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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2079)
공감과 파장
메르스 확산 때문에 휴업하는 학교 늘어, 경기도만 1400여명의 학생 비슷한 증세 보여 이윤희 기자가 취재한 최근 뉴시스의 단독보도를 보면 경기 한 지역에서만 1400여명의 학생이 고열 등 감기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교육당국이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3일 경기 A지역의 한 교육청에 따르면 이 지역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열, 감기,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학생은 85개 학교, 141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들이 걱정할 정도의 심각한 증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고열로 인한 결석자가 발생하고 있고, 현재 B초교에서만 10여명의 학생이 발열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학교 1곳에서도 3~4명의 학생이 같은 증상을 보이며 자택 치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
우리사회의 폐부를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특히 우리나라 1%의 최상류층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던 풍문으로 들었소가 마침내 을의 반란과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막판까지 이어지는 긴장감 속에 과연 갑질의 위세에 을들이 어떻게 될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마지막은 아주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다. 풍문으로 들었소 결말은 갑의 영원한 우위는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풍문으로 들었소에 등장하는 갑들은 인간관계의 모든 것을 돈과 권력의 속성으로만 이해했고, 그들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역시 그 속성으로만 이해하려고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아들과 딸에게 어마어마한 재산상속을 빌미삼아 그들의 자식들을 그들의 손아귀에 두려 하였다. 그 재산으로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갑들의 ..
부산에서 낙동강길을 따라 쭉 올라오면 양산 물금을 지나 삼랑진 밀양으로 이어진다. 부산 호포역을 지나 양산 물금으로 들어서는 강변에 자전거길과 함께 습지가 조성되어 있다. 인위로 만든 습지가 아니라 기존 습지를 보존하는 형태인데.. 이 습지에 초봄의 기운이 올라오고 있다. 나도 저 위에서 새처럼 날아가고 싶다. by 레몬박기자
작년 무더위가 시작 될 즈음 저 멀리 목포에서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처가집 고모님들이 처형과 함께 우리 사는 동네로 방문하신 것이다. 그래서 부산 여기저기를 구경시켜드렸다. 내가 부산을 구경시킬 때 빼놓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유엔기념공원이다. 이건 전세계 하나 밖에 없는 곳이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한 고마운 곳이다. 전세계의 젊은 생명들이 이 나라를 공산당으로부터 지켜주고자 생명을 바친 곳 그렇기에 여기에 올 때마다 우리가 전 세계로부터 얼마나 많은 빚을 지고 있는지를 알게 되며 좀 더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다. 공원을 다 돌아보고 나서는 길에 백일홍 무리가 한 가득 정원을 메우며 피어있다. 한 번 피면 백일을 간다는 백일홍,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는 애틋한..
울산 정자항, 정자항을 비추는 정자항 등대 울산 정자항은 정자대게로 유명한 곳이다. 영덕대게와 함께 우리나라 대게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데 그 맛이 영덕대게와 차별이 되는 독특하고 맛깔나기로 소문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정자항은 그 풍경이 참 아름다워 많은 사진사들이 대작을 담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일출과 일몰 때의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고기잡이배들이 파도를 헤치며 포구를 향해오는 모습은 누구라도 그 장면을 담아보고 싶은 욕망을 가질 정도로 아름답다. 기자도 에셀 클럽이나 기타 사진 사이트에서 그런 사진을 볼 때마다 언젠가는 꼭 담아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곤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는가, 바로 그런 날이 내게 다가왔고, 나는 주저없이 차를 몰고 정자항을 향했다. 좀 더 부지런했다면 일출의 아름다..
울기등대, 문화재가 된 등대 울산 대왕암 공원의 울기 등대 숲과 바다의 조용함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나는 울산 대왕암 공원을 추천한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대왕암으로 가면 문화재로 지정된 울기등대가 있다. 태백산맥의 끝자락,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해안의 절경을 이루고 있어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울산의 끝 “울기(蔚埼)”.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지만, 러일전쟁 이후 일본군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인공적으로 1만 5천 그루의 해송림이 조성되었다. 이곳에 등대가 건립된 것은 1906년 3월, 높이 6m의 백8각형 등탑이 세워졌고, 지금의 위치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새로 설치하여 1987년까지 80여 년간 사용한 건축물이다. 하부는 원형이며 상부는 팔각형으로 된 흰색의 등탑으로 높이 9.2..
