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콩두유 내돈내산 후기! 100% 국산콩 이거 실화냐?
우리집은 두유 애호 가족이다.
아침은 떡과 야채 그리고 약콩을 주식으로 먹는다.
고로 우리집엔 두유가 떨어질 날이 없다.
보통은 마트나 인터넷에서 할인하거나 1+1으로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한다.
계산해보면 1만원 정도에 한 박스를 구입하는 정도
그런데, 어느 날 우리집 식탁에 약콩 두유라는 이상한 녀석이 올려져 있다.
밥스누라는 로고가 있고 그 아래 약콩두유라는 이름이 큼지막히 써있다.
오리저널 약콩두유.. 일단 맛보기 전에 이름만으로도 엄청 건강해질 것 같다.
그런데 이제껏 건강해질 것 같은 것들은 맛이 없었다.
이건 정설이다. 그래서 맛이 어때? 라고 물을 때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대답하면
그건 맛이 없다는 것을 에둘러 한 표현이라고 보면 된다.
아내의 감시 하에 빨대를 꽂아 한 입 쭉 마셨다.
ㅎㅎ 역시 내 예상이 맞았다.
엄청 건강한 맛이다.
이전까지 맛보지 못한 특별한 두유맛이다.
정말 건강한 맛.. 이것을 마셨을 때 느낀 첫 맛이다.
건강한 맛이 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 두유의 원료는 국산콩이다.
국산콩이 100% .. 우와 ~
사실 아내는 이전부터 이 두유를 탐내고 있었다.
하지만 가격 때문에 구입을 미루어왔다.
그러다 이번에 할인하는 것을 보고는 냉큼 집어온 것이다.
그런데 이 약콩 두유, 왜 이리 건강한 맛을 낼까?
일단 국산 약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것이고, 맛을 내는 향료나 당분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거기다 다른 두유에 비해 걸쭉하다. 다른 두유는 음료 같다면 이건 살짝 죽 같은 느낌..
처음 마셨을 때는 인상을 써면서 먹었지만
매일 마시다 보니 그 맛에 적응이 되었는지 점점 맛있어진다.
그러다 구입해 놓은 것이 다 떨어지고, 다시 이전에 먹던 것을 먹게 되었는데
이제는 이전에 맛있었던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다시 약콩두유 할인찬스를 노려야 할 것 같다.
by 레몬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