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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2273)
공감과 파장
2025년 연말, 대한민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3,300만 명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충격적 사건이 터지면서 소비자 신뢰는 물론이고, 정치권과 국회까지 강력한 대응 모드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 위기 속에서 또 다른 논쟁이 불거졌다. 바로 ‘대관 업무’의 규모와 역할이었다.일반적으로 기업 대관 업무란 정부·국회·공공기관과의 소통과 관계 관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뜻한다. 법과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기업 입장을 정부 기관에 전달하거나, 규제 리스크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이는 현대 기업에 필수적인 정부 관계(Government Relations, GR) 기능이기도 하다.그러나 이번 쿠팡 사태에서 대관 업무는 단순한 ‘소통’ 이상의 의미를 갖..
"외교력 탓 그만하라"... 한국 심판, 2026 월드컵 '전멸'의 진짜 이유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과 달리, 그라운드의 포청천인 '심판'들은 또다시 세계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한국 심판진이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된 것이다. 심지어 최종 검증대조차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으며, 한국 심판계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최종 후보 10명 중 '0명'... 아시아 변방으로 밀려난 한국 심판 최근 발표된 '2026 북중미 월드컵 AFC·CAF·OFC 심판 세미나' 최종 후보 명단(10명)에 한국 심판의 이름은 없었다. 내년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
2025년 시즌이 막을 내리는 시점, K리그 팬들의 가슴에 남은 것은 우승의 감동보다 심판 판정에 대한 깊은 불신과 허탈함입니다. 최근 보도된 김우성 심판의 '3개월 배정 정지' 징계 소식은 그동안 곪아왔던 K리그 심판계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태를 통해 한국 K리그 심판의 수준과 권위주의적 태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오심은 참아도, 아집은 못 참는다"이번 논란의 발단은 전북 현대의 타노스(마우리시오 타리코) 코치와 관련된 인종차별 제스처 공방이었습니다. 당시 타노스 코치는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만한 제스처를 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고 결국 한국을 떠났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해당 경기..
최근 언론과 검찰발 의혹으로 전재수 장관이통일교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식의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이에 대한 네티즌 수사대들이 파헤친 '디테일'을 보면, 이 주장에는 치명적인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왜 전재수 장관의 참석설이 성립되기 어려운지, 합리적인 반박 논리를 정리해 봅니다. 1. "1만 명의 눈과 스마트폰은 어디 갔나?" (증거 부재의 역설)가장 강력한 반박은 '사진의 부재'입니다.2018년 해당 행사는 무려 1만여 명이 운집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당시 전재수 의원은 부산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자 현역 의원이었습니다. 그런 VIP가 단상에 올라 축사를 하거나 내빈석에 앉아있었다면, 주최 측의 공식 사진은 물론이고 참석자들의 '인증샷'이 단 한 장도 없을 수 있을..
국민의힘은 '다구리'의 정당,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내뱉은 한마디 국민의힘 집권 여당의 지위를 잃고 야당으로 전락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다.뼈를 깎는 반성과 쇄신을 외쳐도 모자랄 판에, 국민의힘 내부에서 들려오는 소리는고작 '다구리(몰매)'라는 저급한 비속어뿐이다.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 회의 직후 뱉은 이 한마디는,몰락한 보수 정당이 처한 참담한 현실을 그 어떤 정치 평론보다 정확하게 요약하고 있다. 계엄의 그림자와 '다구리'의 정치학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고,국민의힘을 집권당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지금 국민의힘이 마주한 본질적인 위기는 선거 패배가 아니다.'잘못된 과거와 단절할 용기'가 없다는 점이다. 윤희숙 위원장..
