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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갈매기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묘기들 본문
시간은 죽여야겠고, 딱히 할 일은 없고, 경치 좋은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며 그렇게 보내야할 때가 있다면 해운대나 송정을 찾으세요.
스릴까지 즐길 수 있는 멋진 이벤트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갈매기들의 새우깡 묘기 대행진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가실 때 꼭 가지고 가셔야 할 것은 새우깡 한 봉지는 필수입니다. 이상하게 다른 과자보다도 새우깡을 이녀석들이 더 좋아하더군요.
혹 카메라 있으시면 카메라도 들고 가세요. 생각지도 않는 명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새우깡으로 갈매기들과 스릴있는 놀이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갈매기들 사이로 뛰어가기
일단 새우깡을 백사장에 뿌립니다. 조심할 것은 넘 많이 뿌리지 마세요. 혹 그러셨다면 나중에 꼭 청소하고 돌아가셔야 해요. 약속 !
그러면 엄청난 양의 갈매기들이 몰려들 것입니다. 백사장에 흩어진 새우깡을 먹기에 정신 없는 갈매기들 사이로 막 달려가는 것입니다.
눈 앞에 갈매기들이 푸드득 거리며 날아가는 속에 두 손을 치켜든 채 달리는 모습, 영화속의 한 장면 같지 않습니까?
조심해야할 것은 소리는 지르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 미친 줄 압니다.
2. 새우깡 손에 쥐고 갈매기 먹이주기
백사장을 뛰어다니다 보면 숨도 차고 힘도 듭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 자리에 서서 새우깡을 손에 쥐고 기다려보세요.
솔직히 좀 떨립니다. 엄청난 양의 갈매기가 주위로 몰려들며 새우깡 내놓으라고 꽥꽥거릴텐데 기죽지 말고 하나씩 들고 계세요.
그러면 갈매기들이 머리 위를 선회하다가 득달같이 달려와 새우깡을 물고 갈 것입니다.
거의 실수가 없는데, 어떤 경우 실수할 때도 있습니다. 눈물이 날만큼 아프기는 하지만 뭐 그래도 어떻습니까?
갈매기들과 이렇게 놀 수만 있어도 좋은 거 아닙니다.
3. 새우깡 공중으로 던져 받아먹기
이 단계가 어느 정도 진척이 되셨다면 이제 고난이도 묘기대행진을 준비합니다. 바로 공중에 던져 받아먹기
새우깡을 아무 생각없이 공중으로 휙 던져보세요. 놀랍게도 땅에 떨어지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갈매기들은 아무래도 야구광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산갈매기가 사직운동장에서 쉴 새 없이 불리워지잖아요.
제 말을 못 믿으시겠다면 아래 사진으로 확인해보세요. 진짭니다. ~~
4. 갈매기들과 함께 햇빛 즐기기
이제 마지막입니다. 그것은 갈매기들과 함께 자연을 관조하는 것이죠. 갈매기들이 바라보는 것처럼 저 넓고 푸른 바다를 응시해보세요.
파도 위에 반짝이는 햇빛들 그 반짝임에 날개짓하는 갈매기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저절로 녹아질 것입니다.
송정 바닷가에는 멋진 거리카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때 커피도 한 잔 손에 쥐고 있노라면 마음의 여유가 한 결 더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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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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