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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겨울미나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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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겨울미나리 재배 현장에 갔다가 충격 받은 사연
철마에서 기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차를 몰고 한 참을 가니 곳곳에서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논인데, 허리까지 물이 차올라 있고, 그곳에서 중무장을 한 일꾼들이 무언가를 건져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처음 지나칠 땐 이제 봄맞이를 위해 물막이 공사를 하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공사 현장이 아니라 손으로 무언가를 씻어내는 것 같더군요. 그런 궁금함을 참고 계속 차를 몰고 가니 또 그런 광경이 눈에 띄는 것이 아닙니까? 이전에 본 상황은 장정 여러명이 함께 일을 하고 있었지만, 여긴 한 명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 명이라 말 걸기가 좀 좋을 것 같아 카메라를 가지고 내려서 무엇을 하는 중이냐고 물었습니다. 아주 인상 좋게 생긴 젊은 분인데, 웃으면서 겨울 미나리를 채취하고 있다고 하네요..
박기자 취재수첩
2010. 2. 27.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