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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SBS의 지칠줄 모르는 일베사랑 지난 16일(2015.9)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닮은꼴 연예계 천태만상'에서 또 다시 일베가 사용한 사진이 사용되었다. 이날 보도 중 영화 '암살'이 최근 표절 시비에 휘말린 것을 거론하며 포스터를 띄웠다.그런데 '암살' 주인공 6명이 모두 나온 포스터지만 문제는 극우사이트 일베 손을 거친 것이다. 본래 황덕삼 역에 최덕문 얼굴이 있어야할 자리에는 故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이 합성돼 있다. 일베 유저들이 장난친 자료를 필터링하지 않고 그대로 쓴 것이다. SBS의 일베 콘텐츠 사용은 이번이 8번째다.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SBS의 일베사랑. 이제 이를 단순 실수로 보는 이들은 거의 없다고 할 것이다. 반복되는 SBS의 방송사고, 이미 ▲'8뉴스'에서 고..
교회니까 선처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교회 턴 10대 두명 입건 서울 중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교회를 턴 혐의(특수절도)로 장모(17)군과 김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18일 서울 중구 소재 모교회에 침입하여 교회 행정실과 목회실의 책상 서랍에 보관되어 있던 금품을 훔쳤다. 그리고 이 돈을 유흥비로 다 써버리자 다시 범죄를 계획하고 다른 교회를 침입했다. 그런데 이 교회에는 보안시설이 되어 있어서 경보기가 울렸고, 이들의 범행은 실패했다. 여기서 멈췄으면 좋으련만 그들은 곧바로 첫 번째 범행을 저질렀던 교회를 찾아가 재차 금품을 털었다. 이전처럼 행정실과 목회실 서랍을 열어 보관해 있던 현금 720만원과 3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2대를 훔쳐 달아났다. 하지만 이들은 곧 경찰에..
작년 10월26일 전국에 참 희안한 일들이 많이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된 후 이전까지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짓밟고 독재자의 명성을 이어가던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한 태도가 확달라진다. 이전에는 박정희를 추모하던 사람들이 조심스레 조용히 모여 그들만의 행사를 가졌는데, 이제는 그 딸의 뒷배를 믿어서인지 공개적으로 그를 찬양하며, 추모하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있었다. 이중 가장 충격적인 행사가 모교회에서 행한 박정희 추모예배였다. 고 박정희 대통령이 기독교인도 아니었는데, 교회에서 어찌 이런 행사를 벌일 수 있었는지 정말 이해가 가질 않는 행사였다. 그리고 그 행사에서 튀어나온 말들은 이 사람들이 정말 기독교인이 맞나 싶은 그런 발언을 서슴치 않고 내뱉고 있다. 교회 헌법상으로도 이..
실용적인 너무 실용적인 '주부 9단의 살림 아이디어 200' 바나나를 하나 구입했다. 그런데 한 송이 양이 상당하다. 지금 이렇게 잘 익었는데 며칠 지나면 시커멓게 변해버릴 것이다. 이걸 어떻게 보관하지? 고민하다가 '주맘스토리' 님이 지은 '주부9단의 살림 아이디어200' 이라는 책이 기억났다. 예전 줌마님 블로그 이벤트에 당청되어 받은 책이었다. 워낙 책을 좋아해 무작정 받아놨지만, 내게 뭐 살림살이의 노하우가 필요할까 그런 생각에 책장 한켠에 꽂아두었다. 그런데 그 책이 필요한 순간이 나에게도 왔다. 바나나 송이를 사무실 냉장고 앞에 두고, 줌마님의 책을 꺼내, 혹시 바나나에 관한 내용이 있을까 하고 뒤져봤다. 그런데 역시나 있다. 사무실 뒤져보니 나에게도 버릴려고 쌓아두었던 스치로폼 용기가 있다...
