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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양산맛집 그램그램 콧노래를 부르게 하는 소갈비의 맛과 착한 가격 본문
양산맛집 그램그램, 사람을 세 번 놀래키는 쇠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한글날을 맞아 우리 가족 외식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내가 쏜다, 아이들에게 자신만만하게 말했죠.
그리고 뭘 먹을래? 했더니.. 울 아이들
"쇠고기면 아빠 따라가주죠."
이럽니다. ㅎㅎ 잠시 갈등하다가 이왕 큰 소리 친 거 함 쏘자..
그래서 호기 있게 울 가족들을 이끌고 양산 신도시로 갔습니다.
쇠고기 전문점을 찾아 거리를 서성이다 아주 재밌는 상호를 발견했습니다.
"그램 그램" 숯불 소갈비전문잠이라고 하는데,
그 옆에 있는 광고문구가 제 마음을 솔깃하게 합니다.
"600g 주문 시 600g을 더 드립니다."
오호~~ 이거 구미가 당기는데..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상호도 참 재밌지만 600g에 600g을 더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마음을 움직인 숯불소갈비전문점 '그램그램' 이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이 집에 들어가니 메뉴가 아주 단촐합니다. 양념갈비와 소갈비살, 그리고 와규생고기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어서 흔들렸네요.
가게의 내부 모습입니다. 저녁시간이 다가와서인지 좌석들이 하나둘씩 채워집니다.
밑반찬들이 세팅됩니다. 원형으로 된 탁자에 다섯명이 앉아도 되네요.
고기와 함께 먹을 파채입니다. 콩나물이 함께 있는데 맛이 괜찮네요. 이렇게 파채와 야채류는 셀프 코너가 있어서 마음껏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우린 양념고기 5종이 나오는 700+700을 먼저 시켰습니다. 무려 1.4kg의 양입니다. 상당히 많은 양이지만 울 아이들 이 정도로는 양에 차지 않을 것 같네요. 고기 색깔 보이시죠? 정말 군침돕니다.
위 사진 불판에 올려진 고기 외에 아직 남은 고기가 이정도입니다. 이렇게 1.4kg에 가격은 겨우 4만5천원입니다.
역시나 제 예상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직 한창인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인 울 아이들이 이정도 먹고 양에 찰리 없지요. 울 딸이 호주산 와규가 맛있다며 와규를 시켜달랍니다. 호주산 생고기 와규입니다. 400+400에 가격은 5만5천원입니다.
보통 식당에 가면 제가 고기를 굽는데 오늘은 아내가 구워주네요. 와규..ㅎㅎ 정말 제 스타일입니다. 생고기에 밑간을 살짝 넣었는데 식감도 그렇고 이건 정말..울 아들 먹으면서 콧노래를 부릅니다.
고기를 다 먹었습니다. 후아 정말 배가 부르네요. 그래도 식사를 해야겠죠. 된장밥과 김치말이냉국수 그리고 비빔국수가 있는데, 우린 밤 두공기에 김치말이냉국수를 시켰습니다. 된장과 밥도 참 맛있는데, 이 김치말이냉국수는 정말 맛있네요. 일단 면이 아주 쫄깃하고 육수가 시원합니다. 백김치와 함께 씹히는 식감이 놀라운 맛을 줍니다. 마지막 후식까지 정말 잘 먹었습니다.
이 집 위치가 양산이마트 큰 길 맞은 편입니다.
이마트에 주차를 하고, 여기서 맛있게 식사를 한 후 다시 이마트에서 장을 봤습니다.
장보면서 소화도 시킬 겸 마트 여기저기를 걸어다니다 보니 이런 장바구니에 물건들이 한가득입니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가족 외식, 정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아 참 글 제목에 사람을 세 번 놀래켰다고 햇는데 제가 무엇때문에 놀랐을까요?
1. 양과 가격 = 이집 고기가 호주산입니다. 간판에 있는 것처럼 기본 그램 플러스 추가 그램입니다.
그래서 이집 상호가 그램그램이라고 하네요. 고기를 곱배기로 준다구요.
사진이 흔들려 가젹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데,
양념 5종 중 제일 양이 많은 것이 700그램인데 곱배기로 나와서 45,000원이구요
갈비살은 500그램 곱배기로 45,000원 그리고 와규 생고기는 400그램 곱배기로 55,000원입니다.
2. 노래가 나오는 맛 = 울 아들 이 고기 먹으면서 흥겹게 콧노래를 부르면서 먹네요.
까칠한 아들이 이렇게 흠족한 미소를 지으며 먹는 모습 참 오랜만에 봅니다.
이 집 잘왔구나.. 이게 고기 사주는 아빠의 즐거움이 아니겠습니까?
3. 특별한 식사 = 비빔국수는 먹어보지 않았지만 오늘 맛본 김치말이냉국수는 정말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후식 식사까지 완벽하게 맛있는 집 찾기가 참 어려운데 오늘 우리 가족 운이 참 좋았습니다.
푸짐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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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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