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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토종닭]감나무집 닭백숙 왜 이리 찰지고 고소할까?

레몬박기자 2016. 7. 23. 11:37

양산 감나무집, 외지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양산 토종닭전문점

 

 

양산에는 숨겨진 맛집들이 참 많다. 어떻게 된 건지 양산사는 나보다 부산 사는 친구들이 더 잘아는 집들이 있고, 이들을 따라가보면 정말 맛있구나 감탄을 마지 않는다. 그 중에 '감나무집'이 있다. 아주 평범한 이름. 어느 지방이라도 가보면 꼭 이 이름으로 된 음식점이 있을 것 같은 곳이지만 그 맛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이곳은 사실 외지인들이 찾아오기 쉽지 않은 곳이다. 양산 톨게이트를 지나 통도사 방향으로 쭉 올라오면 내원사를 지나게 되고, 곧 솔밭산공원묘원으로 들어서는 길이 있다. 이 산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답곡리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 회관 곁에 감나무집이 있다. 이 집에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마을회관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점심시간 이 주차장에 벤츠같은 여러 고급승용차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다.

모두 감나무집을 찾아온 외지 손님들이다. 이 감나무집은 이렇게 외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감나무집여기가 감나무집, 마당으로 들어서면 오래된 내 이웃같은 정감이 넘치는 곳이다.

 

 

감나무집 _메뉴메뉴판을 보면 이집의 주메뉴가 한방오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방오리와 닭, 그리고 옻닭도 이집이 자랑하는 메뉴지만 우린 그냥 닭백숙을 시켰다. 참고로 닭백숙 요리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감나무집 _닭죽 미리 예약을 해놓았는지 자리에 앉은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각종 반찬이 즐비하게 차려지더니 이렇게 닭죽에 파묻힌 백숙이 떡하니 나온다. 닭죽에 파묻힌 이런 백숙은 솔직히 처음 본다.

 

 

감나무집_닭백숙닭백숙의 비주얼을 좀 더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자 클로즈업 촬영을 했다. 육질이 쫀득한게 느껴지지 않는가? 흔히 토종닭을 백숙하면 육질이 질기다는 말들을 한다. 그런데 여긴 질긴게 아니라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난다. 염치불구하고 일단 닭다리부터 뜯었다. ㅎㅎ 그리고 가슴살과 다른 부위의 고기들을 먹었는데, 배가 터질 것 같이 먹었다.

 

 

닭 백숙을 먹고 난 뒤 닭죽을 먹었다.

닭죽은 정말 별미 중의 별미였다. 도대체 이 안에 무엇을 넣었길래 이렇게 고소하면서도 찰지고,

입에 착착 붙는지 모르겠다. 좀 더 달라 하니 좀 더 주신다.

그러다 닭죽이 남아서 포장해달라니 또 친절하게 포장도 해주신다.

별도 포장 용기를 준비해놓지 않아 비닐랩에 넣어주신게 조금 안습이지만

집에 들고와 탁자 위에 놔두니 어느 새 사라지고 없다.

다들 맛있다며 한 입씩 먹었다는데..

 

 

닭 한 마리를 성인 세 사람이 먹었는데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만큼 푸짐하게 먹었다.

다음에 울 가족들과 함께 다시 와야겠다.

왜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을까?

 

친구 고마워~~~

 





by 레몬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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