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이네로 말하라
- 행복한 맘스
- 뭘더의 로이터 닷컴
- 혜천의 바람흔적
- 피오나의 아름다운 이야기 모음.
- 세미예의 지키자 환경
- 소곤소곤비밀노트
-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
- 빨간來福의 통기타 바이러스
- 구름지기의 사진블로그
- 귀여운걸의 리뷰스토리
- 두자매 이야기
- 리우군의 today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애버그린 스토리
- 루비의 정원
- 찰칵찰칵 사각사각... 커피 향
- 용포토스닷컴 : YongPhotoS.com
- 류희의 샌드아트
- yitzhak의 블로그
- ITstory
- 꼬마악당의 사진 속으로
- 내카메라로 닷컴
- 사진하나 추억둘
- 꿈꾸는 여행자
- 비츠로의 사진미학
- 골목 안 작은사진관
- 솜다리's gallery
- 마루토스/선배집
- 새로운 시작
- 생.활.사.진.가
- 내 앵글속에 그린 그림
- 골목 안 작은사진관
목록국내여행 (521)
공감과 파장
기자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을숙도는 연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었다.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유명하지만 사실 어린시절엔 그런 자연 생태계가 대부분이라 그리 소중한 줄도 몰랐다. 내 기억으론 이 을숙도를 두고 '에덴공원'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곳은 연인이 가는 곳이었다. 연인들이 갈대숲을 거닐며 은밀한 사랑을 나누는 곳 그곳이 바로 을숙도였다. 그런 어린시절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지금도 을숙도에 가면 괜시리 가슴이 두근거린다. 노을에 붉게 물든 을숙도에 점점 어둠이 짙어져 온다. 그리고 하늘길을 따라 철새들이 하나 둘 그들의 비행을 한다. 소리없이 ..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옛날 부산의 중심지는 서면과 남포동으로 나뉘었다. 무슨 약속을 잡는다면 당연 남포동 아니면 서면이었다. 간혹 광안리나 해운대도 가긴 하지만 거긴 쉬러가거나 데이트 하는 곳이지 놀러가는 곳은 아니다. 나는 서면에서 자주 놀았다. 서면에는 동보서적도 있었고, 태화백화점도 있었고, 그리고 헌책방과 아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먹자골목도 있었다. 요즘은 옛날에 비해 위상이 많이 낮아졌지만 그래도 부산하면 서면을 빼놓을 수 없다. 요즘은 롯데백화점과 호텔도 여기 있어서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오랜만에 옛 추억을 안고 서면 뒷골목을 산책하듯 돌아다녀보았다. 이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 목이 말라 동네 슈퍼에 들어갔다.요즘은 작은 동네에서도 보기 힘든 상회라는 상호가 붙은 가게 여기서 생수 한 병 사서 목..
경남 양산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바로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배네골이다. 이곳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곳을 영남의 알프스라고 칭한다. 배네골의 계곡은 여름이 되면 이곳을 찾는 사람으로 인산인해, 몇 달 전에 미리 예약해두지 않으면 여기서 여름 휴가를 보내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하고 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공기도 맑고, 물도 깨끗하고 그리고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도 물놀이 하기 적당하게 깊다.그래서 계곡 주위로 많은 펜션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난 여름보다 가을 배네골을 추천한다. 가을 단풍이 곱게 든 날 배네골의 풍경은 무릉도원 그 자체다. 몇 해 전 단풍이 곱게 든 날 배네골 파래소 폭포를 찾았다. 파래소 폭포를 가는 길은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배네골로 해서 파래소 입..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보물이 가득한 법주사. 법주사를 찾기 전에는 다른 많은 사찰들처럼 거대한 금불상으로 유명한 사찰인가 했다. 법주사하면 팔상전과 함께 소개되는 거대한 금불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 가보니 법주사는 정말 보물천지였다. 보물천지인 법주사에 대한 소개는 지난 포스팅에서 했고, 오늘은 법주사를 대표하는 이미지인 거대한 금불상에 대해 살펴보자. 이 금불상을 두고 '금동미륵대불'이라고 한다. 금동미륵대불이 서 있는 기단은 2층으로 되어 있고, 기단부는 자금성의 월대를 연상시키는 구조라고 한다. 그리고 대불이 서있는 기단 아래 석실이 있다. 그리고 석실을 들어서면 석실 벽면으로 수많은 작은 부처상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불상들의 표정과 동작자세가 다 다르다. 한참을 가다보니 금불상만 있는 것..
