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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씨름과 벨트레슬링, 씨름은 결코 우리의 전유물이 아니다 본문
벨트레슬링, 샅바를 잡고 하는 서양씨름 벨트레슬링,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 선보인 벨트레슬링 대회
벨트레슬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우리 고유의 전통 놀이 씨름, 샅바 잡고 둘이서 힘과 기술로 승부를 내는 이 씨름은 오직 우리 나라에만 있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씨름처럼 샅바를 잡고 하는 비슷한 경기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더군요. 레슬링과는 다른 씨름, 이를 벨트레슬링이라고 하더군요.
명절이 되면 이벤트성으로 우리의 씨름 선수들이 외국에 나가든지 아님 외국의 거구 프로레슬링 선수들이 방한하여 씨름으로 친선경기를 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확연한 체급차이가 나는데도 씨름룰로 경기를 진행하면 우리 선수들의 백전백승이었다. 샅바 잡으면 우리가 천하무적이구나 하는 별 시덥잖은 자부심을 가지며, 씨름은 우리 전통의 고유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부산사회체육대회를 통해 이게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 같은 생각인지 알게되었다.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가 그 안목을 넓혀준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우리의 전통 씨름처럼 샅바를 잡고 상대를 넘어뜨리는 경기가 전 세계에 고루 퍼져있다는 것을 알았다.
벨트레슬링의 뒤집기 기술
두 사람이 맨몸으로 상대를 잡아 쓰러뜨리는 경기를 레슬링이라고 하고, 몸에 샅바나 벨트 종류를 걸쳐서 이것을 잡고 상대를 넘어뜨리는 경기를 통치하여 벨트레슬링이라고 한다. 세계 연맹에 가입한 나라가 50여개국정도이며, 체급별로 경기를 가지는데, 그 기술이 우리의 씨름처럼 아주 다양했으며, 실력도 씨름선수들 못지 않았다. 실제 이번 경기에는 우리 나라의 대학생 씨름선수들도 많이 참가했는데, 그리 돋보이는 실력을 보여주진 못하였다.
씨름방식으로 경기하면 우리가 천하무적? 과연 그런지 그 답을 실제 경기가 열렸던 부산기장체육관에서 확인해보기 바란다.
벨트레슬링 협회임원단과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먼저 벨트레슬링의 경기방식을 살펴보자. 도복의 색깔 제한은 없는 것 같았다. 태권도복과 비슷한 옷을 입고 어깨에 비스듬이 벨트를 걸치고 서로 인사를 한다. 그리고 벨트를 허리쪽으로 내려서 서로 샅바를 잡듯이 잡는데, 씨름은 무릎을 꿇고 잡지만, 벨트레슬링에서는 무릎을 세우고 허리를 숙여 상대의 벨트를 샅바잡듯이 잡는다. 자세가 갖추어지면 심판의 시작 휘슬과 함께 경기가 진행된다.
벨트레슬링의 다양한 기술들
경기 심판은 주심 1인 부심 3인으로 하여, 애매한 판정은 비디오로 판독을 하기도 한다. 제한시간 5분의 단판제이며, 6점을 먼저 선취하거나 한판으로 이기면 남은 시간에 상관없이 이기게 되고, 5분이 지나면 점수를 많이 얻은 선수가 이기게 된다. 어깨나 머리가 닿으면 1점, 옆구리부위가 닿으면 2점, 뒷 등이 닿이면 한판이다. 우리의 씨름처럼 상당한 기술들이 있으며, 특히 뒤집기 같은 기술도 일반화되어 있었다. 그 생생한 장면을 감상해보라.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에서 가진 세계벨트레슬링대회 장면
벨트레슬링의 다양한 기술들
경기 도중 폴란드 민속씨름단의 시연이 있었다. 특이한 것은 벨트가 아니라 목도리같은 천을 목에 두르고 있다가
폴란드 전통 씨름 시연 장면
생각 외로 관중들이 끊이지않고 경기장을 찾았기에 경기하는 선수들 역시 뜨거운 열정으로 경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벨트레슬링을 관람하고 있는 유치원생들
벨트레슬링을 관람하는 응원단
벨트레슬링을 주관하는 본부석 풍경
벨트레슬링을 중계하는 방송 사회자와 해설자
벨트레슬링을 참관하기 위해 온 IOC 위원들
드디어 시작된 벨트레슬링, 씨름과 거의 흡사하다.
요즘 씨름계가 이전만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 내외의 여러 악조건들이 있지만, 이것은 씨름인들 스스로가 풀어야할 과제이다. 이번 벨트레슬링을 보면서 씨름 역시 세계화의 바람을 충분히 일으킬 수 있으며, 프로레슬링이나 종합격투기 못지않게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경기로 우뚝 설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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