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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자 취재수첩

부산여행, 부산 산복도로에서 본 부산의 풍경

레몬박기자 2014. 8. 29. 18:41

부산여행, 산복도로에서 본 부산의 풍경

 

부산은 산이 많은 동네, 부산을 알려면 산복도로를 가봐야 한다.

예전 한국전쟁 때 수많은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와 산으로 산으로 집을 짓다보니

부산 인구의 70%가 산에 집을 짓고 산다.

그래서 부산의 속살을 보려면 산복도로를 걸어봐야 부산의 제 맛을 알 수 있다.

부산의 산복도로는 남쪽으로 감천과 사하로 중구와 동구를 거쳐 부산백병원으로 이른다.

그리고 이 외에도 많은 산복도로가 자리해 있다.

부산으로 이사온 친구가 하는 말이 부산에서 제대로 적응하려면 고바위길 운전을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말한다.

사실이다. 그렇기에 부산에서는 눈이 오면 끝장이다. 거의 운전 불가능 지역이기 때문에

폭설이 내리면 도시가 마비되어 버린다.

오늘 부산의 서구와 중구를 잇는 산복도로를 따라 길을 나섰다.

 

 

 

부산시경_줌밍 줌인 기법으로 찍은 부산시경

 

부산구덕운동장산복도로에서 내려다본 부산 구덕운동장

 

보수아파트 산복도로에 자리잡은 보수아파트, 이곳이 한때는 부산 최고의 갑부들이 사는 곳이었다.

 

산복도로_계단보기에도 아찔한 계단, 그래도 이것도 많이 발전한 것, 하지만 산복도로에 노약자들이 많이 살고 있어 위험하다.

 

부산의 집축대 아래 있는 집, 위태위태하다. 이런 상태도 60년을 견뎌왔다.

 

부산시경_영락교회 부산의 대신동, 왼쪽으로 영락교회가 보인다.

 

보수동_시내버스 산복도로를 오가는 시내버스

 

부산시경 영락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좀 더 멀리 대신동쪽을 바라보았다.

 

용두산공원 산복도로에서 본 용두산공원, 부산타워가 보인다.

 

부산의주차장 산복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신풍경, 옥상 위 주차장

 

부산항 산복도로에서 내려다본 부산항

 

 

 

산복도로를 지나가면 우리나라 역사의 질곡이 느껴진다.

그 고난의 세월을 이기고 살아온 우리 서민들의 잡초같은 생명력과

이 시대의 민주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저력 또한 숨어 있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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