이번 여름 아내와 속리산 여행을 떠났다. 어떻게 된 건지 속리산은 매번 지나기만 하고 잠시 들러 그 풍경을 구경하기가 참 어려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마음을 다잡고 일단 법주사라도 다녀오고자 일정을 잡았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의신조사가 창건하였다. 의신조사(義信祖師)가 천축(天竺, 印度)에 갔다가 백나귀에 불경을 싣고 와서 절을 지을 터를 찾아다니는 길에 흰 노새가 지금의 법주사 터에 이르러 발걸음을 멈추고 울었다고 한다. 의신조사가 노새의 기이한 행적에 걸음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니 아름다운 경치에 비범한 기운도 느껴져서 그곳에 절을 지은 후 절 이름을 인도에서 가져온 경전 즉, 부처님의 법이 머물렀다는 뜻에서 법주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석연지 오른 편에 천왕문이 있다. ..
이번 여름 속리산 법주사를 다녀왔다. 법주사는 근처까지는 많이 가도 실제 들어가보긴 이번이 첨이다. 시간만 되면 속리산 문장대까지 갔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법주사로 만족해야 했다. 다른 관광지도 마찬가지겠지만 법주사도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야 한다. 주차비는 시간에 관계없이 4천원.. 나도 여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따라 올라갔다. 속리산 오르는 길 깔끔하게 상당히 잘 정비해놓았다.여기 잔디밭에서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5분쯤 오르니 작은 다리가 하나 나오고 이렇게 맑은 개천이 흐른다. 나그네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찻집도 있고 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다 보면 매표소가 나온다. 법주사를 가려면 문화재입장료로 4천원을 내야 한다. 여긴 4천원을 좋아하나보다. 주차비..
부산에는 유명한 사찰도 많고 특이한 사찰도 많다. 부산 기장에 있는 용궁사는 이름도 특이하고 또 이름만큼이나 그 모양도 다른 사찰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이함을 갖고 있다. 작년 유명 TV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에서 부산에서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용궁에 있다고 용궁사인가? 사진으로 용궁사 구경을 함께 해보자. (기자가 용궁사를 자주 찾다보니 용궁사 사진들이 섞여 있습니다. 너그럽게 양해바랍니다. ) 일단 용궁사에 도착하면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비를 내야 한다. 시간에 관계없이 2천원이었는데, 지금은 또 어떻게 바꼈는지 모르겠다. 용궁사 입구에는 여러 조각상과 탑들이 있다. 책읽는 조각상과 자애로운 어머니상, 그리고 무사운전을 기원하는 교통안전 기원탑도..
포항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은 단연 죽도시장이다. 얼마나 유명한 지 포항 사람들 뿐 아니라 전국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오기도 한다. 기자도 죽도시장을 여러번 다녀왔지만 시장 전체를 둘러보긴 이번이 처음이다. 한 번 다 둘러보자면 시간이 엄청 걸릴 정도로 죽도시장은 크다. 죽도시장이 왜 그리 유명한지 사진으로 한 번 기자와 같이 둘러보자. 죽도시장은 다른 재래시장과 달리 주차장이 상당히 크다. 주차비도 저렴하다.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쪽 시장입구로 들어서니 여기는 천장이 있는 신형 시장이다. 시장 내부가 상당히 깔끔하고, 또 가운데 길도 상당히 큰 편이라 쇼핑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이 시장을 나서면 이제는 노천시장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이 노천시장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취급하는 품목도 아주 다..
포항 흥해읍 오도리에 오도해수욕장이라고 아주 작고 조용한 해수욕장이 하나 있다. 잠시 바람이라도 쇨까 하고 동해안을 드라이브 하는 중에 작은 바닷가 해수욕장에 이끌려 잠시 차를 주차하고 작은 해변이 주는 평안에 취했다. 그렇게 해변을 걷고, 바람과 햇살을 느끼고, 마음의 쉼을 얻자 커피 한 잔이 간절했다. 이 해변에도 카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둘러보니 이름이 재밌는 카페가 눈에 띈다. 아마 여름이 되면 이 작고 예쁜 화장실이 샤워장을 겸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겠지. 그런데 여기 마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작은 카페가 눈에 띈다. 바로 '고래카페' 카페는 해변에 있는 건물을 카페로 리모델링한 것인데, 친근하면서 다정한 느낌을 준다. 카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포근한 느낌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이 자..
