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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전체 글 (2066)
공감과 파장
뉴욕타임즈가 사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아래는 뉴욕타임즈의 사설전문이며, 그 아래는 이를 번역한 것입니다. South Korea Targets Dissent By THE EDITORIAL BOARD NOV. 19, 2015 South Koreans can be as proud of their country’s emergence from dictatorship into a vibrant democracy as they are of the rags-to-riches development that made their country a global industrial powerhouse. So it is alarming that President Park Geun-hye appears in..
송곳 명대사, "견딜 수 있는 짐만 지세요" 요즘 '송곳'이라는 드라마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는 일반국민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는 '노조'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극복하고, 노조와 왜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노조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당연하게 행사하는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노조가 우리나라에서 그 정당성을 인정받기에는 참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조선시대에서 일제를 거치면서 서민들이 지주들과 자본가들에게 착취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온 국가적 풍토가 있고, 서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 그것도 집단을 구성하여 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온전한 시선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
청년수당 포풀리즘 논란에 쐐기를 박는 이재명 시장의 트윗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정책을 내놓았다. 그러자, 최경환 부총리는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지자체에서 청년수당을 명목으로 새로운 복지프로그램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포퓰리즘적 복지사업"이라며 "무분별한 재정지원의 난립을 막기 위해 사회보장제도 사전협의제에 따른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며, 야당시장들이 내놓은 정책을 포풀리즘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최경환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였다. 아래는 이재명 시장의 SNS를 캡쳐한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남시가 빚내는 것도, ..
민중총궐기 그날 농민 2만여명이 서울에서 집회를 한 이유 지난 14일(2015.11)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엔 전국에서 상경한 약 2만여명(전국농민회총연맹 집계)의 농민들도 참가했습니다. 이번 시위에 참여한 농민들은 대부분 50-70대였습니다. 농촌의 고령화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날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는 백남기씨(69세·전남 보성군 가톨릭농민회장)도 그 중 한 명입니다. 서울대병원에서 뇌 수술을 받았지만 며칠 더 경과를 봐야 한다고 하는데, 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런데 언론은 온통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에만 관심이 있지, 이들이 왜 이날 시위를 했는지를 전하는 기사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도대체 농민들은 지금 어떤 절박한 사정이 있길래 ..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지옥불반도면접'이라는 제목으로 한 만화가 올려졌고. 이 만화에 대해 나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였다는 한 여성 회원의 고백이 올려졌습니다. 2011년에 일어난 일이라는데, 그 면접의 내용이 정말 충격적입니다. 먼저 만화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저거랑 완벽하게 같지는 않은데 비슷은 했었어요. 회사의 이름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여서...;; 당시 면접 상태가 어땠냐면... 저 면접관 셋 이렇게 있었습니다. 이것저것 면접 대화가 나오다가 나중에 묻더라구요. 그 때 당시의 면접상황은 면접관 : 지금 교제를 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까? 저 : 네. 있습니다. 면접관 : 나이차가 어떻게 되나요? 저 : 그 것 까지 말씀 드려야 하나요? 면접관 : 네. 남자분 나이가 좀 있으..
양산시민들의 문화를 책임진다, 양산작은도서관한마음축제 현장 경남 양산시 작은도서관협회에서 한마음 축제를 한다고 해서 달려갔습니다. 양산시는 부산이나 서울 같은 대도시와 달리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습니다. 그래서 5년 전부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은도서관 운동이 펼쳐졌고, 지금은 양산시 관내에 52개의 작은 도서관이 생겼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타지역에서는 작은 도서관이 유행처럼 번졌다가 다시 사그라지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양산시에서는 도리어 더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도서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양산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밑받침이 되었고 둘째는 도서관이 그 소임을 다할 수 있도..
민중총궐기 이모저모, 방수방독면 착용한 외신기자, 차벽에 콩기름 바르고 실리콘으로 바퀴를 떼운 경찰, 혼수상태에 빠진 농민회장 오늘(2015.11.14)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서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렸다. 비가 오는 중에도 엄청난 인파가 모였으며, 참가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농 등 참가단체들은 집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과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규탄하고, 청년실업, 쌀값 폭락, 빈민 문제 등의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에 대비해 경찰은 일찌감치 차벽으로 주요 도로를 점거하였으며 차벽에 콩기름을 바르고 차량 바퀴에 실리콘을 투입해 막는 등 새로운 집회 대응 전략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 경찰이 서울광장을 전경버스로 완전히 에워싸 시민의 통행을 원천적으로 막은 조치는..
박근혜 대통령의 막말과 이에 대항하는 야당의 막말 퍼레이드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위해 진실한 사람들만 선택받아야 한다, 바른 역사를 못 배우면 혼이 비정상"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대통령이 대놓고 선거에 개입하겠다는 의미가 강하며, 국민들을 향해 혼이 비정상이라는 식의 막말을 해대는 대통령에 대해 야당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선거에 대놓고 개입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낸 대통령 거기다 국민을 두고 혼이 비정상이라는 막말을 해대는 대통령에 대해 여당은 성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성경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한 말씀처럼 막말하는 대통령에게 막말로 맞받아치는 모양세입니다. 위 그림과 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망언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지도부 최고위원들의 실제 발언들을 하나씩 찾아보았..
