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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80년대 서울의 거리를 볼 수 있는 순천드라마촬영장 본문
80년대 서울의 거리를 볼 수 있는 순천드라마촬영장
여수에 들렀다가 순천에 갔다.
노을 진 석양빛에 곱게 물든 순천만의 풍경을 담고 싶었다.
그런데 비가 온다. 이런..이상하게 순천만에 갈 때마다 이런 식이다.
그래서 난 아직도 순천만의 노을을 담아보질 못했다.
그냥 가긴 아쉬워 순천에 또 가볼 곳이 없나 검색해보니 드라마 촬영장이 있다고 한다.
비오는 날의 드라마 촬영장.. 뭔가 작품이 될 듯하여 발걸음을 옮겼다.
순천드라마촬영장 입구
여기가 우리나라 70년대의 거리
내 기억에도 있는 아주 친숙한 오래된 기와집
80년대 서울 변두리의 풍경이 있는 길
빛과 그림자의 촬영장이었던 미도 극장
빛과 그림자 드라마의 주인공 이미지
70년대 추억의 교실
칠판과 나무 책상과 의자, 참 추억이 묻어나는 물건들이다.
정말 이걸 입고 고등학생이 학교에 갔다니..그 땐 내가 학생인지 군인인지 한번씩 헷갈릴 때가 있었다.
추억의 세라복 .. 여기서 이 교복을 빌려 입을 수 있는데, 빌리는 가격은 단돈 천원
이 집은 드라마 김탁구의 촬영세트
영화 하삼관에 나오는 청계천 다리
영화 해어화의 청계천
해어와 드라마촬영지이기도 하면서 영화 하삼관의 청계천변
영화 하삼관, 한 상 잘 차려져있는 저 상에 둘러 앉아 한 잔 하고 싶은 분위기
70년대 거리의 풍경, 등유집, 식당, 상회 간판들이 참 눈에 익다.
이집은 양주를 파는 바라고 해야 하나?
어우~~ 보기만 해도 으스스..
옛날 약국의 풍경, 약약약약.. 약이라 씌어진 창문의 모습이 참 이채롭다.
비오는 날의 거리 풍경,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참 좋다.
지금도 우리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블록담의 옛 집
순천드라마 촬영장에서 촬영한 영화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
첨엔 당식화미가 뭔가 했다. ㅎㅎ 미화 식당..
이제 구경을 마치고 나가려고 하니 입구에 이런 매점이 떡하니 있네. 알았으면 생수라도 하나 사서 들고 다녔을텐데 ..
나갈 때 보니 매표소가 보인다. 성인 1인 3천원, 단체는 2500원이다. 솔직히 입장료가 좀 아깝다.
비를 맞으며 드라마촬영장을 나서는 길..
80대 서울 변두리부터 우리나라의 역사를 잘 보존해있는 순천드라마촬영장
흠~~ 뭔가 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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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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