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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고기국밥] 대연동 참소국밥 대접하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맛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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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고기국밥] 대연동 참소국밥 대접하는 이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맛

레몬박기자 2016. 9. 20. 12:59

기자는 소고기국을 참 좋아한다.

그런데 안타깝게 맛있는 소고기국밥집을 만나기는 참 어렵다.

부산에는 돼지국밥집은 참 많은대 이에 비해 소고기국밥집은 의외로 적다.

만일 착한 가격에 맛있는 소고기를 만들 수 있다면 아마 그 집은 성공할 것이다.

 

이날도 점심을 뭘로 먹을까 아내와 서로 메뉴를 이야기하다

소고기국밥집 간판이 눈에 띄었다.

내 눈이 본 대로 운전대가 움직여지고 어느새 이 국밥집에 들어섰다.

 

 

참소국밥1어쩌다 눈에 띈 참소국밥 간판, 부산 대연동 시립박물관 옆 길가에 있다.

 

참소국밥2주차장도 넓고, 건물도 깔끔하니 인상적이다. 하나는 참소국밥집이고 그 옆은 중국집이다. 전혀 중국집 같아 보이지 않는데, 다음에 한 번 이집에서 짜장면을 먹어봐야겠다.

 

참소국밥_메뉴 그런데 이집이 1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이 동네를 얼마나 많이 지나다녔느데 그간 왜 내 눈에 띄지 않앗을까? 그런데 가격이 넘 착하다.

 

 

우리 부부는 한우 참소국밥과 덕산 떡갈비 1인분을 시겼다.

 

참소국밥_소고기국그리고 조금 기다리는 국밥이 먼저 나온다. 흠~ 일단 국에서 나는 향기가 좋다. 소고기 냄새랄까? 그리고 그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다. 예전 장터에서 먹었던 소고기국은 그 맛이 정말 강했다. 그래서 매력이 있었는데, 이제 내 입맛이 변했는데 그런 맛보다 이렇게 은근한 맛이 좋다. 그리고 저 안에 생각보다 소고기가 많이 들어 있다.

참소국밥_떡갈비 그리고 함께 나온 떡갈비, 떡갈비를 주문하면 밥과 함께 작은 그릇에 소고기국물이 함께 나온다. 떡갈비는 그냥 평소에 먹는 그런 맛이긴 하지만 소고기국과 함께 먹으니 잘 어울린다.

참소국밥_상차림이 사진은 울 둘째와 함께 다시 찾았을 때의 사진이다. 울 딸은 열무비빔밥을 시켰는데, 그 맛도 참 개운하면서도 좋았다.

참소국밥_비빔밥울 딸이 시킨 비빔밥, 그러고 보니 이 집을 벌써 6번째 찾은 셈이다. 혼자서도 오고 아내와 함께, 딸과 어머니와 함께..그런데 나와 함께 온 이들은 모두 그 맛에 만족하였다.

참소국밥_돌솥국을 시키면 이렇게 돌솥에 밥을 해서 가져다 준다. 깨진 돌솥을 그냥 가져오는 것도 또 이채롭다. ㅎㅎ 그런데 밥맛은 정말 끝내준다.

 

참소국밥_식탁 자 이제껏 내가 한 말이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인증샷. 말이 필요없다.

참소국밥_누룽지그리고 밥을 덜어낸 후 물을 부어놓았더니 숭늉이 된다. 식사 후 이건 별미로 남겨두었다.

 

참소국밥_인테리어 이 집은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아마 10년전에 이곳이 일식집이었던 것 같은데, 그곳을 인수하면서 다시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그대로 장사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처음 들어가면 일식집인데 잘 못 들어왔나 싶은 생각이 살짝 들기도..

 

 

손님을 대접할 때 가장 좋은 것은 그 손님이 잘 먹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대접하기 위해 찾아간 집에서 함께 한 이가 아주 만족하게 먹어준다면 그보다 더 마음 푸근한 것은 없을 것이다.

이곳에 내 기억으로 6번을 찾았는데 모두가 그 맛과 가격에 만족하였다.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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