새로운 인생을 떠나는 수능수험생들에게 오늘 드디어 대입 수능일입니다. 우리 수험생들 잠이나 제대로 잘 지 걱정이 되네요. 뭔가 수험생들을 위해 해 줄일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수험생들이 보면 도움이 될만한 사진을 몇 장 골라봤습니다. 그리고 짧막한 에세이를 사진과 함께 올려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구름낀 날도 있지만 그렇다고 대지가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다 있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죠. 뭔가 좀 단조로워 보일 때도 있고, 화려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세상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답니다. 길도 꼭 하나 밖에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조금만 더 걸어가보면 수없이 많은 길들과 서로 이어지고 얽혀서 세상은 그렇게 생명력을 갖고 있답니다. 꼭 화려하고 남이 알아주어야 그게 성..
결혼식 전날 구속된 신부 이유는 보이스피싱 2015년 3월 22일 수도권의 한 예식장. 혼인 서약을 받던 주례가 신부에게 물었지만 어찌된 셈인지 신부는 대답을 하질 못한다. 이를 지켜보는 신랑, 신부 가족들도 집안의 경사는커녕 초상을 치르는 듯 다들 침통한 표정이다. 웨딩 드레스를 입은 이는 신부가 아니라 그의 언니였기 때문이다. 어찌된 사연일까? 경기도 부천에 사는 A(27·여)씨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결혼할 계획을 세우고 있을 때 고등학교 동창 B(26·여)씨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보이스피싱을 하는데 도와주면 일당을 많이 받을 수 있다"며 가담할 것을 제의하였고, 마침 결혼자금을 마련하느라 고민하던 A씨는 덜컥 이 제의를 받아들였다. B씨의 손에 이끌려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된 A씨는 필리핀..
웹툰 작가인 윤서인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육부가 만든 국정화 교과서 홍보만화를 이 사람이 그렸더군요. 어젠가요? 김제동씨가 국정화 교과서 반대 1인시위를 하는 것을 이 사람이 비난했습니다. 김제동은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마음까지 국정화하시겠습니까? 쉽지 않으실 겁니다” 라고 쓴 스케치북을 들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3일(2015.11)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아니 어떻게 역사가 마음이에요. 역사는 그냥 역사죠’ 라는 글로 김제동을 겨냥한 글을 게재했습니다. 먼저 이 윤서인이라는 사람이 그린 국정화교과서 홍보만화입니다. 아주 교묘하게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화 교과서의 정당성을 그려내..
양산워터파크에서 열리는 양산국화축제 그런데 2% 부족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가을은 국화의 계절 온 지역이 단풍에 이어 국화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양산에서도 국화축제가 열리네요. 장소는 워터파크, 조금은 이른 아침 워터파크에 마련되어 있는 양산국화축제장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2015 양산 국화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국화로 만든 조형물들과 국화를 이용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고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점이 아쉽더군요. 첫째는 처음 온 사람들은 볼거리가 많다고 느끼겠지만 작년에 온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왜냐면 작년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작품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둘째는 국화로 여러 조형물들을 만들고 치장하는데는 열심이었지만 정작 국화에 ..
지리산 단풍여행, 민족정기를 담고자 하는 삼성궁을 가다 며칠 전에 지인들과 함께 지리산 단풍 구경하러 청학동에 있는 삼성궁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특산 요리인 대통밥도 먹고 삼성궁도 구경하고, 그리고 청학동을 둘러볼 예정으로 갔습니다. 지인을 통해 대통밥 잘하는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청뫼향이라는 식당을 추천해주더군요. 원래 동이주막을 가려고 했는데, 이 식당은 문을 닫았는지 예전 전화번호가 없는 번호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추천을 받은 청뫼향이라는 곳에서 대통밥을 먹었는데 그런대로 괜찮더군요. 대나무에 여러 잡곡을 섞은 밥을 지었는데, 대나무밥통 뚜껑을 여니 대나무의 은은한 향이 뭔가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먹을 수 있는 여러 산나물과 반찬이 참 깔끔하니 맛있었습니다. 1인분..
국정교과서 찬성하는 기독교인들 그 속내는 그들도 '친일 과거 세탁' 하려는 것인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사실 이건 논란거리가 될만한 것이 아니다. 기본적인 상식만 갖고 있어도 이런 일이 21세기 한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어이가 없을 것이다. 국정화를 찬성한다며 찬성논리를 내세우는 역사학자나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자신들이 얼마나 비상식적인 일을 벌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듯하다. 해서는 안되는 일인 줄 알면서도 꼭 해야겠다고 우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만큼 자신들의 처지가 급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마지막 발악을 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안타깝게도 기독교인들 중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이들이 많다. 좀 있는 것이 아니라 좀 많다. 이들에게..
회사 체육대회로 아킬레스건 파열 뒤 사망, 산재 인정 회사 체육대회에서 축구를 하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을 받은 뒤 혈전이 생기고 폐동맥이 막혀 숨졌다면 산재로 봐야할 것인가? A씨는 지난해 2월 회사 체육대회에서 축구를 하다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봉합 수술을 받고 석고붕대(깁스)를 했다. 이어 퇴원한 뒤 집에서 머무르다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호소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검안상 사인은 폐동맥 혈전색전으로 추정됐다. 평소 특별한 질환이 없던 점으로 볼 때 다리에 있는 정맥에서 형성된 혈전이 떨어져 오른쪽 심장을 거쳐 폐동맥으로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 의사의 소견이었다. 노컷뉴스(2015.11.02.)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 12부(이승한 부장판사)는 업무상 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