주전해수욕장, 해무에 잠긴 주전등대, 해무에 잠긴 등대의 환상적인 풍경 부산에서 경부고속도를 타고 언양에 울산쪽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울산의 태화강강변로를 따라 효문삼거리를 지나 현대자동차를 지나서 남목에서 다시 현대중공업쪽으로 가다보면 주전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길을 따라 가면 연인끼리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혼자서 호적한 어촌의 풍경을 즐기며 조용한 시간을 갖기에도 참 좋은 풍경이 펼쳐진다.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의 휴식을 가질 때면 나는 이 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곤 한다. 기자가 찾은 이 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바다에 짙은 해운이 끼인 날이었다. 운치가 그만이다. 이날 새로 영입한 시그마 500밀리의 능력도 시험해볼겸 렌즈를 장착하고 바다를 향했는데, 내 눈 앞에 환상의..
서생등대, 간절곶에 우뚝 선 든든한 바다 지킴이 서생등대 지난 호에 부산에 있는 여러 등대들을 만나보았다. 오늘은 울산에 있는 등대들을 찾아가려고 한다. 그런데 글을 써다보니 등대만 달랑 소개하는 것보다 등대를 찾아 나선 길을 조금 더 소개해봄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등대를 중심으로 주변의 경치와 경관을 담은 사진을 소개하며 조금 더 알찬 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쓰는 방향을 조금 바꾸어 보니 독자들의 이해를 바란다. 오늘 찾은 곳은 울산 간절곶이다. 서생등대로 유명한 곳인데, 기자가 어렸을 때부터 이곳은 한 번 쉬어가기에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주위 경관이 아름답고 특히 바다가 가지는 색감이 곱고 푸르다. 특히 간절곶에 얽힌 전설을 생각하며 여기 바라에 서 있노라면 왠지 사무치듯 애..
부산의 등대들, 부산의 해안선을 따라 나선 등대여행 왜 하필이면 그 많은 등대 중에 부산과 울산인가? 대답은 간단하다. 기자가 돌아다니며 담은 것이 이 두 곳 뿐이기 때문이다. 사실 남해와 거제도 지역에서 담은 것들도 있는데 아무리 창고를 뒤척여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이 글을 쓰는 중에 한 장 정도는 어찌 발견하지 않은까 싶은데.. 오늘 소개할 곳은 먼저 부산의 대표적인 곳, 송도와 광안리, 송정, 해운대, 오륙도의 등대를 소개하고 울산은 대왕암이 있는 울기등대와 주전해안 그리고 정자항에 있는 등대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런데 방금 소개한 이 등대들은 모두 한 길로 이어진다. 먼저 송도에서 오륙도로 그리고 광안리, 해운대, 송정으로 이어지고, 이길은 다시 해변길을 따라 울산으로 이어진다. 간절곳을 지나 ..
어제 부처님 오신 날, 전 불교인이 아니지만 그래도 부처님 덕에 하루 쉴 수 있다는 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난 맞벌이 하는 제 아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모처럼의 연휴에 한 자리에 모여 오손도손 함께 밥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거든요. 그리고 오후에는 집 근처 산에 올랐는데, 그 산책길목에 작은 절이 있습니다. 늦은 오후라 그런지 바쁜 모습은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데 저녁에 제 사진 클럽에 들어가 보니 한 분이 절에서 겪은 황당한 일을 적어놓았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라 모처럼 근처 절을 찾았는데 그곳에 불공드리러 온 여인 중에 아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온 여인이 있었다는 겁니다. 몸매도 늘씬하고 각선미도 좋고 긴 머리에 얼굴도 예쁜 아가씨가 가족과 함께 절에 와서 불공을 드리는데 그 절에 온 모..