이상하게 현대식 건물로 잘 꾸며진 동네보다 촌스럽고 옛스러운 그런 곳에서 인정과 사람사는 냄새가 짙게 풍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네 인생이 대부분 그렇게 럭셔리 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며 고생하는 자리에서 삶의 채취가 제대로 묻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부산을 여행하다 보면 가장 먼저 가보게 되는 곳이 영도대교이다. 영도대교를 사이에 두고 뭍은 자갈치시장이 있는 남포동이고, 그 너머는 섬인 영도의 남항이다. 영도의 남항엔 크고 작은 조선소들이 줄지어 있어 여기서 많은 배들이 수리를 한다. 그리고 그 조선소 위에는 오랜 세월을 버텨온 작은 마을이 있다. 사람 사는 냄새가 짙게 배여나오는 남항의 풍경을 소개한다. 부산의 낭만을 즐기려면 영도 대교를 건너 남항을 걸어보길 바란다. by 레몬박기자
롯데가 왜 꼴데인줄 아는가? 요즘 롯데를 보면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소설제목이 생각난다. 그룹의 총수와 그 자녀들은 꼴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며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고, 그 싸움 속에 우리나라 대기업이 어떻게 족벌체제로 운영되고 있는지 그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깔수록 신기하고, 알수록 가슴답답하게 하는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를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올 뿐이다. 상황이 이러니 롯데는 일본기업이라는 의심과 함께 네티즌을 중심으로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먹튀 행진은 그룹총수들만 하는게 아니다. 롯데시네마는 창립 16년을 기념하기 위해 9일(2015.9) 990원 영화관람권을 선착순 9900명에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그런데 이 이벤트는 시도하기 전부터 이번 이벤트는..
군인은 30일만 아플 수 있다는 황당한 공무상 요양비 지급 제도 지난달 4일(2015.8)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사고로 김모(23) 하사와 하모(21) 하사가 크게 다쳤다. 정부는 이들에게 최고 예우를 약속하고 기업과 연예인, 시민단체들도 나서 기부금을 전달했다. 당시 하사 두 명이 다쳐서 한 명은 군 병원에서 또 한명은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런데 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 명은 어제(9.3)부터 치료비를 본인 부담해야 한다고 한다. 정말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설마 했는데 사실이다. 이유는 ‘공무상 요양비’ 제도에 있다. 공무상 요양비 제도는 현역 군인이 공무상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고용주체인 국가가 사용자로서 책임을 지..
맥심코리아 2015년 9월 화보가 영국 패션지 '코스모폴리탄 UK'가 강력비판할 정도의 문제되는 표지 화보를 실었다. '코스모폴리탄 UK'는 "맥심코리아 9월호 표지는 역대 최악이다. 여성 폭력을 미화하고 있다. 신간 판매 중단 및 리콜을 강력히 요구한다. 역대 최악의 커버(In perhaps the worst cover idea of all time)다 " 고 혹평하였다. 도대체 어땠길래 이런 혹평을 할까? 실제 표지를 보면 이해가 된다. 맥심코리아는 이 사진을 두고 "여자들은 나쁜 남자를 좋아하잖아? 이게 진짜 나쁜 남자야. 좋아 죽겠지?" 라는 설명문구를 적어두었다. '코스모폴리탄UK'는 "너무나 많은 것들이 잘못돼 있다. 나쁜 남자와 범죄자의 차이를 모호하게 만든다"고 지적하며, "한국 간행물 윤..
지난 초여름에 고요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사진 동호회 마이에세랄의 회장님께서 친히 함께 자리를 해주셔서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고요수목원 안에는 주변 경관과 너무 잘 어울리는 식당이 있더군요. 거기서 우린 산채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신선한 야채에 참기름 고추장에 비벼 먹은 그 맛은 가히 일품이더군요. 얼큰한 우거지 된장국에 몇 가지의 반찬은 입맛을 돋우어주고, 먹고 난 뒤 더욱 개운한 느낌을 주네요. 먹고난 뒤가 더욱 개운했던 이유는 남긴 음식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맛있어서 다 먹었구요, 다 먹었지만 조금의 포만감과 배부른 느낌, 위의 부담이 없는 그런 배부름이었습니다. 얼마 전 아주 유명한 한정식집에서 식사를 대접받았습니다. 제가 그리 중요한 손님은 아닌 듯한데, 그래도 오랜만에 오..
