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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여행을 할 때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곳에 대한 추억은 먼저 호불호에 대한 감정의 흔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그곳을 방문한 느낌이 좋으면 좋은 추억의 장소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일단 얼굴부터 찡그리게 되죠. 그리고 거기엔 불쾌했던 이유가 반드시 있겠죠. 저는 부산 서면에 있는 부산글로블빌리지를 생각하면 아주 불쾌한 생각부터 갖게 됩니다. 관련 포스팅을 하려다가도 그냥 말자 하고 접게 되고, 급기야 이렇게 부정적인 글을 쓰게 되는군요. 이유가 있겠죠. 저는 부산글로블빌리지가 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부산에 있는 영어마을로 여기선 영어로 말해야 하며, 외국 방문을 위한 사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며, 원어민 강사들이 프로그램을 주도한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작년 미국 방문했을 때 정말 고생..
지난 주말에 저와 함께 블로그질을 열심히 하시는 부산 블로그 열심당 '미디어로팀'이 부산 서면에 있는 레인보우 스푼이라고 하는 사회적기업 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이곳 취재를 가자고 먼저 화두를 던지며 적극적으로 우릴 꼬신 세미예님이 계산을 하셨는지 아님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시는 바람흔적님이 내셨는지 모르지만 전 열심히 설명듣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사진찍고 왔습니다. ㅋㅋ 그런데 그 때 먹었던 인도 커리(카레) 맛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우리와 함께 하신 사장님이 인도 커리를 먹으면 마음이 평안해진다며 적극 추천하셔서 몇 스푼 떠 먹었는데 그 맛의 오묘함이란.. 정말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입안이 상쾌해지는 느낌, 카레를 먹으며 이런 기분을 느낀 것은 첨이었습니다. 전 그렇게 몇 스푼을 떠 먹고는 암말..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처 해변 17마일에 걸쳐 미국의 유명스타 그리고 갑부들의 별장이 줄지어 있다 해서 17마일 해변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아는 마돈나의 별장과 근육질의 주지사 아놀드슈왈츠 제네거의 별장도 여기에 있다고 하네요. 그 해변의 풍경입니다. 가이드가 하도 거창하게 소개해줘서 굉장히 기대를 갖고 갔는데, 외관으론 별 좋은 줄 모르겠네요. 해변도 우리나라 해안이 더 아름다운 것 같고, 건물 모양 역시 우리나라 팬션이 더 이뻐보입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어떤 시설이 있는지는 모르지만요. ㅎㅎ
미리 말씀드리지만 비위 약하신 분들은 스크롤 하지 마시고 그냥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예전 몽골에 여행 갔을 때 테를지라고 하는 몽골의 유명한 관광지인 국립공원에 갔습니다. 그곳 경치도 그만이려니와 여기선 원주민이 직접 양을 잡아 몽골 전통방식으로 양고기를 요리해줍니다. 또한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릴 수 있는 말타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죠. 과연 내가 말을 탈수 있을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3시간 가량을 탔습니다 .첨엔 꿈쩍도 하지 않더니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 호흡도 맞출 수 있게되고 마침내 빠른 걸음으로 달릴 정도가 되더군요. 문제는 엉덩이 꼬리뼈 부분에 압박이 심해 엄청난 고통이 따른다는 것이죠. 한 일주일 고생했습니다. 지난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좀 희귀한 사진이 있네요. 바로 몽골 원주민이 저..
UN이 세계평화에 기여한 증표, 전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UN기념공원 전 세계에서 오직 유일하게 존재하는 곳이 부산 대연동에 있습니다. 바로 UN기념공원입니다. 한국전쟁 때 우리를 도우러 왔던 외국 전사자들의 유해를 모시고 있는 곳이며, UN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이 한국전쟁 61주년이 되는 날, 그 역사의 현장으로 여러분으로 모십니다. 장사익님이 부르는 "아리랑" 그 곡조를 가슴에 묻어봅니다. 유엔묘지 바로 위로 부산문화회관이 있고, 그 옆엔 부산시립박물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평화공원이 있습니다. 여기가 부산 문화의 거리죠. 유엔공원원 바로 위로 상당히 넓은 잔디밭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여기서 산책을 즐긴답니다. 추모공원 옆에 큰 주차장이..
