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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하는 날 하늘에 새겨진 세월호 리본 구름

레몬박기자 2017. 3. 27. 22:16

세월호 인양되던 날 하늘에 새겨진 세월호 리본 구름

 

내 가슴엔 노란색 세월호 추모 리본이 달려 있다. 그런데 세월호가 본격 인양되던 3.22일(2017) 오후 6시 38분께 강원 원주시 단구동 하늘에서 리본 모양의 구름이 선명하게 새겨져 보는 이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일각에선 '합성사진'이라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사진 촬영자가 확인되면서 의혹은 일단락됐다. 사진 전문가도 "합성 흔적이 없다"고 말했다. 공군의 곡예비행이 아닐까 의문도 제기했지만 강원 원주 공군 제8전투비행단 관계자는 "어제 그 시각에는 훈련 비행이 있긴 했지만, 비행운이 생길 고도는 아니다"라며 "공군 훈련비행과 리본 구름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곡예비행을 하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원주 비행장을 모기지로 하고 있긴 하지만, 말레이시아 방위산업전시회 LIMA(국제해양항공전) 에어쇼에 참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구름다음 이종격투기 카페에 올라온 '세월호 노란 리본 구름'

 

 

기상 전문가들은 '권운'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리본 구름은 매우 특이한 형태"라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나타난 구름은 두께가 얇은 띠 형태의 '권운'으로 볼 수 있다"라며 "보통 권운은 수증기가 많은 날 높은 하늘에서, 바람이 불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생성되는 구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숨이 멎는 줄 알았다, 하늘도 이 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우주의 기운도 세월호 아이들의 슬픔을 아나보다' 등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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