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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해인사 앞을 지키는 고사목, 나이는 얼마일까? 본문
해인사를 찾아 올라가다 입구에 이르면 고사목이 하나 버티고 있다.
이 고사목을 보더라도 해인사의 역사가 얼마나 장구하게 이어져 왔는가를 알 수 있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이 고사목을 보면서 문제를 낸다.
" 이 나무의 수명은 얼마일까?"
대부분의 대답이 700년을 넘지 못한다. 대부분 500면에서 그친다.
그도 그럴 것이 대개 한 나라가 새로이 서고 망하기까지 오백년이 흐르니 설마 그보다 더 오랜 세월을 지냈을까 싶은 것이다.
그러니 신라와 고구려의 역사가 거의 천년에 이른다는 것은 그 나라가 얼마나 견고하게 섰는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이 고사목의 나이를 알려면 해인사가 언제 세워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언제일까? 팔만대장경을 생각하면 고려라고 말하기 쉽다.
그런데,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지어졌다. 순응, 이정 스님에 의하여 신라 애장왕 3년(802)에 창건되었는데,
그때 왕의 조대비 성목태후가 대시주였다고 한다. 해인'이란 화엄경의 '해인삼매'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그러면 대충 이 나무의 나이가 짐작이 되는가? 어림잡아도 1200년이란 세월을 지낸 것이다.
이 나무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신라 제40대 애장왕 3년(서기 802년) 순응과 이정 두 스님의 기도로 애장왕후의 난치병이 완치되자
왕이 이 은덕에 보답코자 법당과 승료등 많은 가람을 헌공하여 해인사를 창건하였고, 이를 기념하여 식수한 나무라는 것이다.
즉 해인사의 역사와 이 나무의 역사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느티나무는 1,200여년의 장구한 세월동안 해인사와 더불어 성장하여 오다가 1945년에 수령을 다해 고사하고,
지금은 둥치만 남아 있고, 이 안에는 이 절을 찾는 이들의 간절한 소원들이 돌이 되어 차곡차곡 쌓여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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