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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7/11/03 (2)
공감과 파장
특수고용직 노동자로는 택배기사, 대리기사, 학습지교사, 퀵서비스배달원,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방송작가 등이 있다. 이들은 회사 등에 종속돼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는 처지인데도 ‘개인사업자’로 분류돼 노동기본권을 행사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인권위는 특수고용직 노동자 규모를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먼저 택배업부터 한 번 살펴보자 국내 택배시장은 1998년 택배물량 5795만개, 매출액 2196억원 규모에서 2016년 물량 약 20억개, 매출액 4조7444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 기간 물량은 약 35배, 매출액은 21배 이상 증가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9.5%로 GDP성장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성장세가 높다. 당연히 택배업 종사자도 증가했다. 한국..
소통이 되는 기업 '여행박사' 에서 일어난 신선하면서도 놀라운 사건 최근 아주 재밌는 소식을 하나 접했다. 한 회사에서 사장이 직원들 신임투표 결과 사장직에서 물러났다는 것이다. 바로 여행박사라는 여행업체에서 일어난 일이다. 여행박사라는 인터넷 여행업체에서는 직원이 사장을 투표로 바꿔버렸다. ‘SBS스페셜’에서도 소개된 신창연 대표(55)는 2013년 재신임 투표를 앞두고, 직원들에게 80%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사장 자리를 내놓겠다고 선언해 버렸다. 직원들에게 ‘사장을 뽑을 권리’를 주었던 신 대표는 단 한 표 차이로 하루 아침에 ‘잘린 사장’ 신세가 되었다. “뭐 먹고살지. 다시 투표하자고 해볼까. 대안도 없는데. 안돼. 쪽팔려.” “그동안 기득원을 누렸지. 16년 했으니까, 나에게 그냥 찍어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