충남의 겨울 왕국, 청양 알프스 마을 칠갑산 얼음분수축제 추천해요 겨울이 되면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 바로 청양 알프스 마을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인스타그램에서 보던 거대한 얼음 분수와 신나는 눈썰매까지, 기대 이상으로 알차고 즐거운 하루였는데요.방문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생생한 후기와 꿀팁을 정리해 공유합니다. 1. 첫인상: 입구부터 펼쳐지는 겨울 감성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크기의 얼음 분수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물을 분사해 얼린 거대한 얼음 기둥들이 마치 세트장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줬어요.낮에도 햇빛에 반사되어 영롱하지만, 해 질 녘 조명이 켜지면 더 낭만적일 것 같더라고요.2. 즐길 거리: 어른도 아이도 신나는 썰매 천국!이곳의 메인은 역시 다양한 썰매 체험이었습니다.눈썰매..
"대한민국 안보의 보루." 지난 70여 년간 국가보안법을 지탱해 온 수식어입니다.하지만 지금, 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국가의 핵심 기술을 빼돌려 중국으로 넘기는 산업 스파이가 잡혀도,이 '안보의 보루'는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름은 '국가' 보안법인데, 왜 특정 국가(북한) 이외의 위협에는 눈을 감고 있는 것일까요?낡은 이념의 칼날은 무디어진 지 오래고, 새로운 안보 위협은 날카롭게 우리 목을 겨누고 있습니다.이제는 감정적인 색깔론을 넘어, 실질적인 국익을 위해 이 낡은 법체계를 전면적으로 수술대에 올려야 할 때입니다. 1948년의 유물, '반공'이라는 외길 인생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인 1948년 12월, 제주 4.3 사건과 여수·순천 10.19 사건 등 좌익 세력의 ..
기독교계, '내란재판부' 설치 강력 촉구"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공의만을 따르라" (신명기 16:19-20) 지난 12월 3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헌정 유린이자 내란이었다.이 내란을 막고자 하는 국민들의 단결된 힘과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의 발빠른 대처로 계엄을 해제하고, 이후 대통령을 탄핵하였으며, 이제 그를 내란죄로 심판대에 세웠다. 하지만 역사의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가 싶었던 기대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과정을 지켜보며 참담한 실망과 분노로 바뀌고 있다. 지금 서초동 법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재판'이라기보다 차라리 '촌극'에 가깝다.이에 한국 기독교계는 엄중한 시국 인식을 바탕으로, 헌법을 유린한 내란범을 단죄해야 할 사법..
오늘 우리 대한민국 우주 과학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가슴 벅찬 소식이 들려왔습니다.바로 누리호(KSLV-II) 4차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입니다.지난 3차 발사의 성공에 이어 이번 4차 발사까지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한국형 발사체의 신뢰성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입증했습니다.오늘은 누리호 4차 발사의 긴박했던 진행 과정과 이번 성공이 가져올 엄청난 변화들에 대해 정리해 드립니다. 1. 숨 막히는 긴장감, 완벽했던 비행 과정 🌌나로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려진 누리호는 계획된 시퀀스(절차)를 오차 없이 수행했습니다.이번 발사의 핵심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1단 분리 성공: 발사 후 강력한 추력으로 대기권을 돌파한 누리호는 정해진 고도에서 1단 로켓을 깔끔하게 분리했습니다.페어링 분리..
오늘(2025년 11월 25일),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가 국가공무원법상 '복종의 의무' 조항을 76년 만에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이는 대한민국 공직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매우 중요한 변화입니다. 76년 만의 작별, 공무원 '복종의 의무' 폐지가 던지는 메시지"공무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소속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1949년 제정된 이래, 대한민국 공무원들을 옭아매던 국가공무원법 제57조 '복종의 의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오늘(25일) 정부는 이 조항을 삭제하고, 대신 '위법한 지시에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명문화하는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단순한 문구 수정을 넘어, 대한민국 공직 문화를 '수직적 통제'에서 '수평적 책임'으로 전환하겠다는 강..
