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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동시장 옆 공구 거리 양동산업용품시장 순간 청계천에 온 줄 .. 본문

박기자 취재수첩

광주 양동시장 옆 공구 거리 양동산업용품시장 순간 청계천에 온 줄 ..

레몬박기자 2024. 7. 4. 19:47

광주 여행을 하다 순간 서울 청계천 상가인가 착각이 드는 곳을 만났다. 

바로 광주 양동시장에 있는 공구거리.. 광주 양동산업용품시장이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주 양동시장 옆에 있는 공구거리 

1950년대부터 시작해 70년 이상이 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큰 길 공구상가 뒤로 돌아보니 이렇게 골목길이 있고 여기에 주차한 뒤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큰 길에 있는 공구가게는 모두 문이 열려 있는데 

골목길에 있는 가게는 문 연 곳보다 닫혀 있는 곳이 더 많다. 

 

 

 

이곳을 보는 순간 여기가 청계천인가 했다. 

청계천 좌우로 줄지어 있는 청계천 공구거리를 꼭 닮은 양동산업용품시장 

 

 

 

여기 양동산업용품시장은 전라남북도 일대에서는

청계천 못지 않게 뭐든지 다 구할 수 있는 곳으로 소문난 시장이다. 

 

 

 

이곳을 지날 때 청계천을 바로 떠올린 것은 여기도 광주천을 끼고 있기 때문이다. 

양동산업용품시장은 ‘한강이남 최고의 공구거리’라는 옛 명성답게

거리가 형성되기 시작한 시기부터 호남지방의 모든 권역에서 공구가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시장이었다. 

 

 

 

광주광역시 서구 천변좌로 일대에 자리 잡은 양동산업용품시장은 

6.25시절 피난 와 광주천 부근에 터를 잡은 피난민들로부터 시작되었다. 

미군 부대에서 흘러나온 중고 군수품을 유통하는 점포가 하나 둘씩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광주천 일대에 들어선 가게들은 70여 년의 시간을 거치며 호남지방 대표 산업용품 전문 거리가 되었다.

 

 

 

현재 양동산업용품시장에는 약 200여 업체가 입점해 있다. 

그 중 각종 공구철물을 판매하는 산업용재업체는 75개사가 입점해 있으며 

그 외 천막 수전용품 주방용 기계 등 산업용품업체가 나머지를 차지한다고 한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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