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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독도함이 떠밀려서 부산항을 빠져나간 사연 본문
부산에 사는 특권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의 가장 큰 것은 두루두루 사진찍을 거리가 많다는 것입니다. 어쩌다 찍을 거리가 떨어지면 저는 남구 용당동 신선대 공원으로 갑니다. 거기에 서면 아래로 해군 작전사령부를 볼 수 있구요, 작전사령부 부두에는 아주 다양한 군함을 멋진 각도에서 마음껏 담을 수 있습니다. 어느 날 그곳에 항공모함이 있다면 대박을 잡은 것이지만, 그것은 연례 행사로 드문 경우이고, 자주 눈에 띄는 것이 독도함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신예 구축함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위키 백과를 찾아보니 독도함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네요.
독도함(LPH-6111)은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 수송함이자 상륙함정이다. 2002년 10월 말에 한진중공업이 대한민국 해군으로부터 수주를 받아 건조를 시작한 뒤, 2005년 7월 12일 진수하였고 2006년 5월 22일부터 시운전을 시작하여 2007년 7월 3일 취역하였다.정식 명칭은 LPH(Landing Platform Helicopter) 대형 상륙함이며, 대한민국은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륙함으로, 대한민국 해군이 추진하는 LPX(Landing Platform Experimental) 가운데 1번함이다. 미국식 함정 분류에 의하면 독도함은 LPH(Landing Platform Helicopter)에 분류되고 한국어로 헬리콥터 탑재 상륙강습함으로 번역한다. 헬기 여러 대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는 대형 비행갑판을 갖춘 상륙함을 흔히 강습상륙함(LPH·LHA·LHD)이라고 부른다.
LPH 헬기강습상륙함이란? 2차대전과 한국전쟁을 통해 상륙작전은 매우 중요한 전술로 속도가 느린 LST만으로는 상륙전을 치루기가 곤란하였는데, 때마침 헬기가 등장하여 이를 이용한 공중강습이 무척 유용하다는 것을 알고 2차대전 당시 호위항모중 Essex급이 헬기항모로 개수되어 운용을 시작하였다. 60년대말부터는 전용 헬기강습항모가 요구되어 미국은 최초의 LPH (Landing Platform elicopter)인 Iwo Jima급 상륙함을 건조하였다. 함규모는 2차대전당시의 2만톤급 호위항모와 유사하지만 20대 정도의 수송헬기를 탑재하고, 1800여명의 해병대원을 승선시킬 수 있었다. 특히 전투병력들이 장기간 선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상륙전에 즉시 투입 가능하도록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70년대에 접어들면서 LCAC같은 고속 상륙용 공기부양정이 등장하자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강습상륙함이 요구되어 2차대전당시 주력항모급인 4만톤급의 강습상륙함 LHA (Landing
Helicopter Dock) Tarawa급이 등장하였다.
아래 사진은 2008년 해군 관함식 때 담은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갑판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평소엔 정말 썰렁합니다. 헬기라도 몇 대 올려져 있으면 폼이라도 날텐데, 아쉽게도 독도함은 강습용 헬기가 없답니다. 바다에서 전술운용이 가능한 강습용 헬기가 있어야 하지만 독도함 건조 당시 예산을 이유로 이를 반영하지 못했죠. 그래서 우리 독도함은 반쪽짜리라는 별로 달갑지 않은 오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정감사를 보니 해상용 강습헬기가 없는고로 육상용 헬기로 전술훈련을 하였는데, 바다에서 할 수 없어서 저주지에서 했다는 보도도 있더군요. 정말 어이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혹 독도함을 미국의 항공모함 정도의 모습으로 기대하고 왔다면 상당히 실망할 것입니다.
LPH 헬기강습상륙함이란? 2차대전과 한국전쟁을 통해 상륙작전은 매우 중요한 전술로 속도가 느린 LST만으로는 상륙전을 치루기가 곤란하였는데, 때마침 헬기가 등장하여 이를 이용한 공중강습이 무척 유용하다는 것을 알고 2차대전 당시 호위항모중 Essex급이 헬기항모로 개수되어 운용을 시작하였다. 60년대말부터는 전용 헬기강습항모가 요구되어 미국은 최초의 LPH (Landing Platform elicopter)인 Iwo Jima급 상륙함을 건조하였다. 함규모는 2차대전당시의 2만톤급 호위항모와 유사하지만 20대 정도의 수송헬기를 탑재하고, 1800여명의 해병대원을 승선시킬 수 있었다. 특히 전투병력들이 장기간 선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상륙전에 즉시 투입 가능하도록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70년대에 접어들면서 LCAC같은 고속 상륙용 공기부양정이 등장하자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강습상륙함이 요구되어 2차대전당시 주력항모급인 4만톤급의 강습상륙함 LHA (Landing
Helicopter Dock) Tarawa급이 등장하였다.
아래 사진은 2008년 해군 관함식 때 담은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갑판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평소엔 정말 썰렁합니다. 헬기라도 몇 대 올려져 있으면 폼이라도 날텐데, 아쉽게도 독도함은 강습용 헬기가 없답니다. 바다에서 전술운용이 가능한 강습용 헬기가 있어야 하지만 독도함 건조 당시 예산을 이유로 이를 반영하지 못했죠. 그래서 우리 독도함은 반쪽짜리라는 별로 달갑지 않은 오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국정감사를 보니 해상용 강습헬기가 없는고로 육상용 헬기로 전술훈련을 하였는데, 바다에서 할 수 없어서 저주지에서 했다는 보도도 있더군요. 정말 어이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혹 독도함을 미국의 항공모함 정도의 모습으로 기대하고 왔다면 상당히 실망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큰 배가 항구에 정박해 있다 이동할 때는 특별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항구가 상대적으로 좁고 수심이 깊지 않기 때문에 그곳에서 바로 엔진을 가동하여 항구 밖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면 어떻게 이동할까? 바로 작은 예인선을 이용하여 나가는 것입니다. 다음 사진은 예인선으로 독도함을 항구 밖으로 이동시키는 장면입니다. 보시면 정말 웃으실 것입니다.
예인선들이 앞뒤로 줄을 묶어 이런 식으로 끌어냅니다. 그 큰 덩치의 항모도 순순히 잘 끌려나오는 것을 보면 신기한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항구를 빠져나가려면 방향을 틀어야 할 때가 오는데, 그럴 때 어떻게 방향을 조정할까요? 함 직접 보세요.
위 사진을 보고 첨에는 저거 접촉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큰 일 나겠구나.. ㅎㅎ 그런데 아니더군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예인선이 모함에 밀착해서 밀어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갑자기 예인선들이 항모를 향해 돌진하기에 뭔 일이 있나 하고 봤더니 저렇게 방향을 조정하더군요. 마치 개미가 코끼리를 미는 것 같은 모습이지만 그리 오래지 않아 원하는 방향으로 잡혀집니다.이렇게 예인선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인해 모함은 안전하게 항구를 벗어나게 되고, 독도함은 저렇게 유유히 자기 갈 길을 갈 수 있게 되는거죠.
이번에 전사한 우리 해군 장병들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이분들 사진을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불상사가 없어야 할텐데요. 이제 그만 남북이 서로를 향한 총칼을 거두고 함께 화해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천안함 침몰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져서 이 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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