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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 (452)
공감과 파장
덕유산 설경, 정상에서 내려다본 덕유산의 설경, 눈덮힌 산야 가슴이 탁 트이다 지난 겨울 덕유산을 올랐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청봉에 내려서 가장 높은 향적봉으로 향했다. 혹시 눈이 내리지 않았으면 어떡하나 괜히 헛걸음한 거 아닌가 싶은 걱정도 있었는데 때마침 아주 적당한 눈이 내려 덕유산은 환상적인 설경을 보여주었다. 덕유산 향적봉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한 번은 재작년 늦가을에 올랐는데 이미 단풍이 모두 지고, 겨울을 준비하는 쓸쓸한 분위기였다. 그런데 오늘은 제대로된 설경을 담을 수 있었는데, 여기에 운무까지 겹쳐주어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되었다. 마치 저 속에서 산신령이나 선녀가 노닐 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네이버에 덕유산에 대해 검색을 하니 이런 정보를 보여준다. ..
언양 가지산 중턱에 세워진 터널 환기통 누군가 밀양댐이 경치가 그리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귀가 얇은 기자는 언젠가 가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는데 드뎌 그 기회가 왔다. 언양에 볼 일이 생긴 것이다. 조금 빨리 일정을 마치고 서둘러 밀양으로 차를 돌렸다. 새로 생긴 가지산터널을 지나니 밀먕댐까지 20분정도가 걸린다. 예전에는 가지산을 넘어야 했기에 상당히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참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우리나라가 길의 천국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는 순간이다. 그런데 밀양댐은 솔직히 너무 밋밋했다. 진사들이 좋아할 곳은 아니다 싶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을 갖고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번에는 터널이 아니라 예전의 그 가지산 정상을 넘어 가고 싶어졌다. 가지산 정상에서 내려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