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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미국여행, 뉴욕을 흐르는 또 하나의 강 할렘강의 풍경 본문
애디론댁산맥의 마시산에서 발원한 허드슨강은 길이 490km에 이릅니다. 이강은 하구 부근에서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주경(州境)을 이루고, 남류하여 뉴욕만(灣)으로 들어갑니다. 이 강의 이름이 허드슨인 것은 1609년 영국인 탐험가 H.허드슨이 처음으로 탐험하였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독립전쟁의 발자취도 남아 있는 역사적인 강이기도 합니다. 하구부에 뉴욕시가 위치하고, 5대호 ·세인트로렌스강(江)과도 연결되는 산업수로이며, 운하로 개발되어 산업적인 효과도 컸습니다만 지금은 상당히 심하게 오염되어 이 강을 살리기 위해 뉴욕주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 허드슨강은 뉴욕시에 이르러 두 갈래로 나뉩니다. 서쪽은 뉴저지주와 경계를 이루며 흘러 뉴역만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동쪽으로 흘러 퀸즈와 브루클린과 경계를 이루며 역시 뉴욕만으로 해서 대서양으로 흘러가는데, 이 서쪽으로 흐르는 강을 동쪽으로 흐르는 강과 구별하여, 할렘강이라고 합니다. 즉 서쪽에 흐르는 강은 기존 이름대로 허드슨강이라고 하구요, 동쪽을 흐르는 강을 할렘강이라고 하죠. 아래 보이는 사진이 바로 할렘강입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할렘강에는 뉴욕의 동쪽 퀸즈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착장이 있습니다. 이 선박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인구가 하루에 무려 60만명에 이른다고 하니 대단하죠. 아래 사진은 바로 그 선착장입니다. 한낮인데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선착장 바로 밑에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헬기장이 있습니다. 관광용으로도 또 택시처럼 사업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비용은 타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돈만 된다면 저 헬기 타고 뉴욕상공을 훨훨 날아다니면서 항공사진 찍고 싶은 욕망이 생기더군요.
이 강을 따라 내려가는 길입니다. 바로 앞에 고가 도로가 있어 여름에는 이곳이 햇볕을 피하는 피난처가 되더군요.
이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UN 본부가 있습니다. 저도 UN 본부까지 걸어 내려갔다가 거기서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로 들어왔죠. 아쉽게도 유엔 본부 건물은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그 날 넘 많이 걸어서 UN 본부에 이를 때쯤 파김치가 되었거든요. 대시 헴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내려다 봤습니다. ㅎㅎ 함 들어가 봐야 하는데, 우리 반기문 총장님 혹시나 입구에서 만날 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아참 뉴욕사람들이 우리 한국인들에게 대해 호의적이었던 것이 우리 반기문 총장님의 영향도 크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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