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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외국여행 (178)
공감과 파장
워싱턴에 도착하니 가이드가 한국사람이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다며 도착한 곳이 바로 한국전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는 공원이었습니다. 이 기념물은 1995년 7월 27일, 한국 대통령 김영삼의 방미에 맞춰, 미국 대통령 클린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되었다고 하네요. 다분히 외교정치적인 이유로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 10만 9270㎡의 부지에 마련된 이 기념물은 성조기·벽화·조상(彫像)·비명석판(碑銘石板)·회고의 연못·유엔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조형물의 핵심은 군인들의 조상과 벽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V자형으로 늘어선 실물크기보다 약간 큰 19명의 군인상은, 육군·해군·해병·공군으로 백인·흑인·히스패닉계 미국인 등 인종별로 다양하게 구성하였습니다. 이것은 한국전에 참전했던 당시..
워싱턴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스미소니언 박물관입니다. 스미소니언 박물관(Smithsonian Institution)은 영국인 과학자 제임스 스미손(James Smithson)의 기부금으로 1846년 설립된 종합박물관입니다. 총 16개의 박물관과 갤러리, 동물원, 리서치 센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박물관에는 약 140 백만점의 수공예품과 견본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는 라이트 형제와 린드버그의 비행기, 달착륙선 등이 전시되어 있는 항공/우주관(National Air And Space Museum)과 미국의 오늘을 만든 많은 발명품과 대통령 부인들의 특수목적의 의복 등이 전시되어 있는 역사/기술관 (Museum Of History And Technology) 등이 특히 볼..
제가 초등학교에 다녔을 때 보이스카웃은 그야말로 아이들의 로망이었습니다. 당시의 그 교복과는 뭔가 차원이 다른 서양세계에서 날아온 듯한 단복에 울긋불긋 기장과 뱃지를 달고 또 스카프를 두른 모습, 정말 선망의 대상이었죠. 또 아무나 가입할 수 없었습니다. 성적도 어느 정도 되어야 했고, 단복과 훈련을 받기 위한 비용도 지불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했습니다. 저는 4학년부터 보이스카웃이 되어 6학년까지 쭉 열심히 활동했죠. 거기서 매듭묶는 법도 배우고, 응급상황 처치법이라든지, 등산, 독도법 등등 별별 것을 다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마치고 나면 가슴에 멋진 뱃지가 또 하나 늘고.. 또 걸스카웃 애들과 함께 소풍도 가고 했던 기억.. 지금 생각해봐도 당시의 보이스카웃 활동은 잊지 못할 추..
미국 워싱턴에 있는 링컨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저는 여기에 미국의 인종차별법에 저항한 마르틴루터 킹목사님이 유적을 볼 수 있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워싱턴 광장에서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라는 명연설로 미국을 감동케한 그 현장은 어떨까? 그저 마음에 그려보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그리고 저도 그 단상에 서서 그렇게 외쳐보고 싶은 열망이 가득했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자리에 섰을 때 정말 실망했습니다. 그곳에는 어떤 기념물도 없었고, 킹목사님이 서서 연설한 곳 그 바닥에 작은 글이 남겨져 있어서 여기가 바로 그곳이구나 하는 것을 겨우 알아차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그곳에 사람들이 모여 있지 않았다면 저는 그곳을 찾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냥 지나쳐서 링컨 기념관으로 들어가버렸겠죠. 괜..
아마 미국 대통령 중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이를 꼽으라고 한다면 링컨이 아닐까 합니다. 어느 책에 보니 미국인들이 링컨과 케네디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는 이유는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암살당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더군요. 좀 안타까운 이에게 마음을 더 주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링컨 대통령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그는 정말 칠전팔기의 도전 끝에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으로 인간승리의 표상이라 할만 합니다. 둘째, 성경을 소중히 여기며 말씀에 충실하게 살아가려했던 사람입니다. 링컨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노예해방에 관한 것인데, 링컨은 노예해방에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대통령 연설이나. 대..
