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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끔찍한 경북 청도 열차 사고, 코레일의 안일한 규정 위반이 빚어낸 참사인가?지난 경북 청도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열차 사고는 7명의 사상자를 낳으며 다시 한번 철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그런데 이 사고는 단순한 부주의를 넘어 코레일 자체 업무 규정 위반 정황이 포착되면서 더욱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사고 개요와 의문점 이번 사고는 열차 운행 중 선로 주변 작업이 이루어지던 중 발생했습니다.코레일의 '업무 세칙'에는 열차 운행 중 선로 작업이 가능한 조건이 명확히 명시되어 있습니다.열차 접근 시 작업원 대피가 가능하거나, 전차선로와 최소 1m 이격 거리가 확보되는 작업만이 허용됩니다.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휘어짐이 심한 곡선 구간으로, 철로 양옆이 수풀이 우거..

소망교도소, 재소자들의 '새 삶'을 향한 여정? 비판적 시선 속에서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민국의 특별한 교정 시설, 바로 소망교도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민간이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교도소이자,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재소자들의 변화를 돕고 있는 이곳, 과연 어떤 곳일까요? 소망교도소, 특별한 시작과 운영2010년 12월, 경기도 여주에 문을 연 소망교도소는 재단법인 아가페가 법무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영교도소입니다. 한국 교회들이 연합하여 세운 이곳은, 단순히 형벌을 집행하는 것을 넘어 재소자들이 내적인 변화(Inner Change)를 통해 진정한 회복을 이루고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소망교도소의 가장 큰 특징은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교화 프..

지인이 양산 상북면에 기가 막힌 바베큐집이 생겼다며 '달뷰 바베큐'를 추천해주네요. '달뷰'라? 어떤 곳이 싶어 가족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도착해보니 많이 지나가면서 본 건물예전에 이 건물 볼 때마다 멋진 카페가 들어섰나 했는데 바베큐집이군요. ㅎㅎ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글램핑장에 온 듯한 기분, 메인 건물 앞에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글램핑장 형식의 방갈로가 있고 여기서 식사합니다. 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 오픈 기념으로 고기를 할인해줍니다.먹을 수 있는 고기를 직접 고르고, 야채와 필요한 것도 구입하면(서비스가 아닙니다.) 사장님이 우리가 식사하는 자리에 먹기 좋도록 세팅해주고 또 고기를 구울 준비를 해줍니다. 우리는 삼겹살과 목살을 주문했습니다. ..

공매도(空賣渡, short selling)는 쉽게 말해서 없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나중에 되사서 갚는 투자 방식이에요.조금 풀어서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1. 기본 원리일반 주식 거래: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이익공매도: 비싸게 먼저 팔고, 싸게 사서 갚으면 이익즉, 주가가 떨어질 거라고 예상할 때 쓰는 방법입니다.2. 과정 예시주식 빌리기증권사나 기관투자자에게 A회사의 주식 100주를 빌립니다.먼저 팔기현재 주가가 10,000원이라면, 빌린 100주를 바로 시장에서 팔아 1,000,000원을 받습니다.가격 하락 기다리기주가가 예상대로 7,000원까지 떨어집니다.되사서 갚기떨어진 가격(7,000원)에 100주를 사서 증권사에 갚습니다.차익 획득처음 판 금액(1,000,000원) - 다시 산 금액(..

부산대 앞 작은 스시 성지, '어가'를 만나다여행은 늘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지만, 때로는 익숙한 동네 한복판에서 뜻밖의 보석을 발견하기도 한다.내게 부산대 앞 '어가(漁歌)' 스시가 바로 그런 존재였다. 늘 젊음의 열기로 가득한 부산대 앞 거리를 숱하게 오갔지만,이곳에 이토록 진주처럼 빛나는 스시집이 숨어있을 줄이야.지인의 강력한 추천에 반신반의하며 찾았던 그곳은,이제껏 내가 가져왔던 '대학가 스시'에 대한 편견을 기분 좋게 무너뜨린, 맛의 신세계였다. 기다림마저 즐거워지는, 가성비 끝판왕 회전초밥'어가(eoga) 스시', 혹은 '어가 가이텐스시'로 불리는 이곳은이미 부산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은 회전초밥의 성지'로 통한다.2,500원과 3,500원, 단 두 종류..