석남사는 불자들에게는 국내외 가장 큰 규모의 비구니 종립특별선원(宗立特別禪院)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헌덕왕(신라제41대憲德王 서기809-826)에 한국에 최초로 선을 도입한 도의국사 (道義國師)가 일찌기 영산 명지를 찾다가 이 곳 가지산의 법운지를 발견하고 터를 정한 뒤, 신라의 호국을 염원기도하기 위해 창건하셨습니다. 석남사(石南寺)는 가지산(迦智山)동쪽 기슭,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절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입니다. 석남사(石南寺)란 이름은 가지산(迦智山)을 석면산(石眼山)이라고 하는데 이 산의 남쪽에 있다해서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석남사에는 문화재로 도의국사 사리탑으로 전해지는 보물 제369호 석남사 부도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호인..
봄빛 햇살이 좋은 날 영주 부석사를 갔다. 부석사는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의 봉황산 중턱에 있으며,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의상이 왕명을 받아 세운 화엄종 사찰이다. 부석사는 특히 의상이 화엄의 큰 가르침을 베풀던 곳으로, 의상을 "부석존자"라 하고, 그가 창시한 화엄종을 "부석종"이라 하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1372년(공민왕 21)에 주지가 된 원응국사(圓應國師)에 의해 많은 건물들이 다시 세워졌다. 부석사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며, 부석사 무량수전이 유명하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의상이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할 때 그를 흠모한 여인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의상이 신라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게 했고, 절터까지 따라와서 절을 세우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경복궁 향원정, 서울의 고궁 여행, 물위에 떠있는 정자 향원정의 비밀 봄이 완연하다. 이런 날씨라면 근처 고궁을 거닐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이다. 고궁의 조용함과 각색의 꽃 들과 고풍스런 아름다움 속에 잠시 휴식을 취해보던지 아님 가족이나 연인들이 손을 잡고 그 뜰을 거닐어보기만 해도 특별한 느낌이 다가올 것이다. 작년 여름 서울 나들이 간 김에 경복궁을 들렀다. 경복궁 구석구석을 거닐면서 열심히 촬영하다가 향원정까지 이르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곳이 말로만 듣던 비원인가 했더니 향원정이란다. 참 이쁘게 생긴 정자가 작은 못 한 가운데에 놓여있고, 운치있게 생긴 나무다리 하나가 놓여있어 길잡이 노릇을 한다. 갈 수만 있다면 그 곳에 앉아 차 한잔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향원정의 건물적인 특색에 대해..
대학로, 대학로 소극장, 샘터, 대학로에 있는 건물들,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흥미롭게 하는 것 작년 여름 찾은 대학로에 첫발을 디뎠을 때 한 건물에 걸려진 문구가 기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흥미롭게 하는 것" 알송달송 하지만 참 멋진 말이다. 이 말에 필을 받아 대학로의 저녁을 구석구석 누비며, 서울의 거리를 만끽해보았다. 월간 샘터와 파랑새 극장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호 샘터편집과 파랑새 극장이 함께 있었구나. 그리고 많은 소극장 표지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우리나라의 공연문화를 주도해가는 곳이라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극장들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표를 판매하는 곳도 있어서 언제든지 원하는 공연을 쉽게 관람할 수 있다. 대학로의 건물들..
사진강좌, 포토샾 초보에게 꼭 필요한 색감 자동으로 보정하기. 포토샾 프로그램으로 사진을 보정하려고 하면 웬지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을 있어서 막상 하려고 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포토샾이라는 프로그램의 활용도는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리를 알고 이를 적용하려는 식으로 접근하면 더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컴퓨터의 속성입니다. 컴퓨터의 좋은 활용법은 제공하고 있는 기능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에 있습니다. 그러니 따라하기 식으로 해보다 보면 자꾸 늘게 되고, 어느 새 고수의 반열에 오르는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하다보니 지금 이렇게 된 것입니다. ㅎㅎ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포샾으로 사진의 색감과 톤, 밝기를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비결을 알려드리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