고, 찾는 사람도 거의 없어 외롭게 구미를 지키고 있다. 전망대까지 한바퀴 둘러보는 산행길도 괜찮고, 임도를 따라 도개면 신곡리로 내려오는 길도 좋다. 푸르름이 절정을 이룬 초여름날의 산행은 적당한 땀냄새와 함께 도시의 답답함에서 해방시켜 준다. 주차장과 화장실, 전망대로 가는 데크와 산길은 잘 가꾸어져 있는데, 중간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표지판이 없다. 그래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길을 잃어도 좋고, 좀 돌아가도 괜찮다. ..
거제도에 많은 섬 중 3월말까지는 꼭 가봐야 할 섬이 바로 지심도다. 지심도는 동백섬이라고 할만큼 섬에 동백꽃이 많고, 또 동백꽃 집단지가 원시적으로 가장 잘 보존된 섬이다. 동백꽃이 활짝 폈을 때 지심도에 가면 붉게 물든 동백꽃 천지를 경험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올해 그 시기를 놓쳐버렸다. 지심도(只心島)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只心島)라고 불리우고 있다. 남해안섬들 중 어느 곳보다 동백나무의 묘목수나 수령이 압도적이어서 '동백섬'이란 이름이 여타 섬들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 섬이다. 지심도에는 옛날 일본군의 포부대진지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푸른 초원지대도 있는데 여기 전망이 정말 좋다. 가만히 앉아서 가지고 온 차 한잔 마시며 바다를 보고 있을라..
거제도 여행길에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람의 언덕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마을의 북쪽에 자리 잡은 나지막한 언덕이 바로 바람의 언덕이다. 이곳의 원래 지명은 (띠가 덮힌 언덕)이라는 뜻으로 '띠밭늘'로 불렸으나, 2002년부터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어지게 되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람의 언덕으로 오르는 길에 만나는 화장실 화장실 모양이 참 특이하다. 일단 볼일을 본 후 올라가는 게 좋겠지 . 바람의 언덕으로 오는 길에 만나게 되는 비경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은 우리나라만 해도 상당히 많다. 어디든 풍경이 좋으면서 바람이 세차게 부는 곳 그리고 그곳에 풍차가 있으면 죄다 바람의 언덕이다. 길따라 올라와 보니 이런 풍경이 보인다. 그리고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면 저기 바람의 언덕을 ..
양산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가 천성산 철쭉 축제이다. 매년 5월이며 천성산 철쭉 축제로 떠들썩한데,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열리지 않았다. 철쭉 축제가 열리지 않는다고 철쭉이 피지 않는 것은 아니니, 간단한 등산 차림을 하고, 원효암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천성산 제2봉을 향해 전진. 천성산 제1봉은 지금 지뢰제거 작업이 한창이라 그쪽은 등산 금지라 가질 못한다. 자 출발~~ 하늘도 맑고 산은 푸르고 등산하기 딱 좋은 날씨다. 원효암 주차장에서 300미터 정도 올라오면 양갈래 길이 나온다. 왼쪽은 1봉, 오른쪽은 2봉 왼쪽은 지금 지뢰제거로 통행 금지..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그리고 천성산 철쭉은 제2봉쪽으로 가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철쭉 군락지가 그쪽에 있기 때문이다. 숲길..
코로나19 때문에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이 많이 줄었지만 부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감천동의 문화마을이다. 감천동이 한국전쟁 당시 내려온 피난민들에 의해 세워진 동네이고 또 여기에 특정 종교인들의 집단 거주지이기도 한 특징이 있지만 이곳이 유명한 것은 특유의 멋스러움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생각이고, 이곳을 터전으로 삼고 있는 이들에겐 삶의 보금자리일 뿐.. 감천 문화마을은 TV 연예 프로에서도 몇 차례 소개가 되어 많이 알려졌고, 또 젊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직접 못가 본 이들을 위해 사진으로 이곳이 어떤지 한 번 사진여행을 떠나보자. 감천문화마을은 오래된 마을에 벽화를 그리면서 특별한 감성이 입혀진 마을이다. 이 벽화를 본 사람들이 입소문을..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아낙네들이 영남 알프스라는 신불산 간월재에 올라 사진을 찍어 올렸다. 배넷골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표지를 따라 올라가면 아주 수월하게 간월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난 간월재에 두 번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내가 간월재로 오른 길은 등억온천에서 신불산을 올라 간월재에 이르는 길이었는데, 얼마나 험난한 지 그리고 시간도 4시간 정도 걸리는 대장정이었다. 두 번 다 중간쯤 올라가서는 다시 내려오고야 말았다. 그랬는데 이렇게 쉽게 오를 수 있다고? 그리고 저 아낙네들도 쉽게 올랐다고 하니 조금은 만만한 마음으로 아들을 꼬득여 간월재 등반에 도전했다. 오늘은 커플들이 많이 찾아왔다. 그런데 산을 내려오는 표정들이 모두 험악했다. 마치 싸운 것처럼 왜 저리 한결같이 표정이 험악..