커피가 처음 조선에 들어왔을 때 커피라 하지 않고 가배 또는 가비라고 했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커피를 한자식으로 음차한 말이고, 조선황실에는 양탕국으로 불렀다. 양탕국이 커피의 옛이름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하동 양탕국커피문화원이 어떤 곳인 줄 대충 짐작이 가리라 생각한다. 양탕국커피문화원은 기자도 여기에 사는 지인의 소개로 처음 가봤다. 그런데 여기서 처음 맛본 커피의 맛이 너무 독특해서 하동을 들릴 일이 있으면 여기 양탕국커피문화원에 꼭 들러서 커피한 잔 하는 게 당연한 일정이 되어버렸다. 양탕국 커피문화원은 상당히 크고 넓다. 그냥 커피대학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규모이다. 건물이 여러 개가 있는데, 여긴 양탕국커피문화원에서 제작한 도자기를 전시 판매하는 곳이다. 그런데 ..
거제도에 수국이 한창이라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아내와 여행을 떠났다.거가대교를 타고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거제도의 대표적인 명소인 '바람의 언덕' 예전에도 몇 번 찾아온 적이 있는데, 이렇게 아내와 함께 오기는 두번째인 것 같다. 달리고 달려 바람의 언덕이 가까워지니 소문처럼 길가에 수국이 활짝폈다. 길가에 이렇게 수국을 심겠다는 것은 누구의 발상인지 몰라도 성공한 아이템인 것 같다. 바람의 언덕 가는 길에 참 많은 사람들이 수국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을 보았다. 드디어 바람의 언덕이 있는 도장포마을에 도착, 역시나 이곳은 평일인데도 사람으로 넘쳐난다. 길 가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도장포 항구를 따라 바람의 언덕으로 점점 다가갔다. 그리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은 아주 특이한 모양의 '바..
우리나라에서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간절곶 날씨가 맑은 날은 시원한 풍경에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곳이고 비가 오는 날은 비에 젖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비가 오는 날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간절곶을 찾았다. 그리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보통 서생등대라고 하는 간절곶 등대이다 등대 주변 풍경도 아름답지만 등대 안도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잘 꾸며진 곳이다. 아내와 아들이 우산을 같이 쓰고 등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 뒤 따라 가는 내내 미소가 멈추질 않는다. 등대로 들어가는 입구는 해안쪽에서 계단을 타고 올라오는 길이 있고, 이렇게 위에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우린 카리브라고 하는 레스토랑에 차를 세워두고 들어왔다. 들어서면 이렇게 등대 윗부분만 모형으로 따로 만들어 둔 작은 등대..
1년에 한 두번은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에 국화꽃 한 송이 놓아드리는 게 연중 행사처럼 되었습니다. 작년 가을에도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단풍도 다 지고 겨울내기를 준비하는 늦가을에 찾은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는 초가집 지붕갈이를 하더군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진영 단감 한 상자 친구에게 선물 받아 가지고 왔습니다. 맛있더군요 ㅎㅎ .. 벌써 봄입니다. 이번 달에 봉하마을 다시 한 번 가보렵니다. 4월과 5월 예전에는 참 즐거운 달이었는데, 요즘 제게는 참 아픈 달이 되었습니다.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예전 기독교가 한창 부흥할 때엔 부산 근교의 기도원도 기도원을 찾는 성도들로 가득찼다. 대표적인 곳이 양산에 있는 감림산 기도원이고, 부산에도 여러곳의 기도원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양산의 감림산기도원도 찾는 사람의 발걸음이 예전에 비해 확연히 줄었고, 부산에 있던 여러 곳의 기도원도 문을 닫은지 오래다. 그나마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할 수 있는 기도원 중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금정산 가나안 수양관이다. 늦가을 국화가 한창일 때 금정산 가나안 수양관을 찾았다. 이렇게 금정산 가나안 수양관은 그저 수양관 주위를 한 바퀴만 돌아도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3월 말, 매화가 피고 지더니 개나리가 피고, 이제는 벚꽃도 슬슬 만개해가기에 철쭉과 진달래도 피겠다 싶어 천성산에 올랐다. 원효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그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천성산 제 1봉으로 오르게 된다. 거기서 다시 2봉으로 또 다시 화암늪으로 그리고 거기서 다시 원효암으로 돌아오는 것이 오늘 내가 정한 여정이다. 대략 시간으로 따지면 4시간 정도,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12시쯤 산 정상에서 빵으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 오후 2시면 내려올 것이라 예상하고 길을 떠났다. 그리고 내 마음에는 천성산을 붉게 물들인 철쭉과 진달래가 날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따라 길을 돌아가면 천성산 제1봉으로 가는 길이다. 그런데 저 다리를 건너는 순간 날 반긴 것은 봄꽃..
