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여행

대만가오슝여행 날 감동시킨 두아호텔의 조식 수준

레몬박기자 2019. 6. 1. 16:58


이번 대만 가오슝을 여행하면서 숙소가 외국여행을 할 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일단 안전하고 편안하고 깨끗한 곳..비용이 좀 더 들어도 좋은 숙소를 잡아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던 여행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더 '이왕이면 조식도 훌륭한 곳이면 더 좋겠다' 왜냐하면 낯선 곳에서 든든한 아침을 먹는다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야 24시간 편의점이나 식당도 많이 있어서 조식에 대한 부담이 덜하지만 외국은 그렇지가 않았다. 여기 대만 가오슝도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여기가 두아호텔



울 딸이 여기 두아호텔에 우리 숙소를 정한 것은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는 가오슝 중심부에 위치해서 움직이기 좋았고, 또 하나는 깨끗하고 사용자들의 평점이 높았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조식이 좋다는 평 때문이었다. 그런데 울 딸의 이 선택은 정말 탁월했다. 울 부부 첫 해외여행 이렇게 만족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건 이런 좋은 숙소에서 묵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호텔 로비와 안내 데스크


아침 8시, 아침을 먹기 위해 1층 프런트로 갔더니 식당은 맨 위층이라고 한다. 스카이라운지에 호텔에서 운영하는 부페가 있었다. 



호텔부페는 깨끗하고 조용하고 그리고 전망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솔직히 가오슝 시내의 아침은 우리 동네의 그것과 별 다를 것이 없었지만 

이렇게 시내를 내려다보며 아침을 먹는다는 것은 참 특별한 느낌을 준다. 

여기 부페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된다고 해서 부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정도만 찍었다.   



여기에 놓인 모든 음식을 정성껏 찍고 싶었지만 식사하는 분들에게 결례가 될 것 같아 얼른 찍다보니 사진의 상태가 좋지 않다. 부페는 정말 깨끗하고 정갈하고 조용했다. 밥먹기 딱 좋은 분위기 .. 



여기 음식 중 가장 나를 감동시키는 것은 바로 이 벌꿀이다. 벌집 채로 달려 있는 벌꿀.. 맛이 정말 대단하다. 녹아서 바닥에 떨어진 것을 긁어서 먹어도 되고 위에 달려있는 벌집을 조금 떼어서 먹어도 된다. 난 빵에 발라먹기도 하고, 요쿠르트와 섞어 먹기도 하고, 커피에 넣어 먹기도 하고..하여간 꿀어 넣어서 맛있을 것 같은 음식에 다 넣어먹어보았다. 꿀이 이렇게 맛있는 줄 정말 첨 알았다. 감동 ... 




각종 음료수가 종류대로 있다. 슬러시도 있고, 쥬스도 있고.. 맛은 찐하고 달달하고 ..



보통은 이렇게 접시에 담아 세번 또는 네번을 먹었다. 안 먹으면 아까울 것 같아 하나씩 다 담아와서 먹어봤다. 대만 특유의 향이 있는 음식도 있고, 글로벌한 음식도 있고.. 그런데 삶은 계란은 넘 짰다. 



이렇게 식사를 다하고 나면 과일과 쿠키, 케익 그리고 커피로 후식을 즐겼다. 마지막 사진은 호빵인 줄 알았는데 대만 만두라고 해야 하나? 대만 호빵이라고 해야 하나.. 고기가 들어있다. ㅎㅎ 향도 좀 야릇하고 .. 

그런데 이 아침 시간이 넘 좋았다. 대만의 시내 풍경을 바라보면서 아내와 조용히 대화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넘 바쁘게 살아왔던 내 삶에 이런 여유를 즐기다니..그것도 아내와 그래서 더 좋았다. 



 

by 레몬박기자

저와 동맹블로그인 우리밀맘마의 "행복한 맘S" 바로가기 클릭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추천 하트 한 번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