오늘은 숄뱅 2탄입니다. 1탄을 아직 못보신 분들은 아래 제목을 클릭하심 1탄을 보실 수 있답니다. 2011/06/23 - [미국여행] - 미국에서 만난 덴마크의 전통마을 숄뱅 오늘은 한영애씨의 조율 들으시며 거닐어보세요. 사람들이 엄청 몰려 있는 재래시장, 들어서면 뭔가 푸짐한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신선한 과일과 야채 그리고 꽃과 빵을 구워 팔더군요. 배만 고프지 않았다면 하나 사들고 가는건데..좀 아쉬웠습니다. 시장의 풍경은 어느 나라나 참 마음을 푸근하게 해줍니다. 한 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있을 건 다 있더군요. 화개장터처럼요. ㅎㅎ 미국의 도시들이 이런 형태라면 좀 살만 할 것 같습니다. 집을 나서면 빵집이 있고, 작은 가게들과 시장들, 공원과 맥주 한 잔 할 ..
미국 서부여행을 하던 중 예기치 않은 진기한 풍경을 만났습니다. 바로 미국에 있는 덴마크의 전통 마을 숄뱅을 들른 것이죠. 가이드의 설명이 있어 대충 그렇겠다 싶었는데, 이제껏 미국에서 보기 힘든 정통 유럽형 마을을 만나 정말 원없이 셔터를 눌렀습니다. 마음으로는 횡재한 기분이었죠. 미국 여행 중에 유럽 마을을 만났으니 말이죠. 송창식이 부르는 "푸르른날"을 들으며 유럽 정통 거리를 한 번 거닐어보세요. 저기 풍차가 보이는 것을 보니 여기가 덴마크 같은 느낌이 드시죠? 제가 미국에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전 지금 덴마크의 한 작은 마을에 온 줄 알았을 겁니다. 이렇게 덴마크 전통 거리가 생긴 이유는 이곳에 150여년 전에 덴마크 사람들이 집단촌을 이루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이런 ..
부산을 단숨에 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셨다면 두 곳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바로 용두산 공원에 있는 전망대와 천마산 꼭대기에 올라 부산을 내려보는 것입니다. 오늘은 부산의 천마산에서 내려다 보는 부산의 비경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천마산이 어디있냐구요? 그곳으로 가려면 감천에 있는 감정초등학교를 찾으세요. 1-1번 마을버스를 타셔도 되고, 대신동이나 괴정, 감천, 부산대학병원 뒤편에서 택시 타면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감정초등학교 옆에 천마산 입구 표지판이 있고, 그 옆길로 따라 가면 됩니다. 자동차로 가실 때도 감정초등학교를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하면 감천동 아랫길로 인도해서 어떻게 올라야할 지 난감한 곳에 내려주는 경우도 있답니다. 천마산에 오르면 일단 조각공원부터 구경하시구요, 그..
부산 아미동에서 감천쪽으로 올라가면 천마산이 있습니다. 산책로도 잘되어 있고, 또 그곳은 부산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부산사람들도 잘 모르는 곳입니다. 이 천마산에는 조각공원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작품들이 정말 예사롭지 않습니다. 천마산에 올라 부산항의 정취를 즐기다가 그 옆 조각공원에서 아름다운 작품의 세계에 몰입해보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죠? 오늘은 먼저 조각공원의 풍경부터 보여드릴께요. 장사익의 음성으로 들어보는 찔레꽃 이렇게 넓은 초지에 조각공원이 놓여 있습니다. 구석구석 정말 멋진 작품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사람 위에 사람.. 아래 사람이나 위에 있는 사람이나 모두 고뇌에 휩싸여 있네요. 우리 인생의 단상을 보는 듯합니다. 포크 위의 고양이.. 뭘 노리고 있는 것일까요..
정말 오랜만에 그것도 날씨가 좋은 화창한 날에 태종대를 찾았습니다. 아쉽게도 태종대의 아름다운 산책로를 걷지 못하고 바로 배를 타고 섬만 둘러보고는 얼른 그곳을 나와야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원하게 배타고 태종대를 바라보는 것도 괜찮더군요. 태종대를 둘러보는 유람선은 예전 곤포의 집이라고 하던 그곳에 선착장이 있고, 운임은 성인1인에 6천원입니다. 위 사진이 바로 선착장입니다. 이곳에서 배가 시간 단위로 출발하네요. 선착장을 나서면 멀리 등대섬이 보입니다. 부산을 들어오는 관문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고개를 돌려 태종대 쪽으로 바라보니 전망대가 보입니다. 저 전망대는 새로 지은 건물입니다. 예전에는 저런 건물이 없었고, 개방된 공간에 자모상이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도리어 옛날이 더 정취가 있지 않았나 싶습..