2019년 봄이 오는 자락에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낙엽지는 운치 있는 풍경은 아니지만 봄을 향한 기지개를 펴는 날의 정취도 꽤나 아름다웠다. 원래는 덕수궁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요일은 휴관이라고 한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조용히 걸었다. 점심시간이라 많은 이들이 식사를 하러가는 이도 있고, 식사를 마치고 점심의 여유를 부리는 이들도 있다. 항상 바쁘게 뛰어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서울생활이지만이렇게 점심시간 부른 배를 두드리며 고궁길을 걷는 여유도 있어야 사는 맛이 나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렇게 봄을 재촉하는 따스한 햇살이 나를 반기고 있음에야 ..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안타깝게도 월요일이라 굳게 닫혀 있다. 덕수궁 맞은 편에 있는 서울시청, 옛..
올해 광양 매화축제는 3.8일(금) 부터 시작입니다. 그런데 우리 동네 매화 피는 모양을 보니 이쯤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아들을 꼬셔서 아들과 함께 광양으로 달렸습니다. 이번에 새로 운전면허를 딴 아들은 운전연습도 할겸 해서 같이 갔는데, 결과적으로 잘 데려간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광양까지 약 180킬로정도 되는데, 이 먼거리를 아들과 함께 나누어 운전하니 운전 피로도 많이 덜고,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가니 여행이 그렇게 피곤하지 않더군요. 아들과 이렇게 둘이 여행할 일이 또 언제 있겠습니까? 우리 둘 다 참 좋은 추억을 가진 여행이었습니다. 아침 10시에 출발했는데, 휴게소에서 좀 쉬다 천천히 가다보니 광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점심 때가 되어서 먼저 식후경하기로 했습니..
울산 간절곶은 언제가도 좋다. 매년 한 번은 들러보는 것 같다. 작년 초여름에 들러본 울산 간절곶은 또 한 번 진화하고 있었다. 솔직히 진화라고 하기 보다는 인공미가 더 가미되었다고 하는 게 옳을 것이다. 산책로가 올레길로 만들어져 해안을 산책하기 쉬워졌고, 항구에는 꽤 넓은 광장이 위치하고 있었으며조경이 좀 더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었다. 이른 바 간절곶 2018 버전이라 할까.. 예전과는 좀 더 달라진 간절곶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매년 새해 첫날이나 설날이 되면 해보기 위해 엄청난 관광객들이 밀려든다. 그리고 간절곶은 해안선이 참 아름답다.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기 좋도록 올레길이 새로 만들어졌다. 간절곶 끝편에 보면 작은 항구가 있..
북촌 한옥마을.. 마을이 오르막으로 되어 있어서 여기가 부산인가 순간 착각했다. 내 고향 부산이 대부분 이런 오르막이라 아주 북촌은 아주 친근감이 있다. 그리고 계속 올라가면 마을 전체가 보이는 전망대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맞았다. 두 군데의 전망대를 찾았다. 한 군데는 들어가려니 3천원의 입장료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아뿔싸~~ 올라 오기 전에 호떡이랑 어묵이랑 엿이랑 이런 저런 거 사먹느라고 현금을 다 써버렸다. 할 수 없이 계속 올라가니 이런 문구가 적힌 광고문이 보인다. "북촌 최고의 전망대" .. 오호 그래서 그 문구를 따라 갔더니 이런 곳이 나온다. 북촌 최고의 전망대에서 보는 북촌의 풍경은 어떨까?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곳은 찻집이다. 아하~ 찻집과 전망대를 겸하는 곳이구나찻집이면..