정자와 오두막이 있는 풍경. 우리의 여름을 운치있게 보낼 수 있도록 우리 선조들이 지어낸 삶의 지혜가 여기에 묻어 있다. 오두막에 모여 오손도존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시원한 과일을 깍아 먹는 그 시절의 기억이 있기에 우리의 과거는 늘 행복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또한 정자에 앉아 부채를 펼치며 시조가락을 뽑는 여유와 운치가 있었기에 우리는 여름마저도 기품을 유지하며 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바로 그 운치의 현장을 찾아본다. 한 여름 고요수목원에서 사람사는 정취를 느낀다. 만나는 사람이 있고, 쉬어가는 정자가 있고, 그리고 그렇게 오가는 정이 있다. by 레몬박기자
한 가족을 풍비박산 낸 경찰의 헐리우드 액션과 검찰의 보복 기소 2009년 6월 27일경 박모씨는 술에 취해 아내의 차를 타고 가다가 음주단속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박 씨는 박모 경사와 시비를 붙었고 차에서 내려 박 경사와 언성을 높였다. 말싸움을 하던 중 갑자기 박 경사는 팔이 뒤로 꺾이며 쓰러질 뻔 한 자세로 비명을 몇 차례 질렀고, 이 장면이 동료경찰관의 캠코더에 찍혔다. 박 경사는 박 씨가 팔을 비틀었다고 주장했고, 박 씨는 박 경사가 내 손을 잡고 있다가 넘어지는 상황을 연출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과 법원은 경찰의 손을 들어줬다. 검찰은 경찰의 팔을 꺾었다는 혐의로 박씨를 기소하였다. 박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200만원을 물렸고, 박씨는 정식재판을 청구했지만 2011년 대..
나도 예전 IMF 때 나라를 살리는 마음으로 결혼반지 돌반지 모두 빼서 갖다주었다. 그런데 이런 애국심을 이용하여 정부와 대기업이 자기를 배만 불렸다고 한다. 정말 양심이라고는 한 올도 찾아보기 힘든 이들에게 이 나라를 맡겼고, 또 그런 놈들이 이 나라를 망쳐가고 있다. 아래는 JTBC 썰전에서 보도한 대국민 사기극 IMF 금모으기의 실체 이거 보고 나면 열받아서 이 나라 뜰지도 모르니 마음을 굳게 하고 보시길 우리나라 기업은 국민의 애국심으로 컸지만 국민을 호구로만 생각하는 기업마인드로 운영된다. by 레몬박기자
남북고위급회담 공동합의문이 남긴 교훈과 앞으로의 과제 북의 목함지뢰 설치와 대북방송장비를 향한 포격으로 인해 일촉 즉발의 위기에 놓였던 한반도의 상황이 장시간의 고위급회담을 통해 완전히 해결되었다. 남북 양측대표는 22일 오후 협상을 시작하여 43시간의 장기간의 협상을 통해 공동합의문을 작성하며, 준전시 체제로 형성된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해결하였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날 0시 55분쯤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북측의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의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정회와 재개를 반복하는 진통 끝에 6개항의 공동보도문 발표에 합의했다. 이날 남북은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준전시 상태를 해제하는 한편, 남한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
첫날 밤 보낸 후 이혼하는 부부들, 그 황당한 사연 1. 아프리카 알제리,첫날밤을 보낸 뒤 아내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제리의 한 남성이 결혼하여 아내와 첫날 밤을 보낸 뒤, 다음날 아침 옆에 누운 아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여인이 곁에 누워 있는데, 그는 처음에 아내가 아니라 도둑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결혼하기까지 자기 아내의 민낯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도대체 화장 전과 후가 얼마나 달랐기에 이 정도로 놀랐을까? 그 남성은 자신을 만날 때마다 화장하고 나온 아내의 모습이 진짜라고 여겼고, 또 그 아내는 참 아름다웠고 사랑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화장을 지운 후 깨끗이 씻고 잠든 아내의 본모습에 놀라 그의 사랑을 순식간에 달아..
북한공작원(간첩) 등쳐먹는 사기전과 6범의 대단한 사기행각 예전 남으로 귀순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해달라는 북측 사주를 받고 2500만원가량을 챙겨국가보안법 위반(목적수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범인이 자신은 전문사기범으로 북한 공작원을 대상으로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은 2015.8.24. "황장엽 암살모의 돈 꿀꺽’ 국가보안법 위반? 사기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장엽 암살모의’로 구속된 인물이 ‘킬러’가 아니라 북측의 공작금을 노린 사기범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법원의 판단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보도의 내용을 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백재명 부장검사)는 지난 5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해달라는 북측 사주를 받고 2500만원가량을 챙긴 박모씨(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