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해경특공대원의 포스,경찰특공대가 되려면

송도 암남공원에서 솔개를 촬영하고 있는데, 갑자기 바다쪽에서 강함 포스가 느껴지는 소형 보트가 지나갑니다.
엉겹결에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보니 해경특공대원들이더군요. 정말 언제 봐도 듬직하고 멋있었습니다.
이 날처럼 500밀리를 들고가길 잘했다 싶은 날이 없더군요.

해경특공대원은 어떻게 선발되는지 궁금해서 네이버 검색을 해봤습니다.
저는 매년 일정 인원을 뽑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때그때 필요 인원이 생길 때마다 특채형식으로 채용을 한다고 하네요.  채용 시 전술요원, 탐지견요원, 폭발물처리요원등 3개 분야로 나눠서 채용을 하는데 
이 중에서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경찰특공대원은 전술요원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아무나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전술요원의 경우 응시자격이 군 특수부대 복무경력 18개월 이상자만 지원이 가능하답니다. 
즉 특수부대에서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면 아예 응시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해경특공대원이 되고자 한다면 특수부대 임관해서 4년 복무를 마친 후 지원하던가 
아니면 4년제 대학의 경찰행정학과쪽으로 진학해서 휴학한 후 특수부대의 병으로 의무 복무 마친 후에
학교 졸업하고 시험치는게 좋다고 합니다.  

경찰청에서 특수부대로 인정하는 부대는 정보사령부,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제2작전사령부 소속 특공여단, 군단 직속 특공연대, 수방사 제35특공대대, 헌병 특별경호대, 해군 정보부대(UDU), 특수전여단(UDT/SEAL), 해난구조대(SSU), 제27특공대, 해병대, 공군 탐색구조전대, 경찰특공대 등입니다. 해병대 자체는 원래 특수부대가 아니지만 해병대 전역자도 인정되고 있구요. 육군 수색대의 경우 채용공고문에서는 특수부대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해경특공대는 모든 인원이 특채이기 때문에 다른 공채들과 달리 필기시험은 치지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실기시험이 엄청힘들죠. 즉 체력테스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기시험과목은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수영.수중작업인데 수영 100m, 횡영 25m 중량 4kg 운반능력, 잠영 25m,
중량 4kg착용하고 손들고 떠있기, 스퀘어파이프 분해․결합능력, 탈착 입수 후 수중에서 장비착용능력이며,
둘째는 체력인데 턱걸이, 100m 허들 왕복달리기, 2km달리기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런 테스트를 다 통과한 분들이기에 저렇듯 위풍당당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를 지키는 모든 해경특공대원들과 경찰특공대
그리고 특수부대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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