서울 북촌 한옥마을을 찾았다. 예술인들이 모여서 북촌의 개발을 막고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네다. 도시가 그저 현대식으로 재생되어야 한다는 개발론적인 생각을 접게 하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역사가 숨쉬는 도시 북촌은 서울에서 바로 그런 존재이다. 이런 도시철학이 있기에 북촌이 보존되고 있는 것이다. 북촌을 가기 위해 안국역을 나왔다. 여기서 어디로 길을 따르느냐에 따라 신사동으로 갈 수도 있고 경복궁으로 갈 수도 있고, 또 북촌으로 갈 수도 있다. 달리 말하면 북촌을 따라 이 모든 동네를 다 걸어서 여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안국역을 나서면 동네가 참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북촌 가는 길에 만난 재동초등학교, 많은 인재를..
서울에서 꽤 오래 살았고, 또 서울을 떠나서도 서울을 자주 왔지만 북촌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언론과 블로그 등에 하도 북촌북촌 하길래 도대체 어떤 곳인가 싶은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했고 나이가 좀 들다보니 이젠 휘황찬란한 겉 멋이 든 것보다 옛 것에 대한 추억과 소중함이 더 살아나기 때문일 것이다. 북촌을 찾으니 생각보다 넓다. 길가다 보니 손병희 선생 생가터가 있는 표지가 있어 그 골목길을 타고 올라가보니 멋진 한옥이 한 채 보인다. 대문 현판을 보니 백인제 가옥이라고 적혀 있고, 관광객들의 모습이 보여 나도 자연스레 계단을 올라섰다. 입구에 있는 백인제가옥에 대한 설명을 보니 꽤나 유서가 깊은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위키백과를 찾아보니 백인제 가옥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가회동 백..
북촌 한옥마을 탐방을 마치고 인사동쪽으로 길을 잡으니 북촌문화센터가 있다. 문화센터는 개방이 되어 있어서 호기심이 동해 안으로 들어가봤다. 들어가보니 여기도 한옥이 잘 보존되어 있다. 우리 한옥은 그저 둘러만 봐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군요.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요즘 손혜원 의원 덕에 목포가 핫 뉴스가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확인하기 위해 목포를 찾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갖는 곳은 바로 손혜원 의원이 리모델링 하여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하고 있는 창성장여관이다. 옛 여관의 풍미를 간직하면서 현대적 감각이 살아 있는 창성장, 과연 어떤 모습일까?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의 회원인 '아코'님이 직접 찾아가 찍어서 올린 사진을 허락을 맡아 여기에 가져왔다. 창성장이라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이런 풍경이 나온다. 그리고 실내는 좀 더 고풍스러운 느낌..뭔가 이국적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가 한국이지만 또 다른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분위기 투숙객이 묵는 방안은 어떨까? 이곳도 옛모습 그대로 간직했다면 그건 아닌데 걱정했다...
부산엔 여행객의 감성을 자아내는 특별한 곳이 참 많다.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그런 감성이 살아있는 영도 절영로와 그 윗 마을 흰여울길의 풍경 예전에 이곳을 이송도라 불렀다. 영도에서 남항대교를 타고 넘어가면 바로 송도해수욕장이 나오는데 거기의 풍경이 참 아름답다. 그래서 영도사람들은 여기 절영로가 송도 못지 않게 아름답다고 여기를 이송도라 불렀던 것이다. 해녀하면 제주도가 유명하지만 여기 부산에도 아직 활발하게 활동하는 해녀들이 있다. 시간을 잘 맞추면 여기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남항대교, 다리 끝이 바로 송도이다. 저기 송도에서 남항대교를 타고 영도를 지나면 바로 부산항대교로 이어지고, 또 광안대교로 이어진다. 예전에는 송도에서 해운대까지 가려면 최소1시간 이상..
