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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양산맛집, 통도사 경내 식당에서 먹은 잔치국수 그 맛은 본문
통도사 경내에 있는 식당에서 맛본 잔치국수, 그 맛은?
매화가 지고 벚꽃이 한창 필 무렵 통도사를 찾았습니다.
통도사는 양산시민들에겐 무료 입장이어서 종종 찾는 편입니다.
아직 덜 진 매화와 한산한 사찰을 한참을 걸어다니다 보니 출출하더군요.뭘 먹을까 하다가 통도사 입구에 있는 구내 매점이 있고,
여기에 국수와 비빔밥 등 간단한 요기거리를 팔기에 들어갔습니다.
통도사 구내식당, 얼핏보면 식당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매뉴가 기둥에 멋지게 붙어있죠.
통도사 구내식당의 내부, 아주 깔끔하니 기분이 좋은 실내풍경
전 잔치국수를 한 그릇 시켰습니다. 4천원이더군요. 한 20분을 기다리니 나옵니다.
아마 조금은 이른 아침이라 식사 준비하는 시간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받아든 잔치국수 솔직히 좀 그렇더군요.
좀은 실망이 되고, 도리어 허기가 더 지는 것 같습니다.
이거 먹고 뭘 또 하나 더 시켜야하나 싶은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ㅎㅎ
통도사 구내식당에서 주문한 잔치국수, 아주 단촐합니다.
생긴 건 그래도 맛만 좋으면 되니, 모든 생각을 뒤로 한 채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미원이라든지 다른 화학 조미료 맛은 나질 않네요. 그런데 국물이 영 맛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다
시물을 덜 우려낸 느낌. 절이라서 멸치 다시를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맹물은 아닌데 맹물에 야채를 좀 우려낸 그런 맛입니다. 그래도 먹을 만은 하더군요.
면은 그리 특별할 것 없었구요. 먹으면서 차라리 비빔밥을 시킬 걸 하는 그런 후회가 생기구요,
양도 적어서 아쉬움이 더 커더군요. 양이라도 좀 많았으면 음식값이 아깝진 않았을 것입니다.
솔직히 이거 먹고 4천원 낼려니 좀 아깝구요, 양산에 잔치국수 잘하는 두 집과 비교되더군요. (*)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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