'남해의 모스크바'. 이 강렬한 별칭 하나만으로도 소안도로 향하는 뱃길은 단순한 여정이 아니게 됩니다.일제강점기, 그 서슬 퍼런 압제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독립의 횃불을 가장 뜨겁게 밝혔던 경이로운 섬.지금은 3천여 명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이 작은 섬에서 건국훈장 수상자만 20명, 공식적인 독립운동가가 89명이나 배출되었다는 사실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제6회 섬의 날 기념 걷기 대회의 여정으로 소안도를 찾게 된 것은 어쩌면 운명이었습니다.단순한 트레킹을 넘어, 이 땅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굳건했던 섬사람들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기억해야 할 항일의 성지, 소안도소안도는 함경도의 북청, 부산의 동래와 더불어 국내 항일 독립운동의 3대 성지로 꼽히는 곳입니..

빛깔 찬란한 마을, 그 이면의 속삭임 - 부산 감천문화마을 방문기언젠가부터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된 감천문화마을,한국의 산토리니'라는 별명처럼 색색의 지붕들이 겹겹이 쌓여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곳을 향하는 발걸음은 늘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 아름다운 풍경 뒤에 가려진 마을의 진짜 이야기는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어쩌면 미처 알지 못했던, 빛나는 겉모습 너머의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감천문화마을로 향했습니다. 부산의 보물로 피어나기까지감천문화마을은 원래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형성된 달동네였습니다. 비탈진 산자락에 빼곡히 들어선 집들은 당시의 고단한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죠. 하지만 2009년 '마을..

오랜만에 딸과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뭐 먹고 싶냐니 누리마을 가자고 하네요.이마트 맞은편에 누리마을이 있었는데, 가보니 길 맞은편으로 이사했네요.다행히 멀지 않은 거리라 걸어서 찾아갔습니다. 원 메뉴는 감자탕이었는데 날씨가 덥다 보니 등뼈찜으로 바꾸었습니다. 누리마을 등뼈찜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알아두면 좋은 정보가 있어요.매콤달콤한 양념의 조화는 누리마을 등뼈찜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부드럽게 삶아진 등뼈에 이 양념이 깊이 배어들어 환상적인 맛을 선사하죠.혹시 너무 맵다면 미리 맵기 조절을 요청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넉넉한 사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요.등뼈찜에는 넓적당면, 만두, 떡, 삶은 계란, 새송이버섯 등 다양한 사리가 기본으로 푸짐하게 들어있어요.특히 양념을 듬뿍..

필리버스터: 소수의 목소리가 국회를 멈추는 시간국회에서 다수당이 특정 법안을 통과시키려 할 때, 소수당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저항 수단이 있습니다.바로 필리버스터(Filibuster), 우리 국회법으로는 무제한 토론이라 불리는 제도입니다.의원들이 돌아가며 시간제한 없이 발언하며 표결을 지연시키는 이 제도가 최근 '방송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다시 한번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필리버스터 제도의 모든 것, 그리고 왜 방송법이 이토록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필리버스터 A to Z: 어떻게 시작하고 끝나는가?필리버스터는 소수파의 의견을 묵살하려는 다수파의 독주를 막고, 해당 법안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널리 알릴 시간을 벌기 위한 합법적인 의사 진행 방해 행위입니다..