워싱턴 DC에는 제퍼슨 기념관이 있습니다. 제퍼슨이라는 인물이 누구인가 했더니 독립선언문을 기초한 미국의 대통령이더군요 제퍼슨 대통령은 1767년 변호사가 되었지만, 법률보다는 정치에 관심이 많아 1769년 식민지 의회의 하원의원이 되었다. 그당시 버지니아를 비롯한 식민지들은 영국의 식민정책에 반대하여 끈질긴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는 강력한 저항을 주장하는 패트릭 헨리 등과 손을 잡았고 곧이어 그 집단의 지도자가 되었다. 1775년 봄 버지니아 의회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제2차 대륙회의에 참석할 대표단의 한 사람으로 토머스 제퍼슨을 임명했다. 1776년 6월 제퍼슨은 대륙회의의 독립선언문 기초위원으로 선발되었다. 벤저민 프랭클린과 존 애덤스도 기초위원이었지만, 그들은 제퍼슨의 뛰어난 재능을 인정하고..
워싱턴은 미국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수도답게 잘 꾸며진 도시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런데 워싱턴으로 들어오면서 하나 놀란 것은 워싱턴 입구에 뉴욕에서처럼 할렘가가 아주 크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각하기 힘든 현상이죠. 이유가 뭔가하고 물어봤더니 미국으로 이주온 소수민족이나 흑인들이 생활이 어렵기 때문에 신도시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면 짐을 챙켜 그곳으로 이주하기 시작한답니다. 그런데 돈이 없으니 도시 안으로는 못들어가고 도시 외곽에 집을 짓고 생활터전을 만들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할렘가를 이루게 된다고 하네요. 워싱턴 여행은 여행사들이 짜놓은 일정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답니다. 왜냐면 대통령이 움직이게 되면 도로가 갑자기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언제 그런 일이 발생할 지 ..
한 여름 뉴욕 거리를 하도 헤매다 보니 배가 고픕니다. 뭘 먹어야겠는데 딱히 먹을 것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미국 음식점 들어가봐야 제가 알지 못하는 음식들이라 어떻게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먹어본 것들은 죄다 제 입맛에 맛질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한인 식당을 들러자니, 김치찌게 나 순두부를 14$에 먹기는 또 그렇더군요.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제 눈 앞에 아주 익숙한 간판이 하나 보이더군요. 바로 맥도날드입니다. 흠~ 햄버그나 먹자. 그래서 뉴욕에 있는 맥도널드에 들어갔습니다. 내부는 한국이나 별 차이가 없더군요. 주문은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됩니다. 메뉴판에 있는 넘버를 불러주든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끝.. 그 다음은 알아서 해줍니다. 대신 코크를 머실래 아님 소다(사이다)를 마실래? 이건 영어로..
저는 지난 7월에 한달의 일정으로 미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떠난 여행이라 별 준비도 하지 않은 채 그저 가보면 길이 생기겠지 하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솔직히 그 기간에 떠나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일단 가서 꼭 해야할 일을 하고 나니 거의 석주의 공백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뉴욕을 일주일간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녔습니다. 뉴욕여행은 정말 원없이 해본 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갈 수 있다면 제가 가이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뉴욕의 일주일, 경비가 만만치 않더군요. 숙박비와 교통비 그리고 식비, 입장료 등 엄청난 물가에 혀를 내두르며, 여기서 일주일만 더 있다가는 빈털털이가 될 것 같아서, 이왕 온 미국, 한 번 둘러나 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리버티섬으로 가다 배안에서 뒤돌아 서니 저 편으로 월스트리트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앞으로 멋진 범선 한 척이 지나는데 그 경치도 아주 멋지더군요. 그래서 나름 구도를 잡고 한 번 촬영해보았습니다. 유람선에서 본 맨하탄의 월스트리트의 위용을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저 멀리 맨하탄의 월스트리트가 보입니다. 흠 보기만 해도 대단하죠? 저곳이 바로 세계 금융의 중심이랍니다. 아름다운 범선 한 척이 맨하탄으로 진입하더군요. 마치 옛날 미대륙을 발견하고 그 설레임으로 다가가는 그런 기분을 느꼈습니다. 마지막 사진 제목을 "고담시를 향하여" 라고 지었습니다. 이 뉴욕에 대해 많은 영화들이 표현을 하는데 저는 그중 배트맨이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뭔가 어둠고 음습한 그런 느낌.. 그런 ..
