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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파장
대만 가오슝의 연지담 탐방, 먼저 용호탑을 드렀다가 그 맞은편에 있는 자제궁을 보았다. 그리고 다시 걸어서 춘추어각과 그 안에 있는 오리정을 들른다음 이제 춘추각 맞은편에 있는 계명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계명당은 우리가 잘 아는 삼국지의 주인공 유비,관우, 장비 이 의형제들 중 관우를 모시는 도교 사당이다. 삼국지를 보면 중국사람들이 어떤 인물을 선호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포악한 동탁이나 여포는 타도대상이고, 조조는 유능하지만 함께 하긴 껄끄럽고, 유비는 좋지만 뭔가 유약하고 능력이 없어 보이고, 장비는 그냥 용맹한 장수고, 그런데 문무를 겸비하고, 거기다 의리까지 있는 관우야말로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관우를 신으로 모신 도교사당 계명당의 정면 그리고 계명당의 뒷쪽에서 찍은 사진,..
외국여행
2019. 6. 18. 13:42