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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샌프란시스코 여행, 더락의 촬영지 알카트래즈 감옥 본문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 구경하기 위해 배를 타고 떠나면 영화에서 많이 본 듯한 섬이 하나 눈에 뜁니다. 바로 더락이라고 하는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한 알카트라즈 감옥입니다. 잠시 이 섬에 들르기를 바랬지만 배는 무심히 그 곁만 지나가네요. 이 감옥은 해변가에서 1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나, 탈출을 감행한 죄수 중 공식적으로 성공한 자는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섬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감옥의 중앙 블록과 식당, 그리고 서부에서 가장 처음으로 세워진 등대 등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구요, 악명 높은 알 카포네가 감금되었던 독방 등의 시설도 아직 볼 수 있으며, 희망자에게는 완전 방음된 독방에 30초 동안 들어가게 해주는 투어도 있다고 합니다. 해보는 건데 많이 아쉽네요.
알카트라즈는 스페인어로 “펠리칸”이란 뜻으로, 이 섬에 살았던 새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습니다. 이 섬은 1850년대에는 국방의 요새로서, 스페인과 미국 전쟁시에는 전쟁 포로들의 감옥으로 쓰였구요, 1934년에는 알카포네 등의 마피아와 흉악범들을 감금하는 악명 높은 감옥이 되었습니다. 숀 코너리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더 록(The Rock)’ 이라는 영화로 더욱 유명세를 탔는데 '더 록(The Rock)'은 알카트라즈의 별명이자 애칭이라고 하네요.
원래 알카트라즈는 공식적인 연방 교도소가 되기 이전에는 록키 산맥 서부 지역 군 소속의 군 형무소였습니다.1907년 새로운 교도관들과 $250,000라는 예산이 투입되면서 이 곳은 캘리포니아 주 최고의 예술적인 형무소로 거듭 났습니다. 감옥은 삼 층짜리 독방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 자체는 옆에 위치한 등대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감옥은 한 번에 600명 까지 수용할 수 있었으며 난방시설, 조명시설, 통풍시설 등을 비롯해서 조리가 가능한 주방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합니다. 감옥 재건축 공사는 1911년 후반에 마무리 되었는데,1934년 7월 1일 정식으로 연방감옥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알카트라즈 감옥 탈옥에 성공한 자가 있다는 수많은 루머와는 달리 지금까지 실제로 탈옥에 성공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수의 죄수들이 여러 번 탈옥을 시도 했고 그 중 몇은 실제로 감옥 밖으로 나오는 데까지는 성공 했으나 모두가 결국은 발각되어 잡혀 다시 감옥으로 돌아와야 했다네요. 'Eyewitness on Alcatraz(알카트라즈의 목격자)' 라는 책에서는 1937년에서 1958년 사이 14차례의 탈출이 시도되었고, 대부분의 시도는 죽음으로 끝이 났다고 하는데, 이 탈출 기도자들의 사인은 대부분 차가운 바다의 수온 때문이거나 바닷물의 역류, 또는 상어의 습격, 부실한 보트나 뗏목 등이었다고 합니다.
한 번의 탈옥도 용납하지 않은 알카트라즈는 재정난에 허덕이다가 결국 폐쇄 됐다고 합니다. 감옥의 생명도 돈에 의해 좌우되네요. 일반적인 감옥에서는 한 명의 죄수에게 드는 비용이 약 $10 정도인데 반해, 알카트라즈에 수용된 한 명의 죄수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32.77 였다고 하고, 섬 안에 지어졌기에 건물이 빠르게 부식하였고, 또 이를 보수하려면 당연히 많은 비용이 들었겠죠. 건물 악화 등과 관련하여 재건에 들어가는 비용이 점점 모자라는 데다가, 계속적으로 늘어나는 제반 관리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은 1963년 6월에 문을 닫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악명이 천혜의 관광자원이 되어 있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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