양산의 대표적인 서원으로는 송담서원, 소노서원, 소계사 등이 있다. 소노서원은 상북면 소토리 소노마을에 위치하며 동래 정씨 문중으로서 임진왜란 당시 공을 세운 충신 정호인(鄭好仁)·호의(好義) 형제의 우국충정의 얼을 길이 새기고자 현종2년(1835)에 사림의 공의로써 사당을 짓고 매년 가을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마을 입구에 정호인의 기적비가 세워져 있으며, 현존하는 건물은 1926년에 지은 것을 1985년에 중건한 것이다. 옛날에는 소산사(蘇山祠)라 했으나 뒤에 소노서원이라 개칭하였다. 소토초등학교 뒤 소노서원 표지를 따라 약 1km정도 올라가면 산 중턱에 소노서원이 보인다. 우리 주위에는 이렇게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던지 수많은 순열지사들이 있다. 그들의 피와 희생이 지금의 우리가 있..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율리에는 광주안씨 사당인 소계서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광주안씨의 3명의 현인과 5명의 충신 위패와 비를 안치하고 있습니다. 조선 태종 때 유학자인 안몽득(安夢得)과 후손인 안우(安宇), 안주(安宙), 안택(安宅) 3형제와 임진왜란 공신 안근(安瑾), 안수(安琇), 안시명(安諟命), 안이명(安以命), 안신명(安信命)을 가리킨키는데, 안우의 손자 안근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들들과 집의 노비를 모아 군량과 병기를 정비하여 이웃사람들과 일어나 의병을 모집하니 수백 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근은 양산을 지키기 위하여 낙동강 하구를 거슬러 오르는 왜적을 구포와 금정산에서 맞아 수십 명을 베었고, 그의 종제 안수(安琇)는 동래 출신 김정서(金廷瑞)와 함께 동래전투에서 싸우다가 전사하..
멸치잡이 어선과 갈매기, 분주하게 정자항을 오가는 멸치잡이 어선들과 그 뒤를 떼지어 나는 물새들 올해는 뭐가 그리 바쁜지 멸치 축제에도 못가봤네요. 멸치 털이 하는 어부들의 역동적인 모습 카메라에 담는 재미가 솔솔한데 올핸 그런 재미를 못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전 정자항을 드나드는 멸치잡이 어선을 보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려고 합니다. 울산 정자항을 드나드는 멸치잡이 어선과 그 뒤를 따르는 갈매기떼의 모습 정겹기도하고 또 장관이기도 합니다. 멸치회가 엄청 땡기는군요. ㅎㅎ 사진여행이 즐거우셨으면 추천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로그인 하지 않아도 하실 수 있답니다.
진주에 강주연못이라고 있습니다. 1만 8천여㎡에 자생하는 5천여그루의 홍련, 수련 등이 꽃을 피우고,물달개비, 사마귀풀, 생이가래 등 수생식물과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죠.7월에 가면 이 꽃들이 장관을 이룬답니다. 그리고 이곳은 텃새와 철새가 서식하고 있는데다 연못의 남쪽에 이팝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용버들이 숲을 이뤄 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주연못 주변 산책로는 느린 걸음으로 거닐다 보면 연꽃을 비롯한 볼거리가 눈에 아롱거려 자기도 모르게 자연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 들죠. 그렇게 연못을 산책하고 그 곁에 있는 연잎밥 전문점에서 식사까지 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죠. 오늘은 그 강주연못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곳이 유명한지 젊은 연인들이..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간절곶, 이곳이 우리나라에게서 해가 제일 먼저 뜬다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가는 날이면 꼭 비가 오네요. 아니 비오는 날만 제가 찾아가는 것인지.. 맑게 갠 날은 희안하게 카메라가 없구요. 신기하죠? 그런데 간절곶은 비오는 날 가면 더 운치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이곳에 있는 카리브라고 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사진 찍기 참 좋은 그런 풍경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도 그런대로 괜찮고 맛도 연인과 함께 분위기 잡으며 먹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혹 사랑을 고백하고 싶다면 추천할만합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돌고래가 아주 광오한 말을 합니다. "이곳에 해가 뜨지 않으면 한반도에 아침이 오지 않는다" 잠시 송창식과 서유석이 부른 비야비야 라는 노래 듣고 갈까요? 서생 등대입니다...