대학시절 참 많이 찾았던 무지개폭포 이곳 풍경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지금도 그 풍경이 내 마음에 남아 있다. 특히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 아래 단풍이 곱게 물든 그 풍경은 잊을 수가 없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 가을날 폭포에 올랐다가 해지는 줄도 모르고 그 계곡에서 놀다가 버너에 불지펴 저녁밥을 먹고 내려오니 전구만큼 크게 빛나는 별들이 하늘에 촘촘히 박혀 있는 풍경 그 풍경이 너무 좋아 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한 시간을 부산으로 걸었다. 내 마음엔 아직 그 별이 빛나고 있다. 그 추억을 안고 늦가을 무지개 폭포를 찾았다. 폭포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아름다운 계곡길로 이어져 있다. 이 너른바위에 텐트를 치고 한 나절 물소리 들으며 책을 읽었다. 그러다 무지개폭포를 향해 걸어올라갔다.그런데 너..
가을이다.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을에 바다를 찾는다. 여름 바다는 강렬하고 시원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 몰려왔기에 바다의 정취를 제대로 누리기 힘들다. 그래도 여름에 바다를 찾은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 나는 여름이 지날 때쯤 바다를 찾는다. 그 바다는 사람들이 떠나 쓸쓸함과 이제 고독속에 자신을 찾는 바다의 모습이 있다. 그리고 진정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자취가 있다. 그런 초가을 제주도 표선해수욕장을 찾았다. 해수욕장으로 들어서는 잔디밭에 재밌는 형상들이 줄지어 있다. 작은 돛단배 하나 바다에 있지 않고 뭍에 홀로 있다. 누구를 기다릴까? 제주도 해수욕장의 파라솔은 이렇게 화산암을 하나 빌려주는가 보다. 이용 요금이 부산해운대에 비해 좀 비싼 듯하다. 여름이 지나자 사람들은 바..
스프링쿨러가 바쁘게 돌아가고 그 너머로 교회가 하나 보인다. 교회 이름이 보이지 않아 좀더 가까이 갔더니 "평지교회"라고 페이트로 쓴 글씨가 보인다. 아마 이곳이 평지라는 마을인 모양인데, 그보다는 평지에 세워진 교회인가 싶은 생각이 들만큼 주위가 너르다. 이 동네 자체가 제주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평야와 같은 밭이다. 모든 일에 기뻐하라.. 담벼락에 쓰여져 있는 성경구절이 참 인상적이다.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는 교회, 이 교회는 성령충만을 기도하고 있는 것 같다. 표어처럼 성령충만한 평지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제주도는 섬 자체도 아름답지만 그곳에 있는 교회의 건물도 참 인상적이다. 아주 작은 교회도 있고, 도회지의 큰 교회와 같은 교회도 있고, 있는 곳의 마을과 잘 어울리는 그런 교회도 있다. 길을 가다 흔히 보는 제주도의 교회를 담았다. 먼저 제주 토산교회 .. 그리고 평지교회 조수교회 토평교회 제주 금능교회 제주 서광교회 제주 보목교회 제주 신도교회 제주 열방교회 그리고 여기에 없는 수많은 교회들..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빛으로 제주를 밝혀가길 기도합니다. 마5:14~16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
지나가다가 보인 제주 열방교회교회 외관이 특이해 주차해 놓고 들어가봤다.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
제주도 조수리 마을을 관통하는 큰길가에서 살짝 들어간 곳에 있는 조수교회, 조수교회는 1932년 자생적으로 세워진 역사가 오래된 교회다. 역사가 오래된만큼 아픔도 많다. 조수교회는 4·3사건 때 소각되는 비극을 겪었고, 이후 6·25전쟁 때 모슬포 피란 성도들에 의해 다시 문을 연 뒤 70년 벽돌로 다시 지어졌다가, 2008년 지금의 모습으로 새롭게 건축됐다. 교회 입구에 들어서면 고운 잔디가 깔린 마당과 주변 경관이 교회당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바위 위에 자라는 나무와 식물, 소담스레 가을꽃들을 피운 화단 등은 누군가가 잘 가꾸어 놓은 듯하다. 잔디마당에 서 있는 두 그루의 큰 팽나무는 교회의 90여년 역사를 말해준다. 잔디마당에는 두 개의 자그마한 골문이 서 있다. 꼬마들의 놀이터로 쓰이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