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맛집, 우정공원에서 잉어회 한 접시 하실래요?

양산맛집, 잉어회 전문점 우정공원, 우정공원에서 먹어본 잉어회와 잉어찜의 맛

양산에서 통도사로 가는 길에 우정공원이라는 큰 간판이 보인다.  우정공원이라..여기에 뭔가 사람들의 우정을 돈독하게 하는 공원이 있나? 그런데 알고보니 그런 공원이 아니라, 잉어회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다. 그냥 음식점이 아니라 직접 잉어를 키우는 양어장이 있는 공원 같은 음식점이다. 지인의 초대를 받아 이 우정공원에서 난생 처음으로 잉어회를 먹어보았다.

 

 

양산에서 통도사 가는 길목에 우정공원 표지석이 놓여 있다.

여긴 어떤 곳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알고 보니 잉어회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 이름이다.

양산에서 통도사 가는 길목에 있는 우정공원

농로를 따라 차를 몰고 가면 큰 주차장이 나온다. 저기가 바로 우정공원, 가족이나 단체로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방갈로가 많이 있다.

우정공원의 특징은 이곳 사장님이 잉어를 특허받은 기술로 직접 양식한다는 것이다.
특별 비법은 바로 잉어에게 황토를 먹여 키운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여기서 양식하는 잉어는 디스토마 같은
기생충이 없어, 아주 안전하다는 것이다.

우정공원 주인장이 자기 집을 이렇게 자랑한다. 

"국내 최대규모의 양어장에서 직접 기른 잉어와 향어로 시중에 나오는 수입산 민물보다 맛이좋고,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입증한 간디스토마충이 없어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경관이 좋은 위치에 여러개의 방갈로가 있고, 1만여 평 규모의 용연양어장에서 30년이상된 잉어들을 가족과 함께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직접 기른 잉어로 가마솥에서 곰을 낸 ""우정황룡탕""과 ""황금연못에 사는 잉어""가 좋은반응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기 우정공원이 자랑하는 황금잉어@ 이 사진은 우정공원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주메뉴가 나오기 전에 맛보라고 나온 잉어회무침

회도 살이 붉은 색을 띠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싱싱한 잉어회 냄새마저 싱싱하다.

잉어회 맛은 어떨까?
일부러 회맛을 느끼기 위해 고추장을 찍지 않고, 그냥 먹어봤다.
일단 씹히는 촉감이 쫄깃하니 좋다. 그리고 살짝 감칠맛이 돌고, 살이 오도독 씹히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나는 느낌.. 아 좋다. 뭔가 건강을 먹는 기분이다.
고추장에 찍어서 먹어보니 서로 어울리는 느낌이 독특하다.
입안에서 뭔가 싸하게 시원한 느낌도 들고..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저 많은 걸 언제 먹을까 싶었는데, 지인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먹다보니 어느 새 바닥이 보인다.
배는 부른데 뭔가 좀 섭섭한 느낌마저 든다. 벌써 다 먹었구나.. 

이전엔 여기서 잉어찜을 먹었다. 
잉어찜 한 마리로 두 사람 식사는 너끈하였는데, 그 때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잉어회를 먹고나니 찜은 생각이 나질 않는다. ㅎㅎ 

가격은 어떨까? 

 

이곳 주소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801-1 / TEL : 055-375-6626
매주 월요일은 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