‘막냇동생’의 불편한 진실: 죽은 문법이 산 언어를 억압할 때 글을 쓰다 멈칫한다. 사랑하는 '막내동생'에게 편지를 쓰려는데, 컴퓨터의 맞춤법 검사기가 붉은 밑줄을 긋는다.틀렸으니 '막냇동생'으로 고치라는 것이다. 입안에서 수없이 굴려보아도 정겹고 부드러운 이름은 '막내동생'이건만,규범은 기어이 그 사이에 날 선 시옷(ㅅ) 하나를 박아 넣으라 강요한다. 글자 모양부터가 낯설고, 어딘가 모르게 껄끄럽다. 이 촌극은 1988년 한글 맞춤법 개정 이후 더욱 공고해진, 이른바 '사이시옷 규정'의 산물이다.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이 된소리로 발음되면 시옷을 받쳐 적는다는 기계적인 공식. 이 차가운 논리가 우리의 직관과 정서를 난도질하고 있다. 엄밀히 말해 이는 대한민국 국어학계를 주도해 온 특정 학파, 곧 ..
180석의 악몽을 잊었는가? 민주당은 '내란 심판'의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마라 계절은 가을을 넘어 겨울의 문턱에 섰는데, 여의도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는 듯하다.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입법부의 고유 권한이자 국민 주권의 명령"이라며 위헌 논란을 일축했다. 대통령이 행정부 수반으로서 사법 개혁의 길을 터주고, 국민이 지지를 보내준 그 뜨거웠던 '개혁의 시간'은 지금 어디로 증발했는가. 11월 현재, 민주당 지도부의 모습은 '직무유기'에 가깝다.당장이라도 처리할 것 같았던 내란특별재판부 법안은 상임위 문턱에서 하염없이 표류 중이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지도부가 이 사안에 "관심이 없다"거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이탈이나 역풍을 우려해 ..
'비례 1석' 논란의 중심에 선 박준태 의원, 김건희-통일교 의혹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 예고국민의힘 박준태 국회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비례대표 공천' 관련 의혹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놓으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특히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간의 '비례대표 1석' 약속 의혹과 자신은 전혀 무관하다는 취지입니다.박 의원 측은 17일 오전, 해당 의혹을 제기한 인사들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 조치했음을 밝혔으며,이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김건희 몫 비례대표 1석' 의혹의 배경이번 논란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 중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서 촉발되었습니다. 특검팀은 이른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연결고리로 하여 김 여사와 통일교..
당신이 몰랐던 ‘도로 아닌 곳’ 운전의 허점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조금 움직였다고 해보자. 경찰은 당연히 면허 취소를 내릴까? 최근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꼭 그렇지 않다. 대법원은 “주차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다”라며 면허 취소 처분을 무효로 판단했다. 국민이 알기 쉽게 만든 법이 아니라, 현실과 괴리된 법이 낳은 혼란이다. 1. 법과 현실 사이: 도로 정의의 혼란도로교통법 제44조는 음주운전을 금지하지만, ‘도로’가 무엇인지 명확히 정의하지 않는다. 법은 도로를 “불특정 다수가 통행할 수 있는 개방된 장소”라고만 규정할 뿐이다. 아파트 단지, 사유지 통로, 공용 주차장 등 현실의 운전 공간은 법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어디서 운전했는지가 처벌 여부를 가르는..
계엄 버스 인사: 내란 극복을 위한 초치최근 국방부가 단행한 장성급 인사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사령부’ 참모진 구성 과정에 참여한 일부 장성을 진급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언론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번 조치는 단순 보복이 아닌 내란 상황을 극복하고 군과 국가 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적절한 초치로 볼 수 있다. 1. 사건의 배경12·3 계엄 사태는 군이 정치적 목적으로 동원될 수 있는 극단적 상황을 보여주었다. 당시 계엄사참모진 구성을 위해 육군본부에서 서울로 이동한 일부 장성들이 있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들에 대한 책임 검토를 바탕으로 진급 누락 조치를 취했다.국방부는 “내란 연루 가능성이 있는 인사에 대해 군 신뢰와 조직 안정,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적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