리버티섬은 뉴욕주(州)의 어퍼뉴욕만(灣)에 있으며 맨해튼섬에서 남쪽으로 2.4㎞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크기는 작으나, 미국과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곳이죠. 원래 섬이름은 1956년 베들로스섬(Bedloe’s I.)인데,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진 후(1866년) 리버티섬으로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리버티섬에는 뉴욕항에서 가장 오래된 검역소가 있었으며, 1937년까지 포트우드(Fort Wood)의 요새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섬은 국립공원부에 의해 관리되며 뉴욕주가 섬 전체에 대한 공식 관할권을 갖고 있구요, 뉴욕과 뉴저지주에서 배로 연결되며 북쪽으로 0.5km 거리에 엘리스섬이 있습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참고하였습니다) 크루즈를 타고 리버티섬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도착하면 관..
뉴욕 여행 중에 꼭 들러야 할 몇 곳을 추천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미국자연사박물관이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센터럴파크 왼쪽에 위치해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외부수리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관람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30분경, 6시면 문을 닫는다고 하더군요. 안내 데스크에서 티켓을 구매하겠다고 하니 티켓을 판매하는 직원이 관람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괜찮겠냐고 묻습니다. 제가 괜찮다고 했더니 어디서 왔냐고 묻네요. 그래서 코리아라고 했더니, 이 친구 얼굴이 아주 환해지면서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우리말로 인사하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제가 다 놀랐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미국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다가와 있다는 것, 미국 여행을 하면서 절 기분좋게 하더군..
뉴욕의 수많은 건물 중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으로 오해 받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크라이슬러 빌딩입니다. 크기도 크기지만 그 모양이 참 아름답습니다. 제가 보기에 뉴욕의 수많은 건물 중 가장 아름다운 건물을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크라이슬러 빌딩을 꼽을 것입니다. 크라이슬러 빌딩(Chrysler Building)은 1930년에 완공되었으며, 뉴욕 시를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맨해튼 동부에 42번가와 렉싱턴 거리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으면, 이 건물은 윌리엄 밴 앨런이란 분이 설계했다고 합니다. 건물의 높이는 319.4m로, 완공 이듬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102층 381m로 건설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었으며, 벽돌 건물로는 여전히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이..
미국 맨하튼의 야경,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뉴욕의 야경을 보다 뉴욕에서 꼭 봐야할 풍경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뉴욕의 야경입니다. 뉴욕의 마천루들이 깊은 밤에 잠기며 그 속에서 하나 둘 불빛들이 도시를 밝혀가는 모습은 가히 장관이 아닐 수 없죠. 다른 여느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신비함이 뉴욕의 야경에 묻어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밤의 풍경으로 초대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심 크게 감상하실 수 었구요, 나가실 때 짧막한 댓글 하나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by 레몬박기자
오늘도 역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담은 뉴욕 맨하탄의 풍경입니다. 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잠못이루는 시애틀인가 하는 영화에서처럼 청춘 남녀들이 사랑을 고백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관광온 사람들 중에 연인들이 참 많았는데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필이 꽂히면 그 자리서 키스해버리는데..ㅎㅎ 좀 당황스럽더군요.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데 그 옆에서 쪽쪽 소리나는 것도 좀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좀 지나니 그런 것도 빌딩을 둘러싼 풍경에 가려 그러려니 하게 되더군요. 노을에 잠긴 고담시의 풍경 어떨까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실 때 댓글 하나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 이보다 행복하니라 유치환님의 싯귀가 생각이 ..