무슨 뜬금 없은 소리인가? 잘 놀아야 국가 경쟁력이 생긴다니? 결코 뜬금없는 소리가 아니다. 놀이는 단순히 무의미한 활동이 아니라, 사람들이 인생을 즐겁게 배우는 교육의 과정이다. 그래서 어릴 때 잘 노는 아이가 인생의 즐거움을 알고, 자신의 인생을 창조적으로 개발해 갈 수 있는 것이다. (러시아식 힘자랑. 손에 들고 있는 쇠뭉치 한개가 15kg이다. 이것을 반복해서 들로 내리는데 횟수가 많은 사람이 승자가 된다. ) 놀이는 일단 몸을 골고루 잘 자라게 하며, 사회성을 길러준다.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동안 친구가 되며 사람 사귀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잘 놀려면 상대방을 받아 주고 양보하고 차례지키며 서로의 입장을 생각해 주고 약속을 지켜야 하기에 노는 동안 아이들은 타인을 배려하는 사회생활의 올..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구경하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나면 영화에서 많이 본 듯한 섬이 하나 눈에 뜁니다. 바로 더락이라고 하는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한 알카트라즈 감옥입니다. 잠시 이 섬에 들르기를 바랬지만 배는 무심히 그 곁만 지나가네요. 이 감옥은 해변가에서 1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나, 탈출을 감행한 죄수 중 공식적으로 성공한 자는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섬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감옥의 중앙 블록과 식당, 그리고 서부에서 가장 처음으로 세워진 등대 등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구요, 악명 높은 알 카포네가 감금되었던 독방 등의 시설도 아직 볼 수 있으며, 희망자에게는 완전 방음된 독방에 30초 동안 들어가게 해주는 투어도 있다고 합니다. 해보는 건데 많이 아쉽네요. 알카트라즈..
부산시 금정구에 국가가 운영하는 경륜장이 있습니다. 이 경륜장 일대에 시민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주말이면 참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답니다. 그 즐거운 현장 속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자전거 타기 건강에도 좋다네요. 그런데 오늘은 비가옵니다. ㅜㅜ
양산시를 무작정 여행하다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차를 몰고 무작정 올라가봤습니다. 제가 좀 그런 면에서는 충동적입니다. ㅎㅎ 그런데 네비게이션을 보니 길이 산을 넘어가는 것이 아닙니까? 좋아 한 번 끝까지 가보자 그런 마음으로 계속 올라가봤는데 사실 좀 걱정이 되더군요. 왜냐면 그 날 비가 왔고, 그래서 사방으로 안개가 아주 심했습니다. 혹시라도 길이 끊겨 차를 돌리지도 못함 어떻게 하나 그런 걱정이 앞섰던 것이죠. 그래도 용기를 내어 일단 가볼 수 있는 데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올라가니 산 정상에 원적산 봉수대라는 팻말이 보입니다. 길은 봉수대를 지나 내원사까지 이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가봐야겠습니다. 원적산 봉수대는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에 있는 조선 전기 봉수대입니다. 원적산(해..
양산 소노마을에 대원군 척화비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양산 IC에서 우회전하여 통도사 가는 길로 1분쯤 가면 길표지가 보이고 동네 길을 따라 올라가면 소토초등학교를 지나서 작은 서원이 있습니다. 그 한곁에 척화비가 있더군요. 좀 신경 써서 찾아야 보입니다. 척화비 바로 곁에는 작은 서원이 있습니다. 서원 비석에 보니 이곳에 부대제학 판서의 벼슬을 지낸 분이 지은 서당이라고 하네요. 이 작은 마을에 당시 최고의 학식을 가진 선비가 내려왔다니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이런 비석이 세워져 있네요.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니 임진왜란 당시 의병으로 활동한 선조를 기리기 위해 세워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둘러보면 이렇게 역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중북부 지방은 또 비간 온다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은 미국의 샌프란시스코 거리 풍경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처음 샌프란시스코에 발을 디뎠을 때 두 가지에 놀랐습니다. 일단 기후가 한 여름인데도 긴 팔을 입어야 할 정도더군요. 바람도 많이 불고요. 둘째는 풍경이 꼭 부산과 흡사하더군요. 둘 다 해안도시라서 그런지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부산 사람인 저에게는 상당히 반갑기도 했구요. 아래 보이는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의 시청과 한국인이 운영하는 문어박물관 그리고 시립도서관의 풍경입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시청 건물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가이드가 샌프란시스코에는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케이블카를 타면 남자들은 밖에서 매달려서 가고, 여자들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네요..
