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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미국여행,뉴욕에서 쇼핑하다 뉴욕의 용팔이들을 만난 사연 본문
오늘은 뉴욕에서 쇼핑한 이야기를 쓸까 합니다. 뉴욕 맨하탄의 거리는 볼거리도 또 살거리도 많더군요.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 그런 쇼핑몰들이 거리를 이어가며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어떤 곳은 우리 동대문시장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고, 또 어떤 곳은 천원몰 같은 곳도 있더군요. 보기만 해도 돈 없으면 들어가기 무서운 그런 인테리어를 한 명품전문점도 있고, 그저 편하게 들어가서 조용히 나올 수 있는 그런 곳도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제가 쇼핑에 무지한 터라 이 제품의 가격이 싼지 비싼지 알 재간이 없어서 그저 보기만 했다는 것이죠. 살까 하다가도 이거 바가지 쓰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제가 물건 구입을 가장 꺼리게 된 것은 브랜드는 차치하고 그 안에 붙여진 레벨을 보니 대부분이 메이디인 차이나,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이더군요. 굳이 이런데서 제조한 제품을 여기서 살 필요 있나 싶기도 하구요. 도리어 우리나라에서 더 질좋은 제품을 구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이키는 정말 싸더군요. 60달러정도면 세일품이 아니라 신품을 구매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더 비싼 것도 많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의 절반 가격으로 보이더군요.
제가 제일 먼저 구매한 것이 바로 뉴욕양키즈 야구모자입니다. 아주 마음 넉넉하게 생긴 주인을 보고 가게에 들어가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25달인데 깎아서 20달러에 구매했습니다. 뉴욕가게에서는 흥정을 잘해야 하더군요. 그런데 이 모자 다른 가게에서는 10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좀 좌절했습니다. ㅎㅎ
여긴 우리 식으로 하면 천원몰입니다. 대부분의 물건이 1달러더군요.
조금 더 걸어가니 우리 동네 시장에 있는 그런 필을 느낄 수 있는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모자 가격 보이시나요? 2개에 10달러 1개에 6달러이니다. 그런데 이 가격표대로 구매할 것이라고 생각하심 오산입니다. 여기에 세금을 포함해야 합니다. 보통 10%정도이니까 2개에 11달러라고 보심 될 겁니다.
여긴 지하에 있는 쇼핑몰입니다. 뉴욕에는 이런 지하쇼핑몰이 상당히 많이 있더군요.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구요.
사진 찍을 때는 잘 찍었다고 싶었는데, 이렇게 많이 흔들린 줄은 몰랐습니다.
뉴욕에서 제일 눈에 많이 띄는 가게가 바로 옷가게와 운동화가게입니다.
이렇게 기분 좋게 아이쇼핑을 즐기다가 미국에서 특히 뉴욕에서는 절대 물건 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 사건이 생겼습니다. 바로 전자상가입니다. 뉴욕에도 아래 사진처럼 전자제품을 전문으로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더군요. 어떤 곳은 상가를 이루고 있기도 하고, 어떤 곳은 띄엄띄엄 있기는 하지만 줄지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매하는 가격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렇게 크게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아주 큰 카메라점이 있길래 한 번 들어갔더니 제 카메라를 보고 대뜸 CPL 필터를 사라고 합니다. 뭐랄까요, 손님이 정신 없도록 바람잡아 놓고 강매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래도 필요한 것이라 구매하려는데 가격이 헐~ 엄청나네요. 무려 80달러를 달라고 합니다. 거기에 세금을 붙이니 90달러가 훌쩍 넘어갑니다. 비싸다고 했더니 전자 계산기를 꺼내면서 원하는 가격을 찍어보라네요. 보통 CPL 필터 한국에서는 4-5만원에 구매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40달러를 찍었더니 세금해서 44달러에 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분좋게 구매했습니다. 와~ 우리나라 시장처럼 이렇게 가격 흥정하면 되는구나.
그런데, 마침 넷북도 하나 필요했습니다 .사진을 아무래도 저장해야 했고, 또 미국에서 컴퓨터를 쓸 일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발품을 팔다보니 제가 원하는 제품이 290달러에 판매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들어가서 구매하겠다고 했더니 그 가게 주인과 모든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와서는 거의 제 혼을 빼놓습니다. 구매할 넷북 모델을 정하고, 카드를 줬더니 이런 ~ 가격표에 360달러가 적혀있는 것이 아닙니까? 어떻게 290달러 제품이 360달러냐고 따졌더니, 세금이 무려 20%라고 합니다. 무슨 세금이 이리 많이 붙냐고 했더니 뉴욕에서는 그렇다고 하네요. 화~ 뭔가 사기당한 기분.. 진짜 화가 났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계산하고 나오려는데, 갑자기 노트북 가방과 넷북에 전원을 연결하는 코드선을 몇개를 보이며 어느 것을 선택하겠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것을 집었더니, ㅎㅎ 이거 따로 계산해야 하는 것이더군요. 좀 황당했습니다. 하지만 뉴욕에서는 그렇다고 하는 걸 어쩝니까? 그래서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넷북을 넣는 작은 가방이 무려 60달러, 그리고 전원코드선이 115달러라고 합니다.
정말 어이없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여기에 세금까지 20%를 붙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제가 이거 구매하지 않겠다, 한국가면 이거 모두 세트로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한국가면 이거 둘다 합해봐야 30달러도 안한다, 그러면서 안사겠다고 했더니, 역시나 계산기를 내밉니다. 원하는 가격이 얼마냐? 그래서 15달러를 찍었습니다. 이 가격은 죽어도 안된다, 그렇게 한동안 가격을 가지고 실랑이 하다가 40달러에 구매를 했습니다. 도합 400달러에 넷북을 산 것이죠. 제가 생각한 금액에서 한 100달러 정도 더 지불한 셈이 됩니다.
뉴욕 무섭더군요. 제가 예전에 용산에서 디카나 MP3 구입할 때 거기 용팔이들에게 엄청 바가지 쓰고 산 적이 있는데, 전 그 용팔이들 여기 뉴욕에서 다시 봤습니다. 피부색이 좀 다르구요, 덩치는 더 커구요, 거기다 말이 좀 안통하더군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뭐, 뉴욕에서 이렇게 가격 흥정하며 물건 산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그것도 바가지 씌우는 가격의 절반정도에 흥정했으면 잘한 거 아닌가요? ㅎㅎ 뭐, 이런 특별 경험 교습비라고 생각했습니다. 뉴욕에서 물건 살 때 좀 비싸다 싶으면 흥정해보세요. 그것도 여행하는 재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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