양산에 벚꽃이 만발하다. 벚꽃이 만발할 때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가 통도사 극락암. 벚꽃이 만개한 통도사 극락암을 찾았다. 극락암 입구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면 보이는 벚꽃나무 이곳을 봄빛으로 가득 채워준다. 그리고 그 옆에 보이는 구름다리와 작은 연못 그리고 그곳을 지키는 또 한그루의 벚꽃나무 클로즈업 해보면 저 다리가 극락으로 통하는 다리처럼 느껴진다. 봄빛에 반짝이는 여지문 봄빛에도 들뜨지 않고 차분히 자신을 성찰하는 극락암 극락전 중 개인적으로 이곳을 제일 좋아한다. 저기 평상에 앉아 있으면 어릴 때 시골집 평상에 앉아 봄햇살을 즐기던 어린 때가 떠오른다. 얼굴을 스치는 봄바람, 맑은 하늘, 그리고 비워지는 마음 절을 한 바퀴 다 돌고 나면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 저 다리를 극락교라고 부르지 ..
해인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삼보사찰 중의 하나로 법보사찰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삼보는 불보(佛寶, 부처), 법보(法寶, 부처의 가르침), 승보(僧寶, 그 가르침에 따르는 수행자의 집단)입니다. 양산의 통도사(通度寺)에는 부처님의 진산사리를 모시고 있어서 불보사찰이라고 하고, 합천의 해인사(海印寺)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어 법보사찰이라 하며, 승주의 송광사(松廣寺)는 고려 중기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이 당시 타락한 불교를 바로잡아 한국 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한 정혜결사(定慧結社)의 근본도량으로 조선 초기까지 16명의 국사를 배출한 곳이라 승보사찰이라고 불립니다. 해인사는 법보사찰로 팔만대장경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도 성철스님이 계신 절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
양산 교동 구름다리를 내려서면 춘추공원이다. 이 춘추공원에 들어서면 무지막지한 계단길이 보이고 그 끝에 충렬탑이 있다. 계단의 숫자가 무려 245개.. 계단을 오르다보면 중간중간 몇 계단인지 표시가 나오고 또 계단을 오른만큼 칼로리 소모량도 함께 표시되어 있다. 245계단을 다 오르면 약 37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한다. 에그 생각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 하지만 방금 점심도 먹었으니 운동도 할겸 245 계단에 도전하였다. 경남 양산시가 춘추공원에 이 계단과 현충탑을 만든 이유 중 하나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건강계단(사진). 현충탑 건강계단은 총 8단, 245개로 조성됐다. 계단 전면에 6·25 한국전쟁과 관련된 표찰과 전쟁 이미지를 부착해 현충탑을 찾는 시민들이 애국심을 가..
양산의 원동면은 순매원 매화축제로 유명해지면서 마을 거리도 관광지로 변모했다. 순매원의 매화축제가 유명해지면서 관광객이 늘자 마을 차원에서도 관광객을 흡수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거리로 나설 땐 그냥 푸근한 인심이 넘쳐나는 그런 시골마을인 줄 알았는데 원동면의 대로를 걷다보니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70년대 시골마을길을 재현해 놓은 것.. 잘만 이용하면 영화촬영지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마을을 설명한 지도를 보니 이곳을 7080벽화거리라고 한다. 원동면사무소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7080 벽화거리가 나온다. 순매원쪽은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을만큼 붐벼서 원동면으로 들어온 것이 신의 한수 원동면은 매년 한 번은 오는데 이렇게 볼 거리가 많은지 첨 알았다. 누구 아..
2021년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봄은 오고 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봄꽃 축제는 줄줄이 취소 행진 경남 양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원동 순매원의 매화축제도 올해 취소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매화축제는 취소되었지만 매화가 피는 것을 막을 순 없죠. 월요일, 휴일을 피해 매화가 한창인 원동 순매원으로 달렸습니다. 저기는 사진사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순매원과 낙동강 그리고 그 사이를 질러 오는 열차의 풍경을 담기에 아주 좋은 곳이기 때문이죠. 저도 저 곳에서 기차가 지나가길 기다렸습니다. 원동역 주변도 모두 벚꽃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 있는데, 만개하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사이로 열차가 들어서는 풍경 .. 올해는 아쉽게도 담질 못했네요. 이런 식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