양산 홍룡폭포로 올라가는 길, 봄빛에 물든 풍경 정말 아름답더군요. 아니 황홀하다는 것이 더 제 느낌에 와닿을 정도입니다. 저는 아침과 저녁 그리고 한 낮에 홍룡폭포로 올라가 봤는데 그중 오후 풍경이 제일 좋더군요. 특히 사진을 담으실 것 같으면 오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오전에는 역광이라 촬영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카메라를 갖고 가지 않아서 촬영하질 못했구요. 오늘은 아침에 담은 풍경입니다. 다음에 오후에 담은 풍경을 보여드릴게요. 들어서는 입구에 이렇게 꽤 큰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 제방에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같은 왕따 나무가 한 그루 있구요. 오후 시간에는 파란 하늘 아래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한 그런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그런 풍경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죠. ..
홍룡사는 홍룡폭포가 그 곁에 있어서 폭포가 있는 절로 유명합니다. 홍룡폭포의 경치가 아름다워 이 절을 찾는 방문객들이 참 많은 편이죠. 홍룡폭포와 홍룡사가 궁금하신 분은 저의 이전 포스팅을 읽어보세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사진여행] - 홍룡폭포 옆 암자 부처가 미소짓는 홍룡사 그런데 이 절 들어가는 입구쪽에 양산시에서 만든 예쁜 화장실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범종 형태로 지은 화장실입니다. 가운데가 장애인용이고 좌측이 남성 우측이 여성용 화장실입니다. 여성용은 감히 들어갈 수 없어 남성용만 내부를 촬영했습니다. 화장실 실내에는 냉난방 시설이 다 되어 있고, 불교음악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화장실 입구에는 이 화장실을 짓게된 취지를 간략하게 적은 안내비석이 있습니다 . 이 화장실은 그 모양이 독특해서..
장사익의 노래 들으시며 삼겹살 즐겨보세요. 즐거울 주말, 좀 철이 지났기는 하지만 미나리에 삼겹살 먹으러 가는 여행 어떤가요? 다른 지역 미나리는 이제 대가 세어져서 넘 질겨 먹지 못하지만 청도 한재 미나리는 아직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삼겹살을 사서 가도 되고 미나리 파는 곳에서 사먹을 수도 있답니다. 가실 때 일단 밥과 김치 그리고 간식이랑 반찬, 젓가락 숫가락을 챙겨가셔야 하구요. 삼겹살도 맛있는 것이 있으심 가져가세요. 식탁과 버너 그리고 불판 접시 등은 무료로 빌려주시더군요. 미나리 사러 여기 올 때마다 이곳에서 삼겹살 구워드시는 분들 보고 엄청 부러웠는데 우리도 그 즐거움을 누려보았습니다. 아참 미나리 가격은 한단에 9천원입니다. 이 집이 좀 비싸구요, 다른 집은 한단에 8천원입니다. 비싼..
토요일입니다. 뭘 포스팅할까 고민하다 미국여행길로 정했습니다. 드뎌 샌프란시스코까지 왔습니다. 오늘은 샌프란시스코가 자랑하는 금문교(Golden Gate Bridge)를 보여드립니다. 사진으로 떠나는 여행 즐겁게 하시고, 가실 땐 상큼한 댓글과 추천 자국 남겨두고 가주심 감사하겠습니다. 1937년 이 다리가 완공된 이래 1964년 뉴욕 시에 베러자노내로스 다리가 완공되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고, 지금도 그 장려한 경관은 여전히 다른 어느 것과도 비교가 안 된다. 조셉 B. 스트라우스가 감독한 이 공사는 빠른 물살, 잦은 폭풍과 안개(한 번은 화물선이 부설 가대와 충돌하여 엄청난 피해를 냈음), 그리고 내진(耐震)의 기초를 놓기 위하여 깊은 물 속에서 암반을 폭파하는 일 등 어려움이 많았다. 총길이..