찌는 듯한 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어느 주말 오후,휴가입니다. ㅎㅎ 큰 딸이 함께 식사하자고 해서 금정산성마을로 갔습니다.다인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제는 카페에서 후식을 먹을 차례.. 망고 빙수가 생각나서아내와 딸을 데리고 지난 번에 가본 적이 있는 그래서 망고빙수를 아주 맛있게 먹었던 숲404로 갔습니다. 금정산의 숨겨진 보석, 힐링의 공간금정산성 마을은 본래 등산객들의 쉼터이자, 토종 먹거리인 흑염소와 유서 깊은 산성 막걸리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나타나는 정겨운 식당들 사이에서 '숲 404'는 조금은 이질적이면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냅니다. 통유리창으로 둘러싸인 모던한 건축물,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울창한 숲의 풍경.이곳은 '산속..

여름 휴가 일단 몸보신부터 하고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금정산성을 올랐습니다.아내가 닭백숙을 좋아해서 이전에 몇 번 찾은 적이 있는 금정산성 '다인'에 예약을 했습니다.닭백숙은 삶는데 한 시간 이상이 걸리기에 예약하는 것이 좋거든요.점심 때 아내와 큰 딸과 함께 금정산정 '다인'을 찾았습니다. 금정산성의 품격, 그리고 '다인'의 특별함금정산성은 부산 시민들에게 단순한 산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오랜 역사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곳은 몸과 마음의 휴식을 선사하는 보물 같은 공간이죠.거대한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고, 맑은 공기는 답답했던 마음을 탁 트이게 합니다.이곳에 오르기 위해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드라이브코스로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이러한 ..

배현진 의원의 '소정의 절차' 오해 논란: 무엇이 문제였나?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질의 과정에서 '소정의 절차'라는 용어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의원의 언어 오해를 넘어, 청문회의 본질과 공인의 전문성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소정의 절차'의 정확한 의미우선 '소정의 절차'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소정(所定)'은 '미리 정해져 있는' 또는 '이미 정하여져 있는 바'를 뜻하는 한자어로,'소정의 절차'는 '미리 정해진 또는 일정한 절차'를 의미합니다.즉, 법규나 규정, 혹은 관례에 따라 정해져 있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죠.이는 특정한 상황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정형화된 단계를 지칭할 때 사용됩니다..

최근 부산 해운대 더베이 101에서 샌프란시스코 사진작가 유승호 작가님의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해운대로 달려갔습니다.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승호 작가님의 작품을 부산에서 직접 만날 수 있고, 또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으로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유승호 작가의 작품은 작가님만의 사진풍이 있습니다. 단순히 풍경을 담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깊은 이야기와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죠.특히 이번 해운대 전시는 그의 '바투바즘(Vatovasm)' 기법을 통해마치 회화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인상 깊었습니다.사진 한 장, 한 장에서 샌프란시스코의 바람, 빛,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생명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 전시회에..

씁쓸한 자진 사퇴, 또 한 번의 마녀사냥인가?오늘,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청문회 과정을 거치며 임명 절차를 밟던 중 불거진 이른바 '갑질 논란'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참으로 안타깝고, 동시에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사퇴는 단순히 한 개인의 낙마를 넘어섭니다.제가 보기에 이번 일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마녀사냥'식 여론 재판의 또 다른 단면을 보여주는 듯합니다.물론 공직 후보자는 국민의 검증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그러나 그 검증의 과정이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파편적인 정보에 기반하며, 결국에는 본질과 상관없는 인신공격으로 변질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 않은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듭니다. 이번 강선우 후보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갑질'이라는 자극적인 ..

동해를 여행할 때 일부러 들러보는 휴게소가 있습니다. 바로 동해휴게소 ‘뷰가 좋은 동해휴게소’는 제게 단순한 휴게소를 넘어,잠시 멈춰 서서 삶의 여백을 만끽하게 해주는 특별한 공간으로 기억됩니다. 동해휴게소는 단순히 고속도로 위 쉬어가는 공간이 아닙니다.이곳은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로 이미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합니다.특히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여, 매년 새해에는 수많은 인파가 일출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을 정도라고 합니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출과 일몰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장관으로,그 자체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2010년 동해바다 경치를 볼 수 있는 동편 휴게소가 개장하면서그 명성을 더욱 굳건히 했습니다. 동해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