오늘은 허드슨강을 따라 뉴욕의 풍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우~ 눈이 아프네요. 즐건 주말 되세요.
오늘부터 나흘간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바라본 뉴욕의 정경을 사진으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글보다는 사진을 보시며 여러분도 미국여행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이 뉴욕의 동쪽 허드슨강은 동쪽 갈래인 할렘강을 따라 뉴욕항으로 이르는 풍경입니다. 아래쪽에 보이는 다리가 그 유명한 브루클린 다리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이 바로 맨하튼의 동쪽에 있는 퀸즈입니다. 61번가에서 퀸즈브릿지라고 하는 다리가 두 섬을 이어주고 있죠. 이렇게 강을 따라 내려가면 맨하튼의 남쪽 지역이 보입니다. 사진의 끝부분에 높이 솟은 빌딩의 숲이 바로 월가이구요, 그 위쪽으로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뉴욕에 왜 이리 초고층 건물들이 즐비할까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누가 그러더군요. 뉴욕은 줄로 시작해서 줄로 끝난다구요. 하여간 어딜가도 줄을 서야 한다는 것인데, 정말 돌아다녀보니 그렇더군요. 그 중 가장 심한 것이 바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었습니다. 소문에 사람들 몰리는 시간대에 가면 두 시간은 기본으로 줄 서야 표를 끊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어느 시간대가 좋은 지 열심히 검색해봤습니다. 오후 5시경에 가는 것이 가장 좋더군요. 이 시간대에 가면 줄도 그리 오래 서지 않아도 되고, 주경과 노을이 지는 일몰도 볼 수 있고, 야경도 볼 수 있는 것이죠. 뉴욕의 삼색을 다 구경할 수 있는 시간대라 시간이 되자 서둘러 빌딩 앞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빌딩 앞에서 열심히 카메라 촬영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갑자기 제게 다가와 "한국..
뉴욕한인촌 이야기는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플러싱의 거리 풍경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처음 머레이힐 역에서 나왔을 때 첫 느낌이 마치 우리나라의 작은 지방도시에 온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건물 모습도 그리고 간판도 그런 느낌을 주더군요. 흠 뭔가 좀 정겨운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솔직히 여기가 미국인가 싶더군요. ㅎㅎ 한 때 부산의 명물이었던 고려당 빵집이 여기에 있습니다. 부산 광복동에서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최고의 미팅장소였습니다. 그리고 빵이 정말 맛있어, 부산에서 가장 맛있는 빵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기로 이민와 있었네요. 반가운 마음에 아침은 여기 도넛으로 때웠습니다. 윗 사진은 한인이 운영하는 세탁소구요, 아래는 H마트입니다. 여기 가면 지금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뉴욕 최대의 한인촌 플러싱의 풍경입니다. 사진으로나마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플러싱은 다문화지역입니다. 한인들도 많지만 중국인, 인도인 그외 많은 나라에서 온 이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집모양은 비슷해도 그 속을 조금 들여다보면 조금의 특징들이 보이더군요. 아래 집의 팻말이 보이시죠? 내용을 보면 "그 누구도 파라단 보다 더 잘돌볼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어 있던데, 무엇을 광고하는지 모르겠네요. 마을이 어디나 참 조용합니다. 이것이 미국 마을의 특징인 것 같네요. 이렇게 거리 청소를 하는 분들이 종종 눈에 띄입니다. 첨에는 청소부인가 했는데, 아니더군요. 아마 자기 집 앞 길은 이렇게 스스로 청소하는가 봅니다. 예전에 우리도 이랬던 것 같은데, 요즘 집 앞 청소하는 걸 ..
제가 한 달의 미국 여행 중 가장 많이 본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전 주저하지 않고, "중국사람"이라고 말할 겁니다. 정말 중국사람들 많더군요. 뉴욕에서 본 관광객의 20%는 아마 중국사람일 것이고, 이는 미국 전역의 관광지에서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일일 겁니다. 어른들도 많이 있지만 어린 학생들 단체 관광도 엄청 오더군요. 하여간 길을 가다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면 보지 않아도 중국 관광객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특징이 몰려다니고 또 시끄럽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와도 역시나 중국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더 희안한 것은 미국 플러싱, 한인촌의 한 가운데서도 중국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제가 머물렀던 머레이힐은 한인이나 중국인 비율이 거의 반반이라고 하더군요. 이전에는 그 앞의 거리가 한..
뉴욕 한인촌인 플러싱을 걷다보니 아주 친숙한 건물들이 보이더군요. 제가 기독교인이라서 그런지 참 많은 교회들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한인촌에 있는 교회들의 모습을 보여드릴께요. 이역만리 머난먼 곳에서 우리 한인들에게 용기와 소망을 주는 교회의 사명을 다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이제 뉴욕의 오른쪽의 퀸즈로 넘어갑니다. 뉴욕에서 퀸즈로 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LIRR이라는 철도를 이용하는 것이죠. 이것 역시 뉴욕의 펜스테이션이 종착역이자 출발역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초행인 사람이 표를 끊고 기차를 타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곳은 뉴저지에서 오는 철도와 일반 지하철 그리고 퀸즈로 가는 LIRR 철도역이 함께 있기 때문에 안내 표지판을 따라 잘 가야 합니다. 의심이 나면 물어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저는 한 네 번 정도 묻고 물어 매표소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많은 매표소가 있는데 자신이 가야하는 방향이 표시된 곳에서 티켓을 끊고, 매표소 앞 전광판을 주시해야 합니다. 그 전광판에 자기가 가야할 방향으로 기차들이 몇 번 플랫폼에 도착한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그렇게..
저는 헬기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군사단장의 전용헬기입니다 .제가 근무하던 부대의 사단장은 헬기를 무척 좋아해서 헬기를 타고 각 부대를 종종 순시했습니다. 좀 웃기는 것이 저희가 훈련을 받고 있다가 하늘에 헬기 소리가 들리면 일단 헬기를 향하여 차렷 자세로 받들어 총을 해야했습니다. 아무리 소리 질러봐야 들리지도 않을텐데 고래고래 소리질러가며 말입니다. 그런데 그 헬기 대대장이 우리 부대장과 친구사이라 이 양반 심심하면 헬기몰고 놀러오네요. 우린 사단장 오는 줄 알고 난리를 피우는데, 정작 내려보면 사단장은 없더군요. 그 허탈함.. 헬기에 대한 또 하나의 추억은 바로 방송국 헬기입니다. 뭔가 시끄러워 하늘을 보면 방송국 이니셜이 선명하게 찍히 헬기가 상공에서 맴맴 돌고 있는거죠. 나도 저거 타고 항공 사..
애디론댁산맥의 마시산에서 발원한 허드슨강은 길이 490km에 이릅니다. 이강은 하구 부근에서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주경(州境)을 이루고, 남류하여 뉴욕만(灣)으로 들어갑니다. 이 강의 이름이 허드슨인 것은 1609년 영국인 탐험가 H.허드슨이 처음으로 탐험하였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독립전쟁의 발자취도 남아 있는 역사적인 강이기도 합니다. 하구부에 뉴욕시가 위치하고, 5대호 ·세인트로렌스강(江)과도 연결되는 산업수로이며, 운하로 개발되어 산업적인 효과도 컸습니다만 지금은 상당히 심하게 오염되어 이 강을 살리기 위해 뉴욕주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 허드슨강은 뉴욕시에 이르러 두 갈래로 나뉩니다. 서쪽은 뉴저지주와 경계를 이루며 흘러 뉴역만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동쪽으..
제가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갈 때 가장 애용한 것은 바로 시외버스입니다. 그런데 이 버스도 두 종류가 있더군요. 고속도로를 거쳐 바로 뉴욕으로 가는 고속버스가 있고, 동네마다 다 둘러가는 그런 시외버스가 있습니다. 생김 모양이나 내부의 모습은 다 비슷합니다. 고속으로 가면 20분이면 도착하는데, 둘러서 가면 40분 이상이 걸립니다. 버스 번호가 166번은 고속버스 나머지는 모두 시외버스입니다. 가격은 8달러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제 갔다 온 지 한달이 넘으니 메모해놓지 않은 것은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여기가 우리식으로 하면 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좀 이채로운 것이 터미널이 3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렇게 버스들이 건물 위로 올라오는데, 가는 지역마다 차가 서는 게이..
오늘은 뉴욕의 대중교통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뉴욕에는 아주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이 있습니다 .버스와 지하철 그리고 옐로우캡이라고 하는 택시가 있고, 또 인력거같은 자전거가 있습니다. 거기다 허드슨 강의 한 갈래인 할렘강을 오가는 배와 헬리콥터가 있습니다. 가장 편리한 것은 아무래도 엘로캡인데, 평소엔 빈택시가 잘 보이다가 결정적일 땐 잘 안보인다는게 단점입니다. 버스도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런데 우리처럼 노선도가 없어 여행자들이 이용하기에는 좀 불편한 감이 있고, 지하철은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할렘강을 가로지르는 배는 하루 이용자가 60만명에 이를 정도로 뉴욕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운송 수단이기도 합니다. 뉴욕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뽑으라면 바로 이 엘로우캡인 택시라고 할..
뉴욕 여행을 시작한 지 나흘 째 되는 날인가요? 이 날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군요. 그냥 하루 쉴까 하다가 비오는 날의 브로드웨이는 어떨까 싶어 다시 뉴욕으로 왔습니다. 비오는 뉴욕의 거리를 보면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우산으로 쓰고 뉴욕의 거리를 즐겼습니다. 갑자기 이 시간 브로드웨이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져서 걸음을 42번가를 향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비오는 날에 수많은 사람들이 브로드웨이를 메우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일단 단체복을 입은 여행객들이 눈에 띄는데, 아마 타 지방의 고등학교에서 단체 여행온 듯했습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끝없이 늘어서 있는 사람들의 물결, 도대체 이 비오는 날에 왜 저리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을까? 미국에 와서 한 가지 저도 몸으로 익힌 ..
뉴욕거리를 걷다보면 몸에 각종 분장을 한 채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중에는 어떤 광고를 위해 하는 경우도 있고,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걸 이용해서 구걸을 하거나, 아니면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혀지는 대신 돈을 받는 것이죠. 그렇게 분장을 하고 나온 분들에게 가까이서 함부로 카메라를 들이대면 이분들 사진을 못찍게 합니다. 그러면서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뜻으로 두 손가락을 살짝 비비죠. 돈 주심 찍혀드리죠. 뭐 이런 뜻입니다. 위 사진에 의자에 앉은 분은 자신의 몸을 금빛으로 칠했더군요. 이렇게 자리를 잡고 영업을 하려는데,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의 직원들과 사소한 시비가 붙었습니다. 42번가 ..
오늘은 뉴욕에서 쇼핑한 이야기를 쓸까 합니다. 뉴욕 맨하탄의 거리는 볼거리도 또 살거리도 많더군요.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 그런 쇼핑몰들이 거리를 이어가며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어떤 곳은 우리 동대문시장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또 어떤 곳은 천원몰 같은 곳도 있더군요. 보기만 해도 돈 없으면 들어가기 무서운 그런 인테리어를 한 명품전문점도 있고, 그저 편하게 들어가서 조용히 나올 수 있는 그런 곳도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제가 쇼핑에 무지한 터라 이 제품의 가격이 싼지 비싼지 알 재간이 없어서 그저 보기만 했다는 것이죠. 살까 하다가도 이거 바가지 쓰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제가 물건 구입을 가장 꺼리게 된 것은 브랜드는 차치하고 그 안에 붙여진 레벨을 보니 대부분이 메이디인 차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