연제구 한양아파트 벚꽃 축제, 부산에서 벚꽃이 제일 아름답게 핀 아파트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창고 대방출입니다. ㅎㅎ 어젠 온천천의 벚꽃 풍경을 보여드렸고, 오늘은 바로 그 온천천변에 있는 한양아파트 단지를 보여드립니다. 부산에는 여러 많은 벚꽃 단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남천동에 있는 삼익비치와 여기 연제동의 한양아파트 단지가 벚꽃 단지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자체적으로 벚꽃축제를 벌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천동 삼익비치의 벚꽃 핀 모습을 감상하시려면 아래 글제목을 클릭해주세요. ☞ 벚꽃이 만발한 아파트 단지 이런 곳에 살고 싶어요 보셨나요? 대단하죠? 자 그럼 벚꽃에 잠긴 한양아파트로 여러분을 모십니다. 이 아파트가 좋은 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일단 아파트의 층수가 ..
비가 왜 이리 오는지..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들으며 벚꽃 흐드러지게 핀 날의 온천천을 감상하세요. 포스팅을 한다 한다 하다 보정하는게 귀찮아 창고에 고이 모셔두었더니 이젠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오랜만에 부산 온천천을 찾았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벚꽃 흐드러지게 핀 날, 그 아름다운 풍경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내년이면 다시 변함없이 이렇게 활짝 꽃을 피우며 우리 곁으로 다가올까요? 그렇다 할지라도 올 해 핀 꽃은 내년에 핀 꽃이 아니라 올해만의 꽃이죠. 같아 보여도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와는 또 다른 내가 아닐까 하는.. 도대체 뭔 소릴 하는지.. ㅎㅎ 우리 사는 세상 좀 더 아름답고 여유가 있으면 합니다. 즐거이 보셨으면 가시는 길에 추천과 구독 그리고 댓글 남겨주세요. 제게..
김현식의 골목길 들으며 칼리코를 거닐어 보세요 1848년경 미국 서부지역에서 금이 발견되자, 동부의 사람들이 금을 캐기위해 서부로 서부로 이주하기 시작합니다. 이른바 골드러시가 이루어진 것이죠. 한다. 지금 사진으로 보시는 이곳 칼리코도 1850년 경 은이 발견되자 이 지역으로 사람들이 모여 들기 시작한 은광촌입니다. 이곳은 점점 마을이 번성하기 시작해 1890년에는 1 주일마다 인구가 배로 증가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은 폐광촌이 되어 빈집 즉 Ghost down이 되었는데 1881년 폐광지역을 관광지로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영화속에서 보았던 그 서부의 마을을 체험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서부의 마을 사진으로 느껴보세요. 사진 속에 있는 열차는 탈 수 있습니다. 기차표를 구..
정태춘의 고마운 사람아 들으시면서 사진 구경하세요 얼마 전 사진사들이 참 많이 찾아가는 홍룡사를 찾았습니다. 암자 옆에 홍룡폭포가 있는데, 이 풍경이 예사롭지 않거든요. 저는 말로만 듣던 그곳 꼭 가봐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었는데, 이 날은 아예 작심하고 찾았습니다. 예전에 지인이 하는 말이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또 한참을 가야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절 코앞까지 길이 나 있더군요. 괜시리 겁먹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벌써 왔을 터인데.. 부처님 오신 날, 좀 특이한 절로 여행을 떠나 보세요. 폭포로 올라가는 풍경이 절경이죠? 여기가 바로 절 입구입니다. 주차장이 있구요. 홍룡사 경내는 그리 크지 않더군요. 이제 이 돌문을 통과해서 조금 위로 오르면 폭포가 나옵니다. 행복하세요.
어제 저녁 처가집에 가족 식사가 있어 광안대교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제 처가를 가려면 광안대교를 지나야 한답니다. 그런데 정말 경이로운 풍경이 제 앞에 펼쳐졌습니다. 엄청난 해무가 광안대교를 휘감으며, 광안리와 해운대 일대를 뒤덮고 있더군요. 해무에 그 자취를 빼앗겨 버린 광안대교, 마치 SF 영화의 한 장면에 제가 있는듯한 그런착각이 일어나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바로 차를 갓길에 대고 셔터를 누르고 싶었으니 광안대교는 주정차 금지 구간이 아쉬운 마음을 눌러야 했습니다. 해무 덕에 대교길이 막히는 바람에 차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되었는데, 잠깐 서는 그 틈을 이용하여 셔터를 눌렀습니다. 이런 일을 대비하여 늘 조수석에 카메라를 놓고 다니는데, 그날 따라 제 곁에 있는 D1X가 얼마나 이쁘게 보이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