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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승' 과하지 않는 감동 그러나 꽤나 짙은 여운

레몬박기자 2025. 1. 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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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나라 최초라고 해야 하나

내 기억에 예전 배두나가 주연을 맡은 '굳세어라 금순아'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배두나는 전직 배구 선수였고, 배구 선수의 한방은 조폭 두목도 나가떨어지게 하는 위력을 가졌다. 

이것이 내가 기억하는 배구 관련 영화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ㅎㅎ 

그런데 2024년 12월 4일에 진짜 배구 경기를 소재로 한 한국영화가 개봉되었다. 

그런데 제목부터 참 간절하게 느껴진다. '1승'

 

 

스토리는 더 짠하다.

만년 꼴찌 프로배구팀인 핑크스톰. 팀이 해체당할 위기에서 괴짜 재벌2세가 이 구단을 사들여

제대로 된 투자는 전혀하지 않고, 프로경험이 전무한 새로운 감독을 영입한 후 

1승을 조건으로 20억의 상금을 내걸었다.

과연 핑크스톰은 1승을 할 수 있을까? 

  

신연식 감독, 송강호와 박정민 등이 주연으로 열연했고, 제

그리고 우정출연으로 월드스타 김연경이 출연하여 대미를 장식한다. 
만일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봤다면 맨 마지막 장면에 움찔하며 짜릿한 통증을 느꼈을 것이다.

제52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부문 초청작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유투브에 짤로 나도는 몇 장면이 꽤 인상 깊어 쿠팡플레이에서 무려 9400원을 결재하고 시청했다. 

그런데 쿠팡플레이 평점이 무려 4.4다. 엄청나게 높은 별점에 솔직히 깜놀했다. 

영화를 보면서 거의 지루한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무지하게 재밌거나 폭소를 자아내거나 하는 그런 부분도 없다. 

평이한데 심심하게 재밌다. 하여간 끝을 보고 싶은 욕구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그리고 대사도 특별하지 않으면서 끌림이 있다. 

그렇다고 명대사라고 생각이 되어 딱 떠오르는 그런 것도 없다. 

그런데도 뭔가 참 좋은 이야기 중요한 대사를 들었던 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도 과하지 않다. 정말 좋은 것은 신파로 만들지 않았다. 

좀 아쉬운 것은 배구를 좀 더 역동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다 보고 난 뒤 결재한 돈이 별로 아깝지 않다. 솔직히 좀 비싸긴 하다. 한 6천원 정도면 딱 좋을 것 같다. 

6천원대였다면 이거 꼭 보라고 강추했을 것이다. 그래도 편안한 마음으로 재밌는 스포츠영